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설 연휴기간인 2월 9일(금)부터 2월 12일(화)까지 4일간 한울누리공원과 용강별숲공원 내 제례실을 일시 폐쇄한다. 제주시는 설을 맞이해 추모객 등 방문자가 일시적으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추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주차장 혼잡 및 진입도로 이용 등에 따른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자연장지 특별관리대책을 시행한다. 주요 특별관리대책은 ▲제례실 일시 폐쇄, ▲실내 음식물 반입 및 섭취 금지, ▲자연장지 내 진입구간 교통정리 및 주차안내, ▲환경정비 인력 추가 투입 등이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연장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용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시 홈페이지, 제주시 공식 SNS, 현수막 게첨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한울누리공원 2만 381구, 용강별숲공원 5,655구 등 총 2만 6,036구가 안장돼 있다. 문명숙 노인복지과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안전하고 쾌적한 추모환경 조성을 위해 제례실을 폐쇄하니 연휴 전후로 분산 방문해 달라”며 특별 관리 대책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제주시는 올해부터 위기가구 지원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위기가구 발굴 신고자 포상금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제주특별자치도 위기가구 신고 포상에 관한 조례」가 지정됨에 따라 올해 2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신고 대상은 실직, 질병들의 사유로 도움이 필요한 비수급가구이며, 신고는 읍․면․동에 방문하거나 전화․우편으로 하면 되고, 온라인(www.bokjiro.go.kr)에서도 가능하다. 지급 대상은 신고된 가구가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된 경우, 1건당 5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동일 신고자에게는 연 30만 원으로 제한된다. 포상금은 신고자 본인 계좌로 입금되거나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지급 시기는 수급자 선정일로부터 30일 이내이다. 다만, 통·리장, 공무원 등 신고의무자,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공동주택관리인, 위가가구 당사자, 친족인 경우에는 포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고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읍면동 주민센터 복지담당공무원이 생활실태를 확인하고 사회보장급여 등의 서비스를 연계·조치할 방침이다. 한명미 주민복지과장은 “지역사회의 작은 관심이 위기가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사각지대 발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제주시는 저소득층 자녀 중 시력 교정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안경구입비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경제적 부담으로 안경 착용 시기를 놓쳐 청소년의 눈 건강관리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어, 적기에 안경을 맞춰 시력을 보호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한부모, 차상위계층 초․ 중·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 범위 내에서 연 1회에 한해 안경구입비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18세 미만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 예산은 1억 8,000만 원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읍․면․동에서 초․중․고 재학생이 있는 개별 가구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하고, 홍보용 전광판 및 제주시 공식SNS 등을 이용해 대상자들의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이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으며, 작년에는 65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5,963만 원의 예산을 집행한 바 있다. 한명미 주민복지과장은“안경구입비 지원을 희망하는 가정은 주소지 읍면동으로 신청해 주시기 바라며, 지원 대상자가 확대됨에 따라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저소득층 자녀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 동계 전지훈련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월 6일부터 일반시민을 위해 수영장을 개장한다. 지난 1개월 동안 지역선수와 타시도 수영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서 우리시를 방문해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시민을 위한 수영장 개장을 준비하면서 수영장 풀(수) 전면 교체작업을 했으며, 특히 노후로 인한 여자 사우나실 온열기계를 보수해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실내수영장 운영은 매주 월요일 휴무일이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 등 자세한 이용안내는 실내수영장 매표소(064-728-3290~2)에서 한다. . 오봉식 체육진흥과장은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체력향상을 위해 시설관리와 안전에 최선을 다해 안심하고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전지훈련 누리집을 운영하면서 관련 정보와 체육시설 현황을 제공하고 있으며, 홍보 리플렛도 1천 부를 제작해 제주시 체육회, 주요 종목단체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치․홍보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2월 5일자로 고민자 소방준감이 제18대 소방안전본부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신임 소방안전본부장은 1964년 제주 출생으로 1984년 소방사 공채로 소방에 입직한 40년차 베테랑 소방공무원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소방준감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소방학교장(2023),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장(2021),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장(2021),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방호구조과장(2018), 제주특별자치도 동부소방서장(2016) 등을 두루 역임했다. 제주소방 역사상 최초의 여성 본부장으로 지방과 중앙조직을 두루 거치며 쌓은 다양한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우며, 뛰어난 업무기획·추진력을 겸비한 정통 지휘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방조직의 존재감은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책임지는 현장역량에서 시작한다”는 신념을 가진 고민자 본부장이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현장 전문성’이다. 5일 취임과 동시에 지난해 12월 제주에서 순직한 고(故) 임성철 소방장의 묘역을 찾고, 설 명절을 대비해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현장 점검으로 첫 일정을 시작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고민자 본
