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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읍민속보존회 탐라문화제 최우수상을 축하하며

 
제48회 탐라문화제가 지난 10, 11일 이틀간에 걸쳐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열려 제주어말하기대회, 걸궁 및 민속예술 경연을 펼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되었다.

대정읍민속보존회에서는 이번 탐라문화제 민속예술 경연부문에서 제주전통옹기를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질 림 소리』 재현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정읍민속보존회에서는 지역주민들 가운데 민속경연 참가자를 선정하고 지난 8월 4일부터 매주 3회 연습을 실시하였다.
마늘 및 감자 파종 등 한창 바쁜 농번기 임에도 불구하고 밭일을 마치고 피곤한 몸으로 저녁시간에 모여 연습을 하자니 힘도 들었지만, 처음 시작할 때는 서툴던 모습들이 점차 서로 마음이 통하여 능숙하게 되어감에 따라 피곤함도 잊고 신명나게 연습하였다.

드디어 9월 10일, 탐라문화제에 출연한 주민들은 그동안에 힘들게 연습한 내용을 관람객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열심히 맡은 배역을 다하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으며, 출연진 모두 혼연일체로 화합과 단결된 모습을 보여줘 민속예술 경연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되었다.

『질림 소리』는 옹기를 만들기 전 흙을 손질하여 불순물, 돌멩이, 잡티를 골라내고 물을 뿌려가며 반죽하고, 흙을 뒤집으면서 수 없이 반복 매질하여 잡티를 남김없이 골라내는 ‘흙을 이기는 과정’으로 총 세 마당으로 진행한다.

첫 번째 마당은 ‘흙 속끄는 마당’으로 진흙을 파는 과정과 나르는 마당으로 흙을 파고 산태와 수레로 가져오면 마당 한쪽에 쌓아 놓고 한 가마 정도 구워낼 분량을 덜어 내며 ‘흙 속끄는 소리’와 ‘산태 소리’를 한다.

두 번째 마당은 ‘질림 마당’으로 덩어리는 부수고, 불순물, 돌멩이, 잡티를 골라내고, 물을 뿌려가며 반죽하는데 이것을 ‘흙을 이긴다’고 한다 . 흙을 뒤집으면서 반복하여 메질을 하며, 찹쌀떡 반죽을 치듯이 때리며 엿가락처럼 늘였다 줄였다 하면서 맨발로 자근자근 밟고 다 이겨진 흙으로는 타래미를 만든다.

세 번째 마당은 ‘질 드리는 마당’으로 한쪽에서는 망대기를 만들고 다른 쪽에서는 가마에서 고사를 지내고 옹기를 재임하고 소성하는 과정이 이어지고 소성과정이 끝나면 다같이 풍농을 노래하며 한바탕 잔치를 벌이며 막을 내린다.

이번 민속예술 경연 연습 동안 땀방울을 흘리는 출연자들을 위하여 지역 각 기관·단체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격려해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드리며, 이를 계기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문화의 고장을 만드는데 전읍민이 동참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대정읍민속보존회 『질림 소리』 출연자 여러분에게 최우수상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대정읍 지역특화담당 김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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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경찰단, 주민과 손잡고 아이들 통학길 안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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