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공항로 북측에서 남측 구간에 적용해온 중앙버스전용차로를 26일자로 일부 구간에서 해제한다.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차량의 일반차로 운행으로 교통사고 우려가 높다는 제주도 경찰청의 건의에 따라 지난해 9월 유관기관과 1차 합동점검을 실시했고, 공항로 북측에서 남측 800m 구간에 대한 일부 해제 시범 운영을 지난해 12월 결정한 바 있다.
올 2월 유관기관과 2차 합동점검 결과, 시범 운영이 안정화된 것으로 판단해 이번 해제를 결정했다.
강석찬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중앙버스전용차로 일부 해제는 교통사고 발생 위험에 대한 여러 기관 간 의견을 수합해 결정한 조치”라며, “제주도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