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작은도서관(관장 양창근)은 11월 26일 10시 30분부터 도서관에서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반디 홈그라운드 파티'를 진행하였다.

지역민과의 소통과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하여 개최된 이 행사에는 반딧불이 작은도서관에서 관리하는 '꼬마도서관' 봉사자 및 도서관 소속 동아리 구성원, 일반 지역민 등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캘리그라피 이영희 작가가 참여해 아동과 서로의 바람을 담은 글을 써 등불과 함께 전시하는 '함께쓰기 展, 글을 밝히다'도 함께 진행되었다. 참여자와 함께 쓰고 전시하는 참여형 전시로써 도서관을 이용하는 회원들 각자가 밝은 빛을 품은 반딧불이임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전시회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한 반딧불이 작은도서관 소속 동아리 '다온'과 '이그니스'가 각각 인형극과 우쿨렐레 공연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서관 소속 동아리와 연간 '꼬마도서관' 장서를 관리하고 봉사한 봉사단원(반디원정대) 표창장 전달식도 있었다. 꼬마도서관은 반딧불이 작은도서관이 제주 지역 공원 17군데에 설치한 무인 도서함이다.

행사 구성을 기획하고 운영한 반딧불이작은도서관 최윤희 사무국장은 "그간 코로나 19로 인하여 종이와 멀어진 아이들에게 책과 펜의 감촉을 선물해 주고 싶었다"며 "반딧불이도서관이 아이들에게 오프라인의 따뜻함을 돌려주는 시간을 마련해 줄 수 있어서 보람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