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예비후보는 “체계적 도심 개발과 지역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옛 해군 제주방어사령부(제9해병여단)를 이전 추진해 생활문화 SOC와 녹지생태공원이 어우러지는 생활복지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제주방어사령부 이전 문제는 이미 2003년부터 지속적으로 검토되어 온 문제였으나 여러 가지 제약조건을 이유로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제주방어사령부는 연동과 노형으로 연결되는 인구 밀집 지역에 있고, 도심 경관과 교통 문제뿐만 아니라 개인 재산권과 주변 도시공원 확장 제한, 건축행위 규제 등 균형적 도심 발전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전 문제는 무엇보다도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이고 도심 균형성을 위해 시급하다고 판단, ‘제주방어사령부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950년 12월 11일 제주시 건입동에 ‘해군기지사령부’가 들어섰고, 1972년 현재 위치인 제주시 연동 정실마을 인근 약 20만㎡ 부지로 이전했다.
1986년에는 ‘해군제주방어사령부’로 개편되고, 2015년 말 제주방어사령부가 해체되어 제주 기지전대 및 해병대 제9여단이 창설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74년 수립된 도시기본계획 상에는 제방사 부지를 포함해 남조순 오름과 민오름, 광이오름 일대 300만㎡가 도시기본계획 상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제주방어사령부 이전에 대한 논의는 지난 2017년 8월 전국 최초 지방 수목원으로 조성된 한라수목원의 구역 확대를 위해 옛 제방사 부지 이전이 공론화된 바가 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그간 지자체와 도민사회에서 옛 제방사 이전에 대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이에 대한 성과는 번번이 좌절된 경험뿐이다. 이제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제주 도정과 도민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을 모아 정치적 역량으로 해결해 내야 할 시점이다”라고 지역 역량 협력 필요성을 강조헸다.
또한, “우선 신도심과 연결된 고질적 교통 문제 해소방안을 포함해 신도심의 균형발전과 도민의 행복추구권, 환경권, 재산권 회복을 위해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제방사 이전 추진은 도민과 함께 지역사회 공론화 과정을 통해 충분한 의견수렴으로 진행하고, 제주 도정과 정책적으로 현실적인 대안을 준비해 국방부, 관계 부처 등과 이전 협의를 끌어내겠다. 제주만의 상징성 있는 생활복지가 어우러진 도심공원으로 조성해 내겠다”면서 구체적 추진 절차와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