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제주목 관아 관덕정 광장에서 오는 5월 17일부터 10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수문장 교대의식을 재현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조선시대 궁궐이나 성 문에서 행해지던 수문장 교대의식 및 순라의식을 현대적 볼거리로 재구성하여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보다 가깝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따라서 수문장 교대의식은 기존 외대문 앞에서 교대하여 바로 끝났던 것을 올해부터는 의식에 앞서 수문군들이 목관아에서 산지천 분수대까지 취타대와 함께 행진하여 장엄하게 할 예정이며, 관덕정 광장에서는 전통무예를 시연하여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수문장 교대의식이 끝나면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도 마련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행사가 제주의 역사를 간직한 제주목 관아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