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와 농업 현장의 전문가들이 농정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제주 1차 산업 전반의 종합적 발전 방안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위원장은 4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 단체협의회' 소속 농업인 단체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농업인 단체장들은 한·중 FTA 타결과 TPP가입 추진으로 인한 1차 산업의 위기 속에서 제주 농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는데 김우남 위원장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농업인 단체장들은 FTA기금 등의 정책자금 금리인하, 감귤의 제주지역 산지 경매 등 제주 1차 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다양한 현장의 정책대안을 김우남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외에도 농업인 단체장들은 농가부채의 주요원인이 되는 농업용 자재에 대한 국가지원, 여성농업인에 대한 지위 향상, 농업후계자에 대한 국가지원, 농어업인에 대한 의료지원 확대 등 농업계의 다양한 현안에 대한 해법 모색을 김 위원장에게 건의했다.
김우남 위원장은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와의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정부의 TPP 참여가 가시화되는 위기의 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농업인 단체장 등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문대진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 단체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소속 단체장, 김성범 농협운영협의회 회장, 강덕재 농협제주지역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