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 13일 인사발령이 났다. 제주시 오라동주민센터였다. 서귀포시청에서 12여년간의 근무를 하였고, 4년여간을 도청에서 근무를 하다가 제주시에서의 초임 발령지다.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오라동주민센터가 위치하고 있다는 지인의 말을 떠오르면서 오라동주민센터를 찾아가기 시작했다.공설운동장 정문을 지나서 한 50미터 올라가니 하천위의 이름모를 다리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그 다리옆에는 풀과 꽃들이 익살스러운 웃음과 앙증맞는 자태로 반겨주는 모습이 나를 한껏 편안하게 한다.다리 왼편에 3층 건물의 붉은 벽돌집이 보이는 데, 그곳이 오라동 주민센터였다. 한천을 끼고있는 오라동 주민센터, 정말로 도심속의 목가적 풍광이였다.저녁노을이 붉게 서편으로 신비감을 숨가쁘게 하더니 그 반대편의 한천변을 따라 소나무들이 고즈란히 서있는 모습들의내 40대 초반의 모든 세포의 정서가 숨가쁘도록 내가슴에 즐거운 방망이질을 해준다.짧은 시간을 틈타서 나의 머릿속에서 “오라”를 연상해 본다.나도 오고, 이름모를 사람도 오고, 욕심없고 순박한 군상들, 그리고 선의 풍기는 이들도 오라는 곳 , 만인이 오라는 곳인가?“오라”가 내뿜는 그 왠지 모르는 토속적이면서 친근한 스스럽지 않은 이름은앞으로의
며칠 후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옵니다. 여름 폭염도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서늘한 가을 기운에 서서히 물러가고 멀리 보이던 한라산이 계절이 바뀌자 성큼 눈 앞으로 다가와 서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태풍 ‘나리’가 할퀴고 간 들판을 망연자실 바라보며 쓸쓸히 추석을 맞이하던 농민들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 속에 남아 있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별 피해가 없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우리 주변에는 명절을 맞이하는 기쁨 못지않게 소외감을 느끼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명절이 다가올 때면 그 분들을 위해 나눔의 미덕을 소리 없이 실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고유가, 고물가 등의 경제침체 영향으로 사회복지시설이나 저소득,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찾는 온정의 손길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그러나 이렇게 어려운 때 일수록 이웃을 돕고 다함께 나누는 것이 진정한 추석의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예로부터 추석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햇곡식과 햇과일 등 오곡백과가 나와 만물이 풍성하고 넉넉하다는 뜻인 듯 합니다. 곡식과 과일이 계절구분 없이 나오고 있는 지금은 사시사철 만물이 풍족하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은 세계평화를 향한 인류의 오랜 염원이다. 중국은 지난번 베이징 올림픽의 구호로 “同一個 世界 同一個 夢想”을 내걸고, 영어로 번역하여 ‘one world ,one dream’을 전 세계로 내보냈다. 거슬러 올라가면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 첫 번째 구호가 인류평화의 제전’이다.전쟁을 하다가도 올림픽이 시작되면 전투를 멈추었다.이런 이미에서 베이징 올림픽과 ‘同一個 世界 同一個 夢想’은 세계평화에 대한 기대를 하기에 충분했다 첫째, 베이징 올림픽은 전 세계국가가 참석한 사상 최대 규모인, 세계 평화축제였다.제1회 아테네 올림픽이 14개국 선수 300여 명이 참석한 데 비하여 205개국 15천명이 참석하였다.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대통령이 참석한 올림픽이고,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정상 80여 명을 포함하여 전 세계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둘째 개막식과 폐막식이 세계의 60억 인구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한 드라마였다. 개막식은 “유붕자원방래 불역낙호(有朋自遠方來 不亦樂好)”라는 논어의 구절로 시작되었다. 세계적인 영화감독 장이머우의 연출로 세계방방 곳곳 “멀리서 벗이 찾아오니 어찌 반갑지 아니한가”하는 공자사상의 재현을 바탕으로 4
