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년 전 예비검속으로 군경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된 제주도민을 추모하는 ‘제74주기 섯알오름 사건 백조일손 및 행불 영령 합동위령제’가 10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소재 백조일손지지(百祖一孫之地)에서 봉행됐다. 1950년 8월 20일 모슬포경찰서에 의해 예비검속된 민간인들이 대정읍 상모리 섯알오름 일제강점기 탄약고 터에서 집단 학살되는 비극이 발생했다. 6년이 지난 1956년 5월 18일이 돼서야 시신 132구를 수습할 수 있었다. 후손들은 공동묘지를 만들고 ‘조상은 100명이 넘지만 자손은 하나’라는 뜻으로 ‘백조일손지지’라는 비석을 세웠다. 백조일손유족회와 섯알오름사건행불유족회가 주최한 이번 합동위령제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상봉 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위성곤 국회의원, 고영우 백조일손유족회장, 송태희 섯알오름사건 행불인유족회장,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백조일손 유족들의 숙원이던 ‘제주예비검속 백조일손 역사관’ 개관식도 함께 진행됐다. 새로 문을 연 백조일손 역사관은 총 331㎡ 규모의 단층 건물로, 영상실, 위패봉안실, 자료실 및 연구실 등을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최소 2주 이상 공급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0시 기준 제주지역에는 먹는 치료제 1,752명분과 주사치료제 1,230명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1주일 기준 가장 많은 사용량을 기록한 31주(7월 23~29일) 대비 최소 2주 이상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제주도는 보건소별 치료제 사용량과 재고량을 수시로 파악해 필요한 물량을 질병관리청에 즉시 배정 요청하고 있다. 또한, 배정 물량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도내 보건소 간 물량을 재조정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타 지역과 달리 제주도는 약품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며 “65세 이상 고위험군 등은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에서 진료와 적절한 처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정책 당사자인 청년들이 직접 도정에 정책을 제안하고, 도정 책임자들이 이를 검토해 답변하는 쌍방향 소통을 통해 청년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하면서 청년 중심의 정책 수립에 힘쓰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오후 5시 제주청년센터 5층 오픈라운지에서 ‘제8기 제주청년원탁회의 제안정책 난상토의’를 개최했다. 제8기 제주청년원탁회의는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활동하며 일자리, 문화, 관광, 환경, 복지, 주거,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1개의 청년정책을 발굴해 도정에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소관 실‧국장, 제8기 청년원탁회의 청년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제안된 정책들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각 분야별 분과장들이 직접 참여해 제안된 정책들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킬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회의는 송준한 운영위원장의 제8기 청년원탁회의 주요 추진경과 발표를 시작으로, 분과별로 발굴한 정책에 대해 소관 실‧국장이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오영훈 지사 주재로 자유 토론이 이어져, 청년들의 제안을 도정에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 오영훈 지사는 “청년기구와 행정이 직접 소통하면서 청년정책을 결정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9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진보당 제주도당 제3기 지도부와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김명호 진보당 제주도당위원장, 양영수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명호 도당위원장은 “진보당의 슬로건은 민생정치로, 거대담론보다는 도민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다루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주도정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진보당이 일로서 성과를 남겨, 도민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정치 효능감 높은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며 “제주를 위해 다양한 의제를 제안해주면 도정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도민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 중심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는 총사업비 8억원의 ‘사랑의열매 2025년 신청사업’공모를 이 달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랑의열매 2025년 신청사업은 사회복지 증진을 위하여 자유주제 공모형태로 복지사업을 신청 받아 배분하는 사업이다. 공고일 기준 설립 1년 이상인 도내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에서 신청 가능하다(2024.08.12. 이전 등록 및 신고시설). 총 사업예산은 8억원으로 기관 당 최대 5,000만원 이내로 지원하며 선정기관은 사업비 지원을 통해 2025년 1월부터 1년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박은희 사무처장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지역사회 복지현안 지원을 위한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며 “지역사회 복지기관 및 시설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청기간은 8월 12일부터 8월 30일까지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온라인 배분신청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https:// jeju.chest.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8월 6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본사에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전문가와 함께 난기류 인식 플랫폼(IATA Turbulence Aware, 이하 ITA) 세미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날 세미나에는 대한항공 임직원 20명을 비롯해 국토부 관계자 2명, 각 항공사 안전 담당 직원 26명, 한국항공대학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난기류 인식 플랫폼은 IATA가 2018년 개발한 것으로, 플랫폼에 가입한 항공사들이 운항하는 항공기들을 통해 난기류 정보를 측정하고 이를 객관적 수치로 변환하여 실시간으로 회원사들에게 제공한다. 