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둔 제주동여자중학교 3학년 11반(반장 임지향) 학생일동이 지난 5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를 방문하여 성금 139,000원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번 성금은 지난 한 해 동안 3학년 11반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지적을 받거나 지각을 하면 각각 300원씩, 500원씩 자체적으로 모은 금액과 합창대회, 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해 받은 상금 모두를 합한 것으로, 도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임지향 반장은 “학급 회의를 통해 벌금을 걷자는 의견을 수렴하여 1년 동안 진행한 결과 지각생도 줄어들고 반 친구들의 수업 태도도 개선될 수 있었다”며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추억도 쌓고 나눔도 실천하기 위해 담임선생님과 학생들이 뜻을 모아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