우리나라의 공기업은 국민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나 주인 없는 기업이므로 민간기업에 비해 비효율적이고 방만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는 한국공항공사의 경영구조개혁안을 발표했다. 전국 14개 공항 중 2~3개 공항을 경영권매각형식으로 시범 민영화한다는 것이다. 흑자 또는 적자에 관계없이 민영화되므로 제주공항도 포함된다고 한다. 김태환 지사는 즉각 절대 불가입장을 표명했다. 제주공항은 육지철도와 같이 공공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흑자공항이므로 민영화취지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공기업의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상에 민영화대상 선정기준조항이 없음에도 이를 보완하지 않고 있다. 공개토론회의 의견을 반영하여 법적인 기준 없이 제주공항의 민영화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이법은 IMF를 초래케 한 김영삼 문민정부 때 졸속으로 제정되어 1997.10.1 시행되었다. 총21개 조문 중 선정기준조항이 없다. 2개 조문만 민영화대상 관련규정(목적, 민영화 적용대상기업)이며 19개 조문은 민영화된 후의 관련규정(이사회,이사자격,사장선임,감사,주식제한등)이다. 이법 적용대상기업은 담배인삼공사,전기통신공사,가스공사,중공업(주),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고부가가치 효자산업인 콜센터는 전화,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고객들의 문의 및 요구사항을 접수 처리하거나 서비스안내 및 상품판매 기능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최근에는 E-mail이나 채팅, 원격 화상전송 등 통신수단의 발달로 컨텍센터(Contact Center)로도 불리고 있다.콜센터는 일반 제조업체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단기간에 많은 고용을 창출할 수 있어 실업해소와 지역경제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에 약 150,000개의 콜센터가 있고 해외 콜센터 규모가 최근 1,300만석으로 성장하여 시장규모는 4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콜센터는 고객 문의에 응답하고 각종 불만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기업조직에서 출발해 이제는 시민편의 향상을 위해 공공조직으로까지 기능이 확산된 대 고객 필수 서비스 조직이다. 미국의 경우 중앙정부는 물론이고 각 지자체 단위까지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외국 대학들도 콜센터를 운영해 학생들에 대한 교육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우리나라는 3,000여개의 콜센터에 35만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전체 산업인구의 2.3%) 이 중 70%가 수도권에서 가동 중이고 운영상의 가장
우리 도에는 언제부터 골프가 시작되었을까 ?1966년 6월 20일 제주에 최초의 골프장 제주컨트리구락부가 개장된 것이 시초라고 한다. 당시만 하드라도 골프가 어떤 운동인지 잘 몰랐었고, 특정인들의 전유물로 인식되어 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후 '79년 오라CC가 개장되고 제주CC가 '86년에 재정비 개장되면서 ‘99년말 까지 7개소가 개장되었고, 경제성장과 더불어 제주를 찾는 골프 관광객이 늘어나고 국내 유일의 사계절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기후조건을 갖고 있는 제주의 특성을 살리기 위하여 시설투자가 확대 되면서 현재는 회원제와 대중제 24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2002년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이 개정 시행 되면서 중과세 되던 지방세가 일반과세로 전환되었으며 조세특례제한법에서의 국세인 개별소비세(특별소비세), 체육진흥기금 등의 전액 감면되는 등 골퍼들에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도입 수도권에 비하여 그린피 평균 5~6만원을 싸게 하고 있고 골프장에서도 다양한 골프상품개발과 회원들을 모집하고 그 회원을 활용하여 더 많은 골프관광객들의 