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 ( 제주 서귀포시 ) 의 윤석열 파면 촉구 단식 농성이 10 일차에 접어들었다 .
위 의원은 헌법재판소에 조속한 탄핵 선고기일 지정과 윤석열 파면 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11 일부터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천막에서 상주 · 노숙하며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
애초 위 의원은 ‘ 야 5 당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 ( 탄핵연대 )’ 소속 의원 5 명 ( 민형배 , 박수현 , 김준혁 , 서영석 , 윤종오 의원 ) 과 함께 단식농성을 벌여왔다 .
하지만 전날 민형배 의원이 장기간 단식에 따른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 되고 , 나머지 4 명의 의원도 의료진과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등 야 5 당 대표들의 단식 중단 권고에 따라 단식농성을 중단한 상황이다 .
하지만 위성곤 의원은 홀로 단식농성 의지를 꺾지 않고 윤석열 파면 선고 때까지 무기한 단식을 이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 더민초 ’ 소속 의원 등 다수 국회의원이 윤석열 탄핵 심판 선고일까지 단식농성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 어제부터는 양문석 , 이재강 , 정혜경 , 권향엽 , 채현일 , 임미애 의원이 위 의원과 함께 광화문 광장 천막에서 단식농성을 함께하고 있다 .
위 의원은 장기간 단식농성으로 지쳐있는 상황이지만 이날 광화문 앞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릴레이발언에도 참석해 1 번 발언자로 나섰다 .
이 자리에서 위 의원은 “ 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 ” 라고 설명하고 “ 대통령이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면 그를 즉각 파면하는 것이 헌법재판소의 책무 ” 라고 강조했다 .
그는 이어 “ 윤석열 탈옥 이후 불안과 혼란에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이 광장으로 나와 윤석열 파면을 외치고 새로운 민주주의를 꿈꾸고 있다 ” 면서 “ 윤석열이 파면 되는 날까지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겠다 ” 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
한편 , 이날 광화문 광장 단식농성 천막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장과 송영훈 , 김대진 , 하성용 , 이경심 , 한동수 의원이 방문해 단식농성 중인 위성곤 의원에 대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