제주는 오는 주말부터 제주목 관아에서 우리 고유의 악기인 거문고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목관아(문화예술과장 김영훈)에서는 올해 제주목관아 전통문화 재현프로그램의 하나로 이달 4일부터 10월까지 거문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거문고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전통 현악기로 풍류를 즐기던 조선시대 선비들의 필수품이었다.
거문고 체험프로그램은 제주목 관아 내 우연당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현장에 준비된 거문고를 이용하여 연주법을 배우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10월에는 거문고, 피리, 해금, 궁중무용 등 전통악기와 무용이 어우러진 소규모 국악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다만, 8월에는 무더위를 고려하여 운영되지 않는다.
제주시 관계자는 “거문고 가락이 생소한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전통음악을 알리는 교육 효과는 물론,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