찾아올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도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최근 들어 정부에서 수도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 개별소비세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도로·광장·주차장·공원·녹지·학교·운동장 등 여러 가지의 요소로 이루어져 도시 공간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그 요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계획적으로 발전하여 상호 보완하며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 선진화된 도시라고 흔히들 이야기 한다. 이러한 아름다운 도시환경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중 간판이 직·간접적으로 도시의 가로 및 도시경관을 형성하는 데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된다.그러나 사람이 도시에서 사회 활동을 하며 얻어야 하는 여러 가지 상업적인 정보 중 옥외광고물을 매체로 한 정보의 필요성 때문에 다양한 업종과 업소의 증가와 또한 광고물의 종류와 양의 팽창, 그리고 색채의 현란함 등으로 사람의 눈을 어지럽게 하여 오히려 정보를 인식하는데 어려울 정도의 도시 공해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현대사회는 정보 전쟁시대이다. 정보 매체는 참 많다. 그 중 옥외광고물과 사설안내판도 정보 전달의 하나의 매체이다. 옥외광고물은 상시 또는 일정기간 동안 계속하여 공중에 표시되어 대중이 자유로이 통행 할 수 있는 장소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서 간판, 입간판, 현수막, 벽보, 전단 등이 있다.따라
국제교류의 기반이 되는 국제회의 산업은 관광산업의 꽃으로 불린다. 관광과 전시회, 이벤트를 겸하는 국제회의 산업은 단연 부가가치가 높다. 현대사회의 각광을 받고 있는 국제회의는 도시위상의 향상, 주민의 자긍심 배양, 부의 창출 등 사회경제적 효과를 수반한다. 국제회의를 자국에 유치하려는 국가 간, 국제회의도시 간 경쟁도 치열하다. 고부가가치산업을 유치하여 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창출하려는 지역이기주의와도 무관치 않다. 제주에서도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임하고 있다. 경쟁대열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기 위한 네트워크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제주는 수려하고 청정한 자연환경과 잘 갖추어진 회의시설이 다른 도시에 비해 손색이 없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국제회의 제주개최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 휴가철인 금년 8월 한 달만해도 국내외 기업체의 학술회의가 줄을 이었다. 한국질량분석학회 여름 정기학술대회 등 16여건이 제주에서 개최됐다. 컨벤션센터와 각 호텔에서 열린 회의에 내국인 6,157명, 외국인 425명이 제주를 찾았다. 이로 인한 직접생산효과는 대략 60억원, 지역경제파급효과는 약 13
대정읍에서는 지난 6월부터 10월( 매주 수, 목요일 : 주 2회 실시)까지 계획으로 뉴제주 운동의 일환, 전 직원의 생활쓰레기 및 재활용품 수거 일일체험을 통하여 쓰레기 분리배출과 종량제 실천의 중요성 체험하고, 환경미화원들의 고된 일과를 체험함과 동시에 위로·격려하고, 대주민 계도활동을 통하여 쓰레기 종량제 정착을 위하여 환경미화원 1일 체험을 실시해 오고 있다.이번 체험은 정규직은 물론 무기계약직원에 이르기 까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아침 4시30분부터 실시하여 오고 있는데, 지난 8월 중순 내 체험일정에 기존 환경미화원과 더불어 청소차를 운행하면서 모슬포 시내 주요시가지 지역에 대하여 일반 청소차량을 이용하여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 활동을 실시하였다. 읍면지역은 서귀포시 동지역처럼 클린하우스에 음식물 쓰레기 전용수거함과 전용 수거차량이 읍면 지역까지 설치되지 않아, 일반가정에서는 아직도 일반쓰레기 봉투를 소매점에서 구입후 쓰레기봉투에 음식물 쓰레기를 담아 집 가까운 수집장소에 갖다놓는 방식이었다. 여름철 이어서 썩은 음식물 쓰레기에서는 역한 냄새가 진동을 하였고, 어떤 곳은 구더기가 바글거리고, 파리 떼가 모여들어 그들만의 잔치를 하고 있었다. 그런 와
