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보통 겨을철에 독감을 일르키는 병원체를 말합니다. 그런테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부터 수 십년을 주기로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등장하여 인류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데 올해 4월 북미에서 발생한 신종인플루엔자A(H1N1)가 그러한 경우입니다. 요즈음 유행하는 신종인플루엔자는 감염경로, 증상, 치료 등 겨울에 유행하는 독감과 거의 똑같은 진행과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전파경로를 보면 환자가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하여 외부로 배출되는데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 기타 대화를 할때 바이러스가 포함된 물방울이 입이나 코를 통해서 호흡기로 들어오거나 아니면 손에 묻었다가 그 손으로 입 또는 코를 만지면 다시 호흡기로 들어와서 감염되게 됩니다. 이렇게 감염이 되면 몇일간의 잠복기를 거친후 열이 나거나 기침, 콧물 등 독감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치료도 보통 계절독감과 마찬가지로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타미플루를 투여할 필요없이 충분한 수분을 섭치하면서 집에서 쉬면 치유가 됩니다. 그러나 위험집단의 경우에는 합병증등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 반드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치 못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암울하다. 머지않아 세계 12위권 경제대국의 지위는 물론, 복지문화국가의 꿈을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 저출산으로 인한 고령인구의 증가는 경제활동인구 감소, 복지비용의 급격한 증가를 초래한다. 학령인구와 군(軍)자원 감소로 학교와 국방․안보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국가경쟁력 상실과 국민의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 저출산 문제가 초래할 우리나라의 슬픈 미래상이다. 제주도의 경우 출산율은 인구현상유지에 필요한 2.1명이 1990년대 이미 붕괴되었고, 규모의 경제도 빨간불이 켜진지 오래다. 2008년도엔 출산율이 1.39로 급격히 하강했다. 저출산 문제극복에 국가의 흥망성쇠가 달려있다. 저출산 고령사회 문제를 국가적 재앙수준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컴퓨터의 등장과 교통통신의 발달은 시대변천을 가속화시켰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보편화되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일상은 편해졌으나 마음의 여유는 팍팍해진 것 같다. 최고와 일류만을 지향하는 경쟁사회, 제로섬게임, 복잡다단한 사회현상 때문이다. 왜 출산을 기피하는가.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보육, 교육문제가 아닐까. 여성의 경제활동에 걸
비양도에 케이블카를 놓으려는 건설업체에서는 케이블카가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변한다. 라온레저개발은 케이블카를 비롯한 5대핵심 사업을 완성하고 연계해 한림지구를 동북아의 대표적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케이블카가 체류형 관광의 불가결한 요소라니,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이다. 케이블카는 ‘빠른 관광’의 대표주자다. 케이블카를 타면 케이블카로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되돌아오게 되어 있다, 왕복형 교통수단의 전형이 바로 케이블카다. 케이블카를 타고 비양도에 들어간 관광객이 비양도를 느릿느릿 서너 시간 즐기거나, 섬에서 하룻밤 머물 거라고? 천만에, 만만의 콩떡이다. 렌트카 관광 이후 제주 여행 기간이 더 짧아졌음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 빠른 관광과 체류는 모순명제다.배를 이용한 비양도 관광이 반나절 관광이었다면(현재 한림-비양도간에는 오전, 오후 두 번밖에 배가 다니지 않으므로), 케이블카 시대에는 1-2시간으로 줄어들 것이다. 맞은 편 한림지구에서도 케이블카의 존재는 체류형 관광에 별 도움이 되지 않거나 외려 독이 될 것이다. 생각해 보라! 제주섬에서 느긋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라면 설령 호기심에 잠깐 케이블카를 탈지라도
기나긴 경기침체 가운데에서도 올 해도 어김없이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가 이제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예전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고향에 내려가 그리운 부모님과 일가친척을 만난다는 마음에 사람들은 얇은 지갑을 열어 알뜰하게 선물을 고르고, 또한 우리 부모님들은 멀리서 내려오는 손주들을 위하여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면서 다가올 한가위를 기다리고 계실 것이다. 이렇듯 모두가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 명절에 살가운 말 한마디가 그립고 사람들의 따듯한 온정을 기다리는 외로운 이웃들에게 우리들의 마음을 나누는 것 또한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많은 사회단체에서 조그마한 마음들을 보태어 각종 보호시설 등을 방문하여 우리의 힘든 이웃들을 돕기 위하여 애쓰는 아름다운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예전부터 우리의 조상들은 한가위가 되면 이웃간에 서로 장만한 음식을 나누며 서로에게 감사하고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풍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이에 우리 대정읍에서는 공무원 자원봉사 동아리 “찾아가는 봉사단”이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지 못하는 독거노인 50여 가구에 대하여 차례음식을 나누어먹던 제주의 풍습을 살려 이웃간의 훈훈한 인심을 전하고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조
