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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관악의 향연을 제주에서…제주국제관악제, 마칭쇼밴드

마칭쇼와 관악의 아름다운 울림, 오는 20일까지

 
제주도는 여름이 되면 다양한 축제가 매일같이 열린다. 또한 뜨거운 한낮을 피해 약간은 시원한 야간에 해변축제 등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음악행사가 서귀포와 제주시 도서지역에서도 열리고 있다. 그리고 매년 이맘때가 되면 세계적인 음악축제가 제주에서 열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음악을 선사한다.

 
올해로 11번째 열리는 제주국제관악제.

지난 12일 저녁 개막식을 갖고 힘찬 팡파르를 울렸다. 금관 또는 은관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소리를 들으면 한여름 밤의 무더위는 날아갈 것이다.

클래식하면 언제나 지루하고 일부계층만이 전유물로만 여겨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제주국제관악제는 그러한 일부계층 만이 듣는 고급음악이 아닌 일반인들이 공감 할 수 있는 그런 관악의 음향을 선사한다.

그렇다고 클래식 컬한 음악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것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보여준다. 클래식, 재즈, 가곡, 팝, 가요, 영화음악 등 서두만 들어도 '아!~ 그 음악!'하고 감탄사가 날 것이다.

조용하고 감미로운 관악의 선율에서부터 경쾌하고 빠른 째즈풍의 울림, 웅장하고 거대한 관악에서 울려 퍼지는 웅장함 등 그 아름다운 소리도 다양하다.

 
제주국제관악제는 밴드축제, 앙상블축제, 관악콩쿠르 등으로 나눠 치르는데 홀수 해는 밴드축제, 짝수 해는 앙상블축제와 관악콩쿠르로 치러져 올해는 후자에 속한다.

전문적인 앙상블과 콩쿠르축제로 열리는 관악제로 보다 전문적인 관악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교육적으로도 찾아 볼만할 것이다.

제주국제관악제는 세계유수의 관악단들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축제다.

독일과 유럽의 유명 오케스트라에서 활동 중인 연주자로 구성된 부치나앙상블-본, 헝가리의 젊고 유망한 연주자로 구성된 게오르그 솔티 브라스 앙상블, 제3회제주국제관악콩쿠르에서 금관5중주에서 1위를 수상한 부다페스트 프란츠리스트음악대로 구성된 스몰라스퀸텟 등 미국, 오스트리아, 독일, 스페인, 헝가리, 이탈리아 등지에서 온 유명앙상블 연주 팀들이 수준 높은 광각의 향연을 도민들에게 선보이며 자존심을 건 음악을 펼친다.

제주국제관악제는 제주해변공연장과 한라아트홀, 서귀포 천지연야외공연장에서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오후 8시부터 공연을 펼쳐 국내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수준 높고 환장적인 하모니를 선사한다.

 
이번 제주국제관악제에는 다른 해보다 더 볼만한 행사가 펼쳐지는데 관악제 행사기간 중 마칭밴드의 화련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12일 2006세계마칭쇼밴드챔피언십제주대회가 한라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가진 가운데 경연일정에 돌입했다.

개막식날 한라체육관에는 관중들이 객석을 가득 메워 한팀 한팀 공연 때마다 큰 박수를 보냈다. 마칭쇼는 우리 제주에서는 보기 힘든 공연이다.

이번에 열리는 제주대회에서 세계마칭쇼연맹 회원국들이 화려한 마칭쇼를 선보이고 있어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다이내믹한 움직임과 하나 된 팀원들의 동작을 보는 것은 귀로 듣는 음악이 아니라 눈과 귀로 공감할 수 있는 관악의 울림을 한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팀들도 참가하는데 화북초등학교, 제주서중학교, 제주여상 마칭밴드가 참가해 제주의 마칭밴드 모습을 보이고, 해외팀으로는 홍콩과 태국, 일본, 중국, 독일 등의 팀들이 대거 참가해 마칭쇼와 밴드의 화련한 어울림을 선보이고 있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고 있다.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라체육관과 제주시 야구장에서는 공연이 펼쳐진다. 세계적인 마칭밴드들의 화려한 쇼를 감상해 보시라. 그저 제자리에서 하는 음악만 들었던 우리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이다.

그리고 마칭쇼라는 것이 어떤것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또 흥겨운 음악이 나오면 함께 박수를 치고 쇼가 끝날 때마다 더 큰 박수를 쳐라.

박수는 몸에 좋다나……. 그것보다 스트레스가 쌓이고, 더위에 지쳤던 몸을 풀 수 있는 그런 음악축제가 될 것이다.

음악이라는 것은 흫겨운 것이 아닌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축제지만 우리 모두가 그 축제에 묻힌다면 이 축제가 뿌리 깊은 관악축제, 음악축제가 될 것이다.

또한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자녀들을 데리고 산책을 겸한 음악 현장 학습 및 나들이를 가볼 만할 것이다.

 
이번 축제에는 대규모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거리에서 느끼는 축제를 즐기는 것도 좋다.

이번 퍼레이드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6시30분 부터 제주시 한라체육관을 출발 광양로터리를 거쳐 중앙로, 탑동광장까지 이어진다.

특히, 제주국게관악제 참가팀은 물론, 세계마칭쇼밴드챔피언십대회 참가팀들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거리에 울려퍼지는 관악의 울림과 밴드들의 화려한 쇼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번 거리퍼레이드는 국내 최대규모로 치러지는 것이고 역대 제주국제관악제 시가퍼레이드 중 가장 화려하고 웅장하게 진행된다.

 
매해 이맘때에 열리는 공연이지만 국내에서는 이런 공연 흔히 볼 수 없는 것은 사실이고 세계적인 관악단의 공연 또한 무료로 관람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또 마칭쇼밴드도 평소 볼 수 없다.

이번 주에는 열대야가 약간 수그러진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야간에는 한층 더 시원할 것이다. 아름다운 음악으로 한여름의 더위를 떨치시라.

☞ 본 공연의 자세한 안내책자는 현장 판매함.

제11회 제주국제관악제 www.chejusbf.or.kr

2006세계마칭쇼밴드챔피언십제주대회 www.wamsb2006jej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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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국가경찰, 대륜동 현장소통으로‘치안현안 공유’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박영부)는 8월 13일(수) 17시 30분, 서귀포시 대륜동 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2025년도 제3차 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현장소통의 날에는 대륜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제주경찰청, 제주자치경찰단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치안정책 설명 ▲주민 건의사항 청취 ▲현장 피드백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서귀포경찰서는 ▲공동체 협업을 통한 외국인 범죄 예방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단속·홍보 추진 등 올해 주요 시책을 소개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서귀포시니어클럽과의 합동 치안활동 ▲주민봉사대와의 협력 방범활동 등 지역 맞춤형 치안활동을 설명했다. 현장에서 제기된 교통·범죄예방 관련 건의사항은 즉시 소관 부서가 개선 방안을 안내하고, 향후 지속 관리하기로 했다. 박영부 위원장은“주민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치안정책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즉시 반영하는 것이‘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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