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가 주관하는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24년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12일 ‘제3회 도서관의 날’에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우수기관에 수여되는 국가도서관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중앙행정기관 31개와 광역지방자치단체 17개, 총 48개 기관을 대상으로 종합계획과의 부합도, 시행계획의 이행 충실도, 목표 달성도 등을 평가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종합계획 과제 중 ‘세대공감 프로그램 확대’ 과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라도서관에서 세대공감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한 ‘어르신이 들려주는 제주어 이야기’는 어르신 활동가가 제주어로 동화구현을 진행, 어린이와 소통하고 제주어 확산에 기여하여 추진과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양애옥 한라도서관장은 “도민 누구나 지식과 문화를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도서관 환경을 조성하고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도서관 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4일 도내 전체 전력 사용량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일시적 RE100’을 전국 최초로 달성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 동안 제주지역 전력을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원만으로 생산․공급한 것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생산량이 도내 소비량을 초과해 잉여 전력을 제1, 제3해저연계선을 통해 육지부로 송전했다. 이는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공급 역량을 실질적으로 입증하는 사례다. 이번 성과는 날씨 조건과 전력계통 유연성 향상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14일 강풍 특보에 풍력발전 이용률이 51.8%(오후 1시 기준)에 달했고, 태양광 발전도 적절한 일조량과 온도 조건으로 73.1%(오후 1시 기준)의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육지부와 제주간 연결된 해저연계선(HVDC)은 시간당 최대 180㎿의 역송이 가능한 양방향 송전 기능으로 재생에너지 공급 과잉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소했다. 제주도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전력거래소와 함께 재생에너지 비율 확대를 위한 설비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68㎿ 규모의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BESS)를 준공해 재생에너지 수용 능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애월읍과 한림읍에 위치한 양돈장 2개소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도내 환경친화축산농장은 총 7개소(한우·육우 1개소, 양돈 6개소)로 늘어났다. 이는 도내 가축사육 농가 대비 0.3%로, 전국 평균 0.03%보다 10배 높은 비율이다. 환경친화축산농장은‘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적정 가축사육 밀도 △체계적인 악취관리 △쾌적한 사육환경 조성 △가축분뇨의 적정처리 및 자원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축산환경 관련 인증 중에서도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며, 서류검토와 현장심사를 거쳐 선별된 농장만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농장들은 시설 현대화에 투자하고, 악취저감시설과 정보통신기술(ICT) 악취측정장비를 설치·운영해왔다. 특히 농식품부 지정 ‘깨끗한 축산농장’과 ‘축산물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사전에 획득하는 등 환경친화축산농장 지정을 위해 오랜 기간 개선 노력을 기울여왔다.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된 농가는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농식품부 축산악취개선사업 지원금이 20% 추가돼 최대 6
제주특별자치도와 중국 쓰촨성이 동아시아 지방정부 간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제주도는 15일 쓰촨성 청두시 진장호텔에서 쓰촨성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문화·관광·경제·미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약 8,300만 명이 거주하는 쓰촨성은 중국 서남부의 경제·문화 중심지로, 전자정보, 항공우주, 농식품, 문화관광 산업 등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다. 국내에서는 자이언트 판다의 본향이자, 대한민국 ‘국민 판다’로 사랑받은 푸바오가 머무르는 곳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과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받은 글로벌 생태관광 명소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지역은 각자의 강점을 활용한 상호보완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쓰 샤오린 쓰촨성장과의 면담에서 양 지역이 가진 고유 자원을 활용한 교류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주-청두 직항노선 개설과 청년 인재들의 인적 교류 등을 제안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와 쓰촨성은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는 성평등한 제주 사회 실현을 위해 2025년 ‘성평등한 공직문화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2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월간 정책 공유회의에서 제시한 성희롱‧성폭력‧스토킹 및 2차 피해 근절과 행위자 무관용 원칙의 실천을 위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제주도는 올해 ▲공직 내 성비위 사건 대응 강화 ▲예방 정책 실효성 제고 ▲조직 내외 협력체계 강화 등 3개 분야 11개 실천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성비위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체계를 갖춘다. 도 성고충상담창구는 전화, 행정망, 메신저 등으로 공직자가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상시 운영하며, 12명으로 구성된 고충심의위원회에는 외부 전문가를 5월 추가 위촉해 전문성을 높인다. 또한, 지난해 11월 스토킹(성폭력 관련)을 포함한 피해자 보호 규정을 신설한데 이어 올해는 관련 사건 처리 매뉴얼을 개정하고 향후 해당 규정을 조례로 제도화할 예정이다. 성희롱‧성폭력 예방 정책의 실효성도 한층 강화한다. 법정의무교육(폭력예방교육 4시간, 성인지교육 1시간) 외에도 찾아가는 특별교육, 고위공직자 대상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양성평등 도서‧영화 감상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채구석 기적비」를 제주도 향토유산으로 지정 공고했다. 「채구석 기적비」는 제주판관과 대정군수를 지낸 채구석(1850~ 1920)의 공적을 기리는 기적비로, 1958년 중문면민들이 세웠다. 당시 제주는 물이 부족해 농사짓기 어려운 땅이 많았는데, 채구석은 이를 해결하고자 사비를 들여 대규모 수로 공사를 시작했다. 