전국의 모든 농어촌도시의 현실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지역인구의 감소화이다. 인구 감소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열악한 의료 환경과 생활·문화 그리고 교육환경인 정주여건의 부족 등이며, 이 중에서도 교육환경이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요즘처럼 교육의 무한경쟁사회에서는 우수한 학교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 경쟁에서 이길 수밖에 없는 유리한 상황이 되고 있다. 그래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교육의 명문도시를 육성하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명문도시는 미래의 지역 간 생존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자원이 될 인적자원을 확보하여 지역사회의 장기적 발전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교육 특화 전략은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역 간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인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인구 유입과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국토해양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별 혁신도시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지역실정에 맞도록 10개 혁신도시별 특화된 발전방안을 발표하였다. 그 중 서귀포시에 조성되는 제주혁신도시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으로 영어교육도시와 연계하여 특목고를 유치키로
올해 초부터 노지감귤 대풍작이 예상됨에 따라 행정, 생산자단체, 감귤농업인 등 모두는 감귤의 적정생산을 위해 폐원, 전정, 1/2간벌, 생산안정직불제, 열매솎기 등 감산시책 추진에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오고 있다. 아침저녁 제법 쌀쌀하게 느낄 정도로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을뿐 아니라 하늘도 유난히 높고 청명하게 보이는 완연한 가을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낮과 밤의 일교차도 매우 크다. 이러한 기상여건으로 인해 금년산 감귤(극조생)인 경우는 예년에 비해 색택이 빨리 나타나는 것 같다. 10월 3일(음력 8월 15일)이 추석이니까 이제 추석도 얼마남지 않았다. 감귤수확 시기도 가까워 오고(지난해 극조생 최초출하 10월 15일) 있지만 수확시기 보다 앞서 추석을 겨냥하여 일부 자기 이익만을 생각하여 덜익은 비상품 감귤을 수확 출하하는 행위가 있어서는 절대 안되겠다. 처음 출하되는 감귤의 품질이 그해 출하되는 감귤 품질의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각인되어지기 십상팔구이기 때문에 처음 출하되는 감귤의 이미지야 말로 이제까지 감귤의 제값을 받기 위해 추진해 온 감산시책 못지 않게 중요하다 하겠다. 서귀포시에서도 올해산 비상품감귤 유통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 9월 21
비,양,도! 한글자씩 마음을 담아서 글자를 쳐본다. 그 섬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그 섬의 물빛을 그려보는 것만으로, 비양봉 오르는 길에 핀 보랏빛 갯무우꽃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절로 미소가 피어오른다.친구 허영선(시인)에게 이끌려 비양도에 처음 발을 들여놓던 날, 나는 이 섬과 한눈에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아, 내 고향 제주에 이렇듯 신비로운 섬이 있었구나! ‘보석 중의 보석’이 따로 없구나, 싶었다. 그 섬의 정상부인 비양봉에서 남색 비단을 팽팽하게 잡아당긴 듯한 바다를 굽어보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이 아름다운 풍광을 접할 여유도 없이 대도시 한복판에서 바둥거리면서 살아온 내가 너무도 불쌍하고 가여웠다. 다시는 옛날로 되돌아가지 않기로 결심하곤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그 이후 스페인 산티아고길 800킬로미터의 도보여행을 떠났고, 여행을 끝낸 뒤에는 고향 제주로 돌아와서 올레길을 내기 시작했다. 돌이켜보면 비양도는 제주올레의 씨앗을 틔우게 한 곳이었다.#수채화 같은 바다에 흉측한 철탑을 세우다니!!!#올레 코스를 내고 가꾸고 지키는 일에 파묻혀 사느라고 세상 돌아가는 사정을 모르던 중, 얼마전 인터넷신문에서 놀라운 소식을 접했다. ‘한
11월 1일부터 7일간 열리는 지구촌 권투빅 이벤트인 제47차 WBC 제주총회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지난 2006년 11월 크로아티아 총회에서 치열한 경쟁속에 유치하여 세계권투평의회가 주최하는 제주총회는 금년 2월 27일 현판식과 종합상황실 가동을 시작으로, 도를 비롯한 권투위원회 제 주지회(회장 김용성)등이 함께 참여하는 조직위원회 운영과 홍보 홈페이지 구축, 총회지원 기본계획을 수립 단체간 역할을 정립했다.이어 WBC총회 홍 보 팸프릿과 초청장, 제주관광 안내 등을 161개 회원국들에게 발송하였으 며, 각국대표와 권투 관광객들에 대한 숙박 대책도 마친 상태이다. 또한 개막 행사 및 각종 이벤트, 제주관광 등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제반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참가국들의 신청도 9월 17일 현재 미국49명을 비롯해 멕시코 65명, 영국, 가나 등 40개국 383명이 참가 신청서가 접수되었고, 10월까지 참가국들의 신청이 어질 전망이어서 100여 개국의 스포츠관광객 2천여명이 제주를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어 이들이 부담없이 제주총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WBC본부와 제주 종합 상황실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유보적 입
