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너지산업과)와 전력거래소(실시간시장팀)는 14일 오전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도내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내년 2월 전국 최초로 제주에 시범 도입 예정인 ‘재생에너지 입찰 및 실시간 시장제도’는 현재 전력시장이 하루 전에 다음날 한 시간 단위의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당일 발생하는 재생에너지(풍력, 태양광)의 변동성에 대응하기에는 미흡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는 재생에너지의 책임성 강화와 전력계통 유연성 제고를 목적으로 2021년부터 시장제도개편위원회 구성 후 실시간시장 제도 설계를 준비해 왔으며, 2024년 2월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 수급안정 및 출력제어 문제가 시급한 제주지역에서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한 후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및 실시간 시장제도 도입 배경 등과 입찰제도에 미참여하는 소규모 태양광발전사업자 중 공급인증서(REC) 계약이 없거나 REC만 고정가격계약을 맺은 태양광 사업자에 대한 영향 분석 등을 설명했다. 제주도는 내년 2월부터 시행되는 제주 시범 사업이 전력시장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 4마리가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소재 제주자연생태공원 생태학습장에 새 보금자리를 튼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환경부로부터 반달가슴곰 4마리를 넘겨받아 안정화 기간을 거친 후 일반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송은 2025년까지 곰 사육을 종식하기로 지난해 1월 사회적 합의를 한 후, 곰 사육 종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육곰을 보호시설로 이송하는 최초 사례다. 환경부 공모사업을 통해 제주지역에 반달가슴곰 보호시설이 준공돼 최종 입식이 결정됐다. 이송 예정인 반달가슴곰은 환경부와 녹색연합이 경기도 한 농가에서 사육했으며,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매입해 보호시설을 갖춘 지방자치단체에 분양하는 차원에서 이번 조치가 이뤄지게 됐다. 이송 과정에서의 스트레스와 새로운 환경 적응 등을 고려해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의 곰 전문 수의사 주관으로 건강검진 및 이송 등 전 과정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일반공개는 반달가슴곰이 새로운 보금자리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는 기간 등을 고려해 공개 일정을 제주자연생태공원 누리집(http://jejunaturepark.com/index.php)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
제주특별자치도가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적성 발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4일 제주꿈바당 교육문화 바우처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근거리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꿈바당 가맹점으로 등록된 제주시내 서점에서 ‘제주꿈바당 교육문화 바우처와 함께하는 콜라주 그림책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콜라주 기법’의 책을 읽고,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그림책을 만들며 상상력을 자극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 제주도는 교육 프로그램 시범 운영 후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가맹점에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운영하고 제주꿈바당 교육문화 바우처 이용 학생들은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해 바우처 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꿈바당 교육문화 바우처사업은 ’20년부터 도와 교육청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취약계층 청소년 대상으로 연간 30만~50만 원의 학습비를 지원 중이다. ’23년 이용자는 4,548명이며, 가맹점에는 서점 및 독서실, 예능계열 학원 및 교습소 등 171개소가 등록돼 있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적성 발굴 기회를 제공해 잠재력을
제주특별자치도는 한라생태숲에서 운영되고 있는 산림교육 프로그램인 숲해설 및 유아숲교육에 1만 2,0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뤄진 올해 숲해설은 전문 숲해설가 2명을 배치해 상시프로그램과 주말 숲체험·특별 프로그램 운영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유아부터 성인까지 약 6,100여명이 참여했다. 유아숲 교육은 전문 유아숲지도사 3명을 배치해 도내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주중 정기교육, 주말 유아숲·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유아와 교사, 학부모 등 약 6,5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산림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약 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 참여자 중 약 99.3%(매우만족 89.8%, 만족 99.3%)가 아주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한라생태숲 숲해설은 생태숲의 14개 테마숲과 탐방로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누적인원 13만 5,000여명이 참여했다. 