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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물수리, 총상으로 잇따라 희생 '충격'

22일 이어 27일 조천읍서...수렵철, 밀렵꾼 '표적'

 
물수리가 제주에서 연달아 총상으로 희생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월 27일 저녁 물수리 한 마리가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신안동 과수원에서 이명철씨에 의해 습득돼 곧바로 한라종합동물병원(원장 안민찬)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물수리는 이미 가슴 부위의 심한 출혈으로 탈진된 상태였으며, 29일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안 원장은 “X-ray 촬영 결과, 몸 안에 탄알이 박혀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총기 사고로 희생됐다” 고 밝혔다.

물수리는 도내 하도리 철새 도래지를 비롯해 해안조간대에서 먹이를 찾는 습성이 있는데, 최근 궂은 날씨로 인해 중산간 지역으로 비행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물수리는 보통 휴식을 취하거나 먹이를 먹을 때, 전신주나 나무꼭대기에 앉는 습성 때문에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 1월 22일에도 조천읍 교래리 도로변에서 물수리가 왼쪽 날개에 총상을 맞고 희생된 적이 있어서, 수렵철을 맞아 물수리를 포함한 맹금류들의 희생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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