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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냉장고, 물놀이와 휴식이 있는 곳…돈내코 계곡

연중 차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곳

제주하면 사면이 바다이기 때문에 으래 바다를 생각한다. 아마도 제주도민이나 관광객 모두가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제주가 사면이 바다인것은 한라산 때문이다. 한라산이 제주도의 중심부에 우뚝 솟아서 그렇다.

그러한 제주도에 아름다운 해변만큼이나 한라산을 중심으로 60여개의 크고 작은 계곡이 해안까지 이어져 있다.

그리고 숲이 우거진 계곡은 바다보다도 더욱 시원해 피서지로도 그만이다. 그러나 제주의 계곡은 대부분이 건천(마른 하천)이어서 물이 없는 피서지로는 상상하기도 싫을 것이다.

이번주에는 따갑고 칙칙한 곳을 피해 그늘지고, 시원하고, 차가운 물이 흐르는 계곡을 소개하고자 한다.

 
제주도민이라면 한번씩은 가봤을 만한 서귀포시 영천동 돈내코 계곡. 아마도 한라산 계곡중에 가장 물이 많이 흐르는 계곡일 것이다. 돈내코 계곡의 발원지는 백록담.

백록담에서 흐르는 물이라서 그런지 물 맛도 좋고 깨끗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또한 연증 얼음같이 차고 맑음 물이 흐른다. 거기에다 풍경까지 수려해 이곳을 아는 사람들은 매년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한 돈내코 계곡은 바같기온보다 적게는 5도, 많게는 10도까지도 차이가나 계곡전체에 에어컨을 틀었나 싶을 정도로 시원하다.

 
돈내코 계곡에는 크고 작은 물 웅덩이가 있어 수영하기에도 안성 맞춤이고 수심도 깊은 곳은 3m까지도 돼 일부 용감한 피서객은 천연다이빙을 즐기기도 한다.

돈내코 계곡에는 물맞이 장소로 유명한 원앙폭포가 있다. 이곳은 도로변 야영장에서 300여m 떨어진 곳으로 높이 5m 정도 되고 두갈래의 큰 물줄기가 폭포수를 이뤄 장관을 연출한다. 폭포수는 바로 아래 직경 20m정도의 연못으로 떨어져 수영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에서 즐기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이곳에서 하류로 800m까지 모두 즐거운 곳이다. 크고 작은 바위로 가득한 이곳은 출창한 활엽수림대로 계곡 양쪽에는 그늘이 있어 햇볕이 싫다면 이곳에서 쉬는 것도 좋고 햇볕에 일광욕을 즐기고 싶다면 커다란 바위위에 돗자리를 깔고 눕거나 업드려라.

돈내코 계곡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얕은 천연풀도 있다. 깊지 않고 튜브를 타고 왔다 같다하면서 즐기기에도 좋고 걸어다니기에도 좋다.

흔히 계곡은 울퉁불퉁한 바위와 암석으로 가득하다고 느끼겠지만 동글동글한 자갈로 덮힌 평평한 계곡도 이 구간 중간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아이들과 같이 하려면 이곳이 좋을 것 같다.

 
돈내코 계곡에서 피서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돈내코교 아래로 마치 수영장을 연상케 한다. 이곳에는 수심도 깊지 않고 연못의 모양도 사각형을 하고 있어 장거리 수영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가는 것도 좋다. 물론 이곳도 계곡 양족에 상록활엽수림대가 분포해 그늘은 충분히 있다.

물놀이가 싫다면 돈내코 계곡의 그늘에서 돗자리를 펴고 시원한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신선이 돼 보는 것은 어떠한가. 책한권쯥 지참하고 싶을 것이다.

돈내코 계곡에는 맑고 차가운 물과 아름다운 풍광만 있는 것은 아니다. 건강을 위한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산림욕하기에도 그만이다. 계곡진입로에서 부터 나무계단이 설치돼 있어 원앙폭포와 그 하류쪽 피서지까지 1km에 걸쳐 산책로가 조성돼 상록 활엽수림대를 걸으며 산림욕을 즐겨도 좋다. 산림욕을 즐기면서 주변의 식생을 관찰하는 것도 재미있는 학습도 즐겨도 좋다.

또한 야영장이 조성돼 있어 주말을 이용한 1박2일 야영도 좋을 것 같다. 이곳에는 취사장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과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어 야영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야영을 즐겨라.

 
돈내코 계곡에서는 주의할 점 몇가지만 지키면 즐거운 피서를 만끽할 수 있다.

돈내코에서는 계곡내에서 취사가 급지돼 있다. 맑고 깨끗한 계곡과 물을 다 같이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리모두가 지켜야 하는 규칙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계곡이다 보니 안전이 중요하다. 그냥 마구 뛰어다니고 조심스럽게 걸어다니지 않으면 다칠 우려가 있다. 바위와 자갈들 위로 걸어다닐때에는 천천히 그리고 손을 짚을 수 있는 곳은 짚고 다녀라. 아이들은 더욱 신경쓰는 것이 좋다. 미끄러운 부분도 있으니까.

마지막으로 계곡을 나올때에는 쓰레기는 줍고 오자. 우리는 문화시민이기 때문이다.

돈내코계곡을 가려면 서귀포산업과학고까지 가서 한라산방면으로 3km정도 올라가면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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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국가경찰, 대륜동 현장소통으로‘치안현안 공유’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박영부)는 8월 13일(수) 17시 30분, 서귀포시 대륜동 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2025년도 제3차 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현장소통의 날에는 대륜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제주경찰청, 제주자치경찰단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치안정책 설명 ▲주민 건의사항 청취 ▲현장 피드백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서귀포경찰서는 ▲공동체 협업을 통한 외국인 범죄 예방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단속·홍보 추진 등 올해 주요 시책을 소개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서귀포시니어클럽과의 합동 치안활동 ▲주민봉사대와의 협력 방범활동 등 지역 맞춤형 치안활동을 설명했다. 현장에서 제기된 교통·범죄예방 관련 건의사항은 즉시 소관 부서가 개선 방안을 안내하고, 향후 지속 관리하기로 했다. 박영부 위원장은“주민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치안정책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즉시 반영하는 것이‘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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