유아숲교육은 생태숲의 유아숲체험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누적인원 3만 8,000여명이 참여했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의 산림교육은 청정한 자연환경을 잘 활용해 고품질의 숲체험 탐방서비스를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유해인자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취약계층을 위한 실내 개선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전국 취약계층 250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환경부의 지방자치단체 수요조사를 통해 지난 3월 제주도는 51개소를 신청했다. 환경부는 5~8월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내 환경오염물질 진단‧컨설팅을 실시했고, 지난 11월 제주지역 지원가구 9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가구는 ▲저소득 4가구 ▲장애인 3가구 ▲홀로어르신 등 2가구로 주택 노후 및 곰팡이 발생, 벽지훼손 등 실내 환경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와 사회공헌기업이 협업해 취약계층 거주 공간에 대한 실내환경 개선공사를 진행한다. 사회공헌기업은 친환경 도배와 벽지를 제공하고, 제주도는 시공비(1,700만 원)를 지원한다. 선정된 취약계층 9개소에 대한 11월 현장 실사를 토대로, 가구당 10평 내외 도배 및 장판 교체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일경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취약계층을대상 실내환경 개선공사는 유해 환경인자로부터 도민 건강을 보호하는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보건 사업에 더욱 힘쓰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체 수자원인 빗물 이용 확대를 위해 오는 12월 18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 희망자를 모집한다. 빗물이용시설은 비닐하우스와 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저장탱크에 모아 농업용수, 조경용수, 청소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시설이다. 신청대상은 집수시설(지붕) 면적이 300㎡ 이상인 건축물이나 비닐하우스 등이 완비돼야 하며, 집수시설이 없는 경우에는 내년 3월 말까지 준공 가능한 건축물 또는 비닐하우스 등에 한해 지원된다. 보조금액은 시설용량(50톤, 100톤, 150톤, 200톤) 기준으로 총 공사비의 50%를 지원한다. 내년 1월 9일까지 희망자 접수 후 2월까지 현장조사와 서류심사, 보조금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조사업자를 선정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와 다르게 내년도 사업에는 토공사를 제외한 빗물이용시설과 빗물유량계뿐만 아니라 빗물이용배관에 설치하는 여과기(50㎜)를 추가로 지원한다. 올해 사업 신청 후 혜택을 받지 못한 예비자(사업포기자, 보조금 지원 이력으로 후순위 예비자는 제외)는 우선 선발한다. 빗물이용시설 설치사업 희망자는 제주도청 물정책과 또는 설치 예정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제주도립미술관은 14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 분관에서 「자연의 소리, 봄」을 주제로 박광진 화백의 작품을 상설 전시한다고 밝혔다. ‘자연의 소리, 봄’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 1세대 작가 박광진이 제주현대미술관에 기증한 149점 중에 제주풍광 20점을 선별해 구성됐으며,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낸 박광진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제주 자연의 풍광의 매력에 심취해 50여 년을 제주 자연 풍광을 그려온 작가의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박광진 화백은 아카데믹한 화풍으로 한국화단의 사실적 구상회화를 이끌어온 원로화가로, 제주 자연 풍광의 매력에 심취해 50여 년을 제주 자연풍광을 그렸다. 자연이라는 소재는 작가의 예술여정과 늘 함께 해왔던 미적 탐구대상이었으며, 초기에는 장소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풍경의 소재를 다뤘으나 점차 특정 소재에 집중하는 변화를 보였고 그 대표적인 소재 중에 하나가 봄을 대표하는 소재 유채이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박광진 화백이 탄탄한 구상력에 기반한 제주자연의 사실적 화풍과 추상성을 가미해 대상의 본질을 탐색해온 ‘자연의 소리’ 시리즈를 동시에 감상할 수
제주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태관)은 기획공연으로 리음앙상블과 함께하는 시(詩)실내악 콘서트 <고성현의 The Snowman>을 오는 23일 오후 5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바리톤 고성현이 소프라노 강정아와 리음앙상블과 함께하는 공연이다. 기존의 실내악 연주 형식으로 풀어가되, 한 인간의 삶에서 사랑이 찾아오고 떠나가는 스토리를 실내악과 가곡, 아리아, 뮤지컬, 그리고 시낭송으로 담아낸 이색 콘서트다. 시(詩)실내악은 시(詩) 속에 음악이 있고, 음악 속에 시와 이야기가 녹아있는 공연이다. 리음앙상블은 시와 음악을 녹여내기에 단연 최적의 앙상블로, 바이올리니스트 전진주, 나윤아, 비올리스트 이기석, 첼리스트 최지호, 피아니스트 김다혜, 이경민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기량을 자랑하는 연주자들이다. 오프닝곡으로 C. 가르델의 ‘Por una cabeza’(간발의 차이로, 여인의 향기 OST)에 이어서 소프라노 강정아가 ‘Je veux vivre’(꿈속에 살고 싶어라)로 제1장 ‘인연의 시작’의 문을 연다. 이어 문병란 시의 ‘인연서설’을 통해 사랑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들어 가는 과정을 표현한 뒤, 바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세계자연유산마을 그림책을 품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행원리와 월정마을 어린이들과 함께 진행한 창작 그림책 ‘동굴과 나’ 12권이 발간돼 전시 및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전시는 14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14일 구좌중앙초등학교에서 북콘서트가 진행된다. ‘동굴과 나’ 그림책 12권은 구좌중앙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 12명이 조혜란 그림책 작가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수업한 결과물로, 행원과 월정의 어린이들이 유산마을 자연을 어떻게 사랑하는지, 자연으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고 자랐는지에 대한 내용이 그림책에 생생히 담겨있다. 