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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결심, 지역을 따뜻하게 물들이다. 표선면 부면장 오시열

나눔의 결심, 지역을 따뜻하게 물들이다


서귀포시 표선면 부면장 오시열

 





한 시민의 작은 결심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민생회복 지원금은 주민 생활 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주민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면 기대하는 효과를 온전히 거두기 어렵다

행정은 단순한 집행자가 아니라 주민과 정책을 연결하는 안내자이자 중개자의 역할을 함께 수행해야 한다.

 


최근 지원금 신청 마감을 앞두고 한 중년 주민은지원금을 받기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돌아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담당 직원은 주민의 뜻을 존중하면서도, 표선면이 추진 중인 희망나눔 캠페인을 소개했다


지원금을 기부하면 도움이 절실한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안내였다.

 

며칠 뒤, 그는 육지에 머물던 일정에도 불구하고 신청 기한을 맞춰 면사무소를 직접 찾았다


지원금 전액을 기부했을 뿐 아니라,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를 이어가겠다는 결심까지 밝혔다


자신을 다스려 타인을 이롭게 한다는수기치인(修己治人)’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것이다.

 

민생회복 지원금 100% 신청 달성을 위해 행정은 미신청자를 찾아다니며 독려한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수치의 문제가 아니다


주민의 뜻을 존중하고, 정책이 지닌 사회적 가치를 되살리는 과정 그 자체가 더 큰 의미를 지닌다.

 

민생지원금은 끝났지만, 이번 사례는 행정이 가야 할 길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


주민과 행정이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신뢰와 나눔의 문화, 그 속에서 더 따뜻한 지역공동체가 자라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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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서리 부회장 침착한 판단과 행동으로 위급상황 시민 구조
서귀포시 안덕면에 거주하는 이경봉 씨는 지난 27일(월) 22시경 인근 식당이 장기간 문을 열지 않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업주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통화 과정에서 평소와 달리 어눌한 말투와 의식 저하로 보이는 이상한 반응을 느낀 이 씨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응급 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소방서 안덕119센터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업주의 상태를 확인,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치가 지체됐다면 중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이 씨의 침착한 판단과 빠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경봉 씨는 서광서리 마을 부회장으로서, 평소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자주 살피며 마을의 수호자로 통하며, 주민들은 “언제나 이웃의 일에 먼저 나서는 든든한 분”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일상 속 관심과 행동이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시민 안전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안덕면 일대에서는 “이웃 간의 따뜻한 눈길 하나가 안전망의 시작”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안덕면 관계자는 “이경봉 부회장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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