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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여행사, 제주올레 가치와 철학을 함께

중국 상하이에 기반을 둔 ‘54Traveler’ 여행사 임직원 100여 명이 제주올레 길을 걸으며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로컬을 기반으로 한 자연 친화적인 여행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20239월부터 제주도를 사전 답사하였고, 지난 24일 제주올레 길을 걸으며 지역과 환경을 생각하고 길과 사람을 잇는 ()제주올레의 가치와 철학을 모니터링했다.





()제주올레는 이들과 함께 걸으며 올레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하게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중국어에 능통한 길동무 및 워킹메이트(*언어 지원 자원봉사자)를 투입해 제주올레 길 5코스, 6코스, 7코스를 탐방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코스 답사를 마친 다음날(25)에는 호텔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올레길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제주올레 안은주 대표는 제주올레 길이 제주도의 관광 패턴을 바꾸어 관광객들이 지역에서 천천히 머물다 가고 이로 인해 지역 경제가 살아난 점 이외 클린올레와 같은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지역 환경이 깨끗해진 사례들을 소개했다.

 

54Traveler 여행사 대표인 Glen Fu 씨는 중국의 젊은 세대들은 부모세대와 달리 환경을 생각하는 로컬 지향적인 여행을 원한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이와 같은 인프라가 갖춰진 모델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제주올레 길이 훌륭한 모델을 제시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답사를 토대로 향후 중국에서 올레길 방문을 희망하는 청년 고객들에게 여행 상품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으며, 개발에 앞서 임직원이 함께 걸으며 미리 고민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여행사 직원 Kai 씨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세심하게 표시된 길의 표식, 잘 관리된 길 상태, 무엇보다 길에서 만난 자원봉사자와 주민들의 따뜻한 온정이야말로 제주올레 길이 지속될 수 있던 비결 같다상하이로 돌아가면 이와 같은 긍정적인 영향을 지역과 환경에 끼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연 친화적인 트레일의 발전을 격려하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 약 260만 원을 ()제주올레에 전달했다.

 

()제주올레 안은주 대표는 중화권의 올레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자 하는 중국 여행사와의 협업을 매우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앞으로 54Traveler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주 여행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54Traveler는 매년 30,000명의 청년 고객 (24~35)을 유치하는 상하이의 여행사로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 창립자인 토니 윌러(Tony Wheeler)에게 영감을 받아 Glen Fu Zoey Zuo가 공동 창업하였다.


이들은 여행객을 위한 저렴한 소규모 그룹 여행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2007년 이후 매년 40%의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2015년 정부로부터 국제 여행 허가를 받은 후 해외 비즈니스 매출이 매년 두 배로 증가했으며, 현재 러시아, 모로코, 미얀마, 이란, 요르단, 스리랑카, 아이슬란드 등 18여 개국의 여행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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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경찰단, 우리 동네 지킴이 ‘주민봉사대원’ 신규 모집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이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의 치안 활동 참여를 통해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동네 안전을 수호할 주민봉사대원을 오는 5월 30일까지 모집한다. ‘자치경찰 주민봉사대’는 2009년 3월 17일 설치돼 현재 18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자치경찰단과 함께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주민봉사대는 지난해에도 초등학교 등굣길 교통안전, 오일장 교통관리, 지역 행사 교통관리 등 총 480여 회의 치안 활동을 펼쳐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기여했다. 자치경찰단은 ▵주민봉사대 확대를 통한 지역안전지수 향상 ▵치안활동을 보조하는 민간단체 이미지에 부합하는 명칭 변경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범죄예방 활동에 적합한 복제(服制) 개선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주민봉사대 가입은 봉사 정신과 책임감이 강하고 지역 사정에 밝은 20세부터 65세 미만의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유사단체 중복 가입은 제한된다. 모집은 3월 5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제주 자치경찰단 누리집(홈페이지) 및 공식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 블로그 등)를 통해 공고된다. 지원자는 서류 심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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