현재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에미레이트항공 등 세계 21개 항공사가 플랫폼에 가입해 난기류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 안전 운항에 활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 IATA와 난기류 인식 플랫폼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세미나 참가자들은 난기류 인식 프로그램의 최근 개발 동향을 학습하는 것을 시작으로 난기류 인식 플랫폼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하는 과정, ITA 데이터의 특징, 난기류 정보를 실제 운항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 학습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대한항공은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김현경)는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의료사각지역 임산부의 이용 불편성을 해소하고 건강한 임신 및 출산을 위해‘찾아가는 산부인과’무료 진료서비스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서귀포의료원과 연계하여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의료팀이 검진장비가 구성된 이동검진차량을 활용하여 동부보건소 앞 주자장에서 매월 둘째주 화요일 실시한다. 임산부 산전 기본진료 서비스로 초음파검사, 임신성 당뇨, 태아기형아검사, 등이 실시되며, 가임여성의 임신 전 건강검진(풍진검사, 혈액검사 등)을 비롯한 여성의 부인과 질환검사(초음파, 자궁경부암검사 등)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진료를 원하시는 임산부 및 여성은 동부보건소 모자보건실(760-6107)에서 사전 전화예약을 받고 있으니 신청하면 된다. 찾아가는 산부인과 이용 임산부 및 여성은 올해 36명(7월 기준), 지난해에는 52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이용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보건소 관계자는“찾아가는 산부인과의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통해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과 여성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의 임산부가 의료서비스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
서귀포시는 8월 6일 폭염 대비 현장 근로자 안전을 위해 수도검침원 20명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시행했다. 폭염은 여름철 통상 체감온도 31℃ 이상의 심한 더위가 특정 지역에 계속되는 현상을 의미하고 열사병 등의 질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기상현상을 말한다. 2024년 7월 제주도 폭염일수는 18일로 1923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고 평년값(1991~2020년 평균)인 4일의 4.5배에 달한다. 검침원은 업무 특성상 실외에서 작업하여 온열질환 발생 확률이 높아 검침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근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실시했다. 물(검침 중 규칙적으로 물 섭취), 그늘(그늘막 등 그늘 적극 이용), 휴식(규칙적으로 휴식, 무더운 시간대 검침 최소화) 3대 기본 수칙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체감온도에 따라 폭염단계별 대응 요령(관심 → 주의 → 경고 → 위험)에 따른 추가 조치 내용 및 온열질환 발생 시 조치 내용(주요증상 → 의식유무 확인 → 조치 및 경과관찰 → 종료)에 대해 각별히 교육했다. 수시 물 섭취, 주변 무더위쉼터 이용 휴식하고 폭염특보 발생 때 매시간 15분 이상 휴식 등 안전 관리에 힘쓰고 있고 근무시간도 7월부터 9월까
서귀포시(시장 오순문)는 8월 6일 오후 16:00에 서귀포시 산림조합 대회의실에서 산림녹지에 대한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소통토론회를 개최했다. 소통토론회에는 산림녹지분야 유관기관장 및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별 역점사업과 연구과제 등을 발표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주요내용으로는 서귀포시 청정환경국(국장 강명균) : 24년 서귀포시 산림녹지분야 주요사업 및 추진사항, 생활권 주변 맞춤형 그린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환경도시를 조성하고 숲과 시민의 행복을 잇는 산림복지 선진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신규사업 발굴과 국비확보 방안 등을 공유했다. 토론회에서는 민선8기 후반기 도정관련 정책 이해를 위한 특강(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관련 /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도 진행됐다. 강명균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장은 ‘이번 토론회로 탄소흡수원 확충및 고품격 산림복지 선진도시 조성을 위한 여러 가지 시책을 공유하였고 산림분야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산림관리를 협의하는 공유의 장이 되었다’고 전했다.
서귀포시(시장 오순문)와 서귀포시어린이집 연합회(회장 김승자)는 8월 9일 서귀포시청 별관 문화강좌실(2층)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 7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대상 연수는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보육교직원 아동학대 예방 토크 콘서트(160명/4월) ▲ 영화를 활용한 아동학대예방 및 권리존중 무비 콘서트(70명/8월) ▲ 탄소중립을 위한 프로그램 체험(80명/9월)을 총 3회기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실시하는 2회기 보육교사 연수는 “선생님을 위한 힐링 무비콘서트”라는 주제로 사단법인 한국몬테소리협회 이영미 사무국장이 강사로 참여하며,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영화 속 장면을 통해 영유아의 아동학대 사례와 아동권리 존중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서귀포시에서는 교사들의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직무교육을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어린이집의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매년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서귀포시 어린이집 연합회와 업무 협약을 맺어 아동학대 예방캠페인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육교직원들에
서귀포시(시장 오순문)는 2024년 장애인일자리 사업 수행기관 및 배치기관 17개소를 방문하여 일자리사업 추진상황 점검 및 여름철 안전한 일자리 지원을 위한 물품을 배부하였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는 7월말 기준 총 465명(△일반형 일자리 54명 △복지일자리 402명 △특화일자리 9명 /누적인원)으로 읍면동 및 복지시설·단체 등에서 사무보조 및 환경정비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먼저 시는 장애인일자리 특화사업 수행기관 2개소를 방문하여 참여자 공개채용여부, 근로계약준수, 근태관리, 회계처리 등에 관한 사항을 점검하고 일자리 사업 추진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서귀포우체국 및 서귀포시장애인회관 등 배치기관 15개소를 방문하여 여름철 일자리사업 참여자 안전을 당부하고 참여자 지원물품(보냉가방)을 전달하였다. 이와 더불어 서귀포시는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의 다양한 직무개발을 위해 8월 9일까지 배치기관 추가 발굴 및 직무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8월 직무에 맞는 참여자 추가모집 후 9월 배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의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