2024년 갑진년 새해 제주도민들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2024 탐라국 입춘굿’ 축제가 도민과 관광객 1만여 명의 성원 속에 막을 내렸다. 2일 춘경문굿으로 시작한‘2024 탐라국 입춘굿’이 4일 도진 행사를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탐라국 입춘굿 축제는 기존에 제주시에서 행사를 후원해 왔으나, 탐라국으로서 제주 전체를 아우르는 행사로 위상을 높이고 서귀포시 지역까지 행사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제주도 후원으로 진행됐다. 입춘날인 4일에는 1만 8,000여 제주의 신들을 굿판에 모시는 초감제를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초감제 이후 인간세상의 번성을 기원하는 자청비놀이와 풍농을 기원하는 굿 놀이인 세경놀이가 진행됐다. 이어 오영훈 지사는 도민들과 함께 낭쉐(나무 소)를 이끌고 관덕정 일대를 행진하는 낭쉐몰이, 탐라국 왕이 몸소 쟁기를 끌며 모의 농경의례를 행한 것에서 유래한 친경적전(親耕籍田)을 재현했다. 낭쉐몰이 이후 오 지사는 입춘덕담을 통해 “70만 제주도민과 제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소망한다”면서 “도민을 비롯한 전 세계인의 사랑 속에 지속가능한 제주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주특별자치도 소속 간부공무원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원도심 지역상권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오영훈 지사는 4일 낮 12시 서문시장 인근 식당에서 제주도청 실·국장 이상 간부공무원 40여 명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서문시장 인근 상권을 둘러보며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설 명절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던 중 도 소속 간부공무원들이 지역상권 이용과 소비활동에 솔선수범하자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이번 오찬이 마련됐다. 오찬 이후 오영훈 지사와 간부공무원들은 2024 탐라국 입춘굿 행사에도 참여한다. 제주도는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민생경제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월 31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특별지원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도 공직자를 비롯한 도민 모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비촉진 운동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제주시는 설 연휴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연휴기간(2.9.~2.12.)동안 유료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영주차장 탄력 운영 계획은 현재 운영 중인 88개소 중 ① 83개소(5,348면)를 무료 개방, ② 1개소(92면)를 부분 개방, ③ 연휴기간에도 이용객 급증이 예상되는 4개소(216면)는 원할한 주차장 순환을 위해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설 연휴기간 동안 24시간 무료로 개방하는 공영주차장은 동문재래, 노형오거리, 법원 북측 주차장 등이며, 관덕로 제일주차빌딩은 2월 9일에 한해 무료로 운영된다. 반면, 이용객 급증이 예상되는 공항 입구, 칠성 상가 1·2, 동문수산시장 4개소 공영주차장은 기존과 같이 유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휴 동안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4개소 주차장에는 주차관리원을 배치해 교통혼잡을 방지하고, 주차장 주변 질서유지 및 안전사고 예방 등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훈 차량관리과장은“귀성객 및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해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주차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제주시는 야간 횡단보도 주변 보행자 안전 확보와 운전자 시인성 개선을 위해 횡단보도 안전조명등 조도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주민 불편 및 교통사고 다발 구역(횡단보도, 교차로) 등 총 11개소에 ▲조도 미확보 횡단보도 안전조명등 신설, ▲횡단보도 안전조명등 조도 상향 개선, ▲등주 높이 조정을 통한 조명범위를 확대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운전자의 가시거리가 대폭 늘어나 도로의 선형파악과 차량 및 보행자 인식률이 개선돼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야간 보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사고다발구역 횡단보도 및 주요교차로 26개소에 조도개선사업을 추진했으며, 현재까지 총 481개소에 대한 조도개선을 완료했다. 고석건 교통행정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조명등 조도개선사업을 통해 야간 보행자 안전 확보 및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마을 공동체 단위의 재난 대비 및 민방위 역량 강화를 위한 민방위 시범마을 사업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민방위 시범마을은 비상 상황 발생 시 주민 행동요령, 화재 대피․진압 등 지역 여건을 고려한 특성화 훈련을 실제처럼 실시해 주민과 민방위 대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선정된다. 올해 공모는 1월 26일부터 2월 22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제주시 누리집(https://www.jejusi.go.kr/information/intro) 고시․공고를 참고해 제주시청 안전총괄과로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범마을은 과거 재난 발생 빈도와 발생 가능성, 사업 및 훈련계획서, 사업 목적의 부합 여부 등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되며, 올해 선정된 1개 마을에는 민방위 장비 등 훈련 종류와 특성에 맞는 필요 장비 구입 및 훈련 경비로 500만 원이 지원된다. 제주시에서는 2003년도부터 지난해까지 50개 마을을 선정해 총 4억 5,6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채경원 안전총괄과장은“앞으로도 각종 재난과 재해에 취약한 지역을 민방위 시범마을로 선정·운영해 주민 참여를 독려하고, 생활 속 민방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변영근 제주시 부시장은 지난 2일 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제주시 지역자율방재단(단장 장봉준) 정기총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총회는 제주시 지역자율방재단장과 각 읍면동 단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회계감사 및 결산 보고,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안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70만 제주도민이 바라는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기원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변영근 제주시 부시장은 “지난 한 해 집중호우와 태풍, 대설 등 각종 재난 대비 활동에 참여해 준 단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면서, “올해에도 지역의 최일선에서 주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을 갖고, 유사시 신속한 대응과 복구활동을 펼쳐 시정에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