지금으로부터 꼭 20년 전인 1988년 여름 출장길에 경기도 수원에서 담배꽁초를 길거리에 버렸다가 경찰관에게 즉석에서 경범죄 과태료를 부과 받는 황당한 경험을 했었다. 당시에 얼마나 황당하고 당황스러웠던지 자신이 잘못했다는 생각보다 왜 그렇게 억울한 생각이 들었을까. 단속경찰에게 제주도에서 와서 이곳의 실정을 잘 몰라서 그러니 한번만 봐달라고 사정해도 소용없었다. 길거리에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쓰레기는 규격봉투를 사용하고 낮 시간대 내놓지 맙시다. 9월1일부터 길거리에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에 대하여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여 과태료(담배꽁초 3만원, 쓰레기 10만원)를 부과합니다. 물론 평소에 잘하시다가 어쩌다 한번쯤은 괜찮겠지 하고 무심결에 버린 담배꽁초, 쓰레기 하나하나가 아름다운 제주를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요즘 제주시내가 조금씩 깨끗해지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부터 분리배출과 함께 종량제봉투에 담겨 클린하우스에 모아진 쓰레기들, 모두가 잠든 새벽에 환경미화원들과 무더운 대낮에 클린조끼를 입고 길거리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줍는 클린환경 감시원들, 청소행정 담당공무원들이 흘리는 땀들이 깨끗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
건축법은 1962. 1. 20일 제정되어 수십차례의 개정을 거쳐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일부 시민들은 건축법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여 안일한 생각으로 불법적인 건축행위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실무담당자로서 실로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 여기서 몇가지 기본적인 건축행위에 관한 사항을 알리려 한다.먼저 기본적으로 건축행위계획이 있다면 현행 건축법상 건축허가는 반드시 사전에 받아야 한다. 물론 2006. 5. 8일 이전에는 200㎡미만이고 2층이하인 건축물에 대하여는 허가 외 지역으로 분류되어 건축법 적용을 제외되는 지역이었다. 두 번째로 건축허가를 받을려면 건축법 하나만 검토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여러 법령을 검토하는 경우가 많다.예로써 서귀포시 동지역 자연녹지지역에 지목이 과수원이고 지방도에 접하는 토지 500㎡에 단독주택 100㎡를 건축허가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건축계획심의를 받아야 하며, 건축신고서, 개발행위허가신청서, 농지전용허가신청서, 단독정화조설치신고서, 배수설비설치신고서, 도로연결허가신청서, 부설주차장설치계획서를 일괄 제출하면 건축담당자는 관련부서와 협의하여 적합한 경우 건축허가서나 건축신고필증을 교부하게 된다.이보다 더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당초 10위 계획에서 역대 올림픽중에서 화려한 막을 내리면서 금메달 13개 등 총 31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역대 올림픽중 최고인 7위라는 정말 찬사를 받을만한 최고의 성적을 일궈냈다. TV를 지켜보면서 우리선수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온몸으로 시간, 정신과의 사투를 벌이는 모습, 대한민국에 메달을 바치려는 처절한 싸움에서 피 끓은 조국애를 느낀다. 31개의 금 · 은 · 동메달중 어느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게 없을뿐만 아니라 비록 메달은 따지 못하였어도 온몸으로 노력하였던 우리 선수단 모두의 노력에 감사함을 느낀다. 승리를 향한 그 집념을 그 어떤 말로 비유할 수 있겠습니까?공감을 함께 하고져 하면서 몇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첫째; 베이징올림픽 공식 영문 홈피에서 살펴보면 금메달 302개에서 올림픽 10걸이 총 196개(65%)를 가져갔고, 26개국에서 금메달 2개이상씩 87개(29%)을 가져갔고, 1개씩을 얻은 나라는 19개국으로 19개(6%)이다. 참가국중 금메달 없이 동메달 이상 겨우 건진 나라는 32개국이다. 그렇다면 총 참가국중 동메달 하나이상을 획득한 87개국을 뺀 총 참가 205개국 중 118개국은 빈손으로 돌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