여느 해 보다 길었던 장마 뒤로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한 풀 꺾이고 토 · 일요일의 벌초하는 모습에서 어느새 추석 명절이 다가왔음을 알 수 있다. 풍요로움을 떠 올릴 수 있으나 한편으론 어려운 이웃들이 생각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명절 분위기에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는 게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인한 많은 어려운 이웃들이 우리 주변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 서귀포시에서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어려운 이웃에 대한 결연 위문과 사회복지시설 위문계획을 수립하여 실천함으로써 지역사랑! 행복나눔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전 공무원이 관내 기초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 1,341가구와 결연을 맺어 추석절 이전 직접 찾아가 위문하고, 24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도 방문하여 입소자와 이용자들을 위문할 예정이다. 시청 주민생활지원과와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는 어려운 이웃 지원안내 전담창구가 마련되어 어려운 이웃돕기 연결과 주민에 대한 홍보를 해 나가고 있다. 비단 추석절 결연을 통한 위문활동이 아니더라도 우리 서귀포시 공무원들의 이웃사랑은 남다르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전체 공무원의 90%에 달하는 9백여명의 공무원들이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을 뜻하며
우리 동홍동은 지난해 8월 서귀포시에서는 최초로 인구 2만명 시대를 맞이하였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홍동이 조용하고 살기가 좋다하여 타 지역에서 들어와 자리를 잡은 주민들이 한데모여 사는 주거중심의 동이다.나는 지난해말 2년 임기의 주민자치위원회에 발을 들여놓은 초년생 주민자치위원이다. 이 초년생 주민자치위원이 지난 8개월간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으로 여러가지 일들을 하면서 알게된 것은 우리지역에는 많은 인적․물적자원들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타 지역에 비하여 탄탄한 것은 인적자원이라는 것이었다. 특히 마을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지역지도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그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음도 알았다.그런던 중 우리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가 되어 지역지도자, 주민들과 함께 살기좋고 희망이 영그는 동홍동을 만들기 위한 마을의제를 찾아보자는 의미의 워크숍 계획을 세우고는 지난 12일 주민자치위원, 통장, 자생단체장, 주민, 관계 공무원 등 지역지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하게 되었다. 지역지도자들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살기좋고 희망이 영그는 동홍동을 만들어 보자는 의미의 워크숍이었다.지역의 명소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그리고 문화예술인 여러분!청명한 가을 하늘이 너무도 곱고 아름답습니다.지난 9.14일자로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그동안 델픽대회의 성공을 위해 자원봉사활동으로 직접 참여하여 주신 분들과 아낌없는 응원과 관심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100만 내외 도민 여러분과 문화 예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특히 녹녹치 않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델픽대회를 이끌어주신 조직위원과 집행위원 관계자 모두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과연 이번 델픽대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만큼 불안했지만 별 탈없이 대단원이 막을 내림으로써 우리가 정성을 다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 할 수 있다 라는 자심감을 심어준 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세계델픽대회는 무에서 유를 창조 했을 만큼 전례가 없고 델픽대회가 초기단계라 규정이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대회를 이번 대회를 통하여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그러면 우리의 순수 문화예술의 창조적 역량을 대외에 과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물론 일부 언론에서 지적했듯이 운영 면이나 도민참여 부분에 있어서 아쉬운
제48회 탐라문화제가 지난 10, 11일 이틀간에 걸쳐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열려 제주어말하기대회, 걸궁 및 민속예술 경연을 펼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되었다.대정읍민속보존회에서는 이번 탐라문화제 민속예술 경연부문에서 제주전통옹기를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질 림 소리』 재현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대정읍민속보존회에서는 지역주민들 가운데 민속경연 참가자를 선정하고 지난 8월 4일부터 매주 3회 연습을 실시하였다. 마늘 및 감자 파종 등 한창 바쁜 농번기 임에도 불구하고 밭일을 마치고 피곤한 몸으로 저녁시간에 모여 연습을 하자니 힘도 들었지만, 처음 시작할 때는 서툴던 모습들이 점차 서로 마음이 통하여 능숙하게 되어감에 따라 피곤함도 잊고 신명나게 연습하였다.드디어 9월 10일, 탐라문화제에 출연한 주민들은 그동안에 힘들게 연습한 내용을 관람객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열심히 맡은 배역을 다하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으며, 출연진 모두 혼연일체로 화합과 단결된 모습을 보여줘 민속예술 경연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되었다.『질림 소리』는 옹기를 만들기 전 흙을 손질하여 불순물, 돌멩이, 잡티를 골라내고 물을 뿌려가며 반죽하고, 흙을 뒤집으면서 수 없이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