그는 천제연폭포 절벽을 따라 바위를 뚫어 물길을 만들었고, 이 물길은 성천봉 아래까지 약 16만 5,000㎡(5만여 평)의 메마른 땅을 기름진 논으로 바꿔놓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물길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 ‘서귀포 천제연 관개수로’라는 이름으로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됐다. 채구석 기적비는 제주의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한 제주도민의 생활상과 농업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서 인정받아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제주도의 향토유산은 유형 39건, 무형 7건 등 총 46건으로 늘어났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향토의 역사적・예술적・학술적・경관적 가치가 큰 유산을 적극 발굴해 보존・관리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지난 15일 교육감실에서 2024년 지역업체 우선구매 최우수기관과 우수 공무원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하였다. 이번 최우수기관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모든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지역업체 우선 구매율이 가장 높은 새서귀초등학교, 애월중학교, 삼성여자고등학교가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지역업체 우선구매 우수기관 포상은 도내 교육기관의 지역업체 우선구매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였고 올해에는 최우수기관(초 1개교, 중 1개교, 고 1개교)과 우수기관(초 10개교, 중 2개교, 고 1개교, 직속기관 1곳)을 각각 선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책무”라며“우수기관을 선정과 포상을 통해 지역업체 우선구매율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모유수유 중단위기의 출산산모 대상으로 모유수유 실천의지를 높이고 실천율 향상을 위해 ‘가정으로 찾아가는 모유수유클리닉’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산 산모대상으로 모유수유전문가가 직접 가정으로 방문하여 개별사례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모유수유를 지속할 수 있도록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 모유량 부족, 잘못된 수유자세 등 모유수유의 문제점을 진단한 후 올바른 젖 물리기 자세 등 수유방법 교정과 유방울혈, 모유촉진 마사지 등 유방관리서비스 및 모유수유 중요성 교육 등이 진행된다. 찾아가는 모유수유클리닉은 매월 2가정 대상으로 실시되며, 대상자의 만족도가 높아 올 11월까지 운영된다. ‛23년도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모유수유클리닉은 총 33가구가 이용하였으며, 만족도 조사결과 ‛23년 98.1%, ‛24년 100%로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보건소 관계자는“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출산으로 인해 외부활동이 취약한 출산가정에 서비스접근성을 높이고 모유수유 장애요인 제거하여 모유수유실천율을 향상시키는 지지체계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앞으로도 모유수유교육 및 상담서비스, 모유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15일 남원읍 수망리에 위치한 람사르습지‘물영아리오름'을 직접 방문해 생태 보전과 활용 방안에 대한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탐방 인프라 현황을 점검했다. 물영아리오름은 고지대 산정 습지로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물장군, 맹꽁이 등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2006년에 국내에서 다섯 번째, 도내에서는 최초로 람사르습지로 지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김재종 위원장(서귀포시협약인증습지도시등지역관리위원회), 김찬수 박사(람사르습지도시 운영사무국 대표), 해설사, 관계 공무원 등이 함께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물영아리오름의 생태적 가치와 탐방객 이용 실태를 비롯해 훼손된 탐방로 및 안내표지판 상태, 생태교란 식물의 제거대책 등 구체적인 보전 과제들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 방문은 서귀포시가 람사르습지도시로서의 책임을 되새기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 의지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보전 활동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는 물영아리오름 등 주요 습지를 중심으로 ▲주민참
서귀포시는 축산물 위생 수준 향상, 가축질병 예방, 가축분뇨 적정 처리 등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4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축산업 허가자(등록)에 대한 축산사업장 정기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번 정기 점검대상은「축산법」에 따라 허가(등록)를 받은 축산사업장 344개소이며, 허가 요건(시설장비) 및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게 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축산업 허가등록 요건, 준수사항(시설기준) 이행 여부, 가축분뇨 배출시설 신고, 악취저감 시설, 소독방역 시설 여부, 축산업 종사자 의무교육 이수, 사육밀도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축산업 허가자(등록) 정기점검은 1차적으로 농가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전산 정보자료(축산업 통합정보시스템, 축산물 이력시스템, 국가 가축방역시스템)를 적극 활용하여 축산법 위반 등 현장조사 필요시 행정 담당자가 추가 점검을 병행하여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문혁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은 “축산업 정기점검을 통해 가축질병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속가능한 축산환경을 조성하여 농가소득 향상과 함께 시장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하였다.
서귀포시는 수중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를 위한 양식어장 정화사업과 낚시터 환경개선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본 사업은 2억 8천만 원(양식어장 정화사업 1억 3천만 원, 낚시터 환경개선사업 1억 5천만 원)을 투입하여 도서 지역과 조간대 위험지구의 수중구역, 마을 어장과 낚시터 등에 방치 또는 퇴적된 해양폐기물을 수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3월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여 대상지 수요조사와 약 2개월간 현장 탐문 및 기본조사를 통해 실시설계를 추진하며, 추후 폐기물 수거 및 처리 업체를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하고, 6 ~ 10월 실질적인 수거・처리 작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사업비 2억8천만원을 투입하여 49.9톤에 수중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한 바 있다. 부종해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바다환경지킴이를 해안변에 배치하여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전문 인력과 장비를 보유한 한국어촌어항공단을 통해 수중, 도서지역, 위험지구 등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발생하는 해양쓰레기에 대해서도 효율적인 수거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