창작 그림책 수업은 작가와 일회성 만남이 아니라 15회기 이상의 통합교과 수업으로 정규수업 시간에 진행했으며 참여 어린이 모두가 출판 과정과 작가 경험을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작가와의 수업은 학교 교실과 주변 자연에서 이뤄졌는데 어린이들은 만장굴을 답사하고 국립제주박물관을 찾아 그림을 그리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작품을 완성했다. 수업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마을에 있는 동굴에 대한 관심과 사랑, 자부심을 그림책에 담아냈으며, 그림책 작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14~23일까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국립도서관에서 ‘세계자연유산 제주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중심지에 있는 크로아티아 최대 규모 국립도서관에서 세계유산 제주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크로아티아 국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제주도는 20일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국립공원과 자매결연 체결을 기념해 현지 특별전을 진행한다. 특별전에서는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주제로 대형 미디어아트, 도심항공교통(UAM) 가상현실(VR) 콘텐츠, 숏폼 콘텐츠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14회 동안(2009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된 국제사진공모전의 수상작들을 빅데이터 아트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 도심항공교통(UAM)을 타고 성산과 한라산, 중문을 여행하는 <J-UAM VR, 제주형 도심항공교통 가상현실체험) ▲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등 1분으로 소개하는 <숏폼 콘텐츠> 18종 ▲ 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 50여 작품과 3D 작품 10점 ▲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키트와 제주문양 컵받침 만들기도 진행된다. ‘제주 화산섬과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겨울철마다 반복되는 계량기 등 수도시설 동파 및 동결로 인한 수돗물 사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 수도시설 동파 방지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올해 겨울철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나 기온변화가 크고, 대륙고기압 확장 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동절기 수도시설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년간 도내 수도시설 동파 피해는 연도별 기후상황 및 동파 대비에 따라 편차가 나타났으며,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계량기 동파 등 평균 333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상하수도본부는 지난 11월 겨울철 한파 대비 수도시설 동파 방지대책을 수립해 주요 시설물 및 예비자재, 비상 급수장비, 긴급 대응체계 구축에 대해 사전 점검했으며, 행정시와 읍면사무소 등에도 한파 대비 수도시설 동파 방지대책 수립 및 대응체계 구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겨울철 동파로 인한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긴급 복구반 및 비상급수 지원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동파 현황을 파악하고 상습 동파지역에는 책임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할 방침이다. 더불어 중산간 지역 및 야간, 휴일 등 관리가 취약한 상가와 빈집 등 장시간 계량기
민관 협력치안의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동부행(정)복(합)치안센터’가 새롭게 단장했다. 제주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은 14일 구좌읍 송당리에서 ‘동부행복치안센터 신축 이전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성중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김경학 도의회의장과 도의원, 마을 이장,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고정근 경찰정책관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 및 축사에 이어 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데 공로가 인정되는 마을주민 등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 등이 진행됐으며, 센터 내부에서는 그동안 경찰관들의 활약상을 담은 사진전도 함께 열렸다. 동부행복치안센터는 2020년 3월 11일 중산간 지역의 치안-행정 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주민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소됐다. 개소 이후 마을과 소통하며 주민들의 요청사항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고사리철 실종자 예방 활동(실종자 발견 14명, 드론순찰 등 186회), 중산간마을 들개 포획(138마리), 초등학교 학교방범 및 교육 등의 성과를 올렸다. 2020년에는 그 공로로 ‘적극행정 우수사례’, ‘열린혁신 브랜드 과제’ 등에 선정됐으며, 2021년에는 새로운 치안 플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