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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예술섬 하석홍 작가 등의 또 다른 시도

2019년부터 추자예술섬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김남표·민병훈·하석홍 작가가 국내문화계에서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초현실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화풍으로 인지도가 높은 김남표 작가는 광화문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제주도를 그리다(2022. 1. 8. - 2. 28)전으로 자신이 새롭게 바라본 제주의 모습을 선보인다.

 

새로운 제주를 그리기 위해 작가가 선택한 방법은 사생이다. 작가는 직접 화구를 들고 제주의 바다와 산으로 나아가 자신의 방법과 손에 익숙한 것들을 버려가며 제주도의 그림을 완성

했다.

 

8점이 출품된 이번 전시에선 2019년부터 2021년 사이에 제작된 “InstantLandscape”시리즈의 검질애월바다작품들을 선보인다.

 

김남표 작가가 새롭게 바라본 밀도 높은 제주의 자연이 관람자들에게 어떠한 느낌으로 다가올지 주목된다.

 

비슷한 시기 대구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하석홍 작가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추자예술섬프로젝트의 책임작가를 맡아왔다.

 

대구 갤러리미르에서 열리고 있는 하석홍의테오리아(Theoria)(2022. 1. 10 2. 28)전에는 2022년에 제작된 10여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전시에 출품된 작품에선 하석홍 작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제주 화산석이 다양한 조형과 관계 맺는 화면을 만날 수 있다. 조화와 부조화 속 새로운 내밀함을찾아가는 작품들은 작품명처럼 하나의 상황으로 이어지는 듯 하다.

 

reflection -ambivalence-The details are inside-Theoria로 연속되는 작품들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의 최선이라고 불렀던 관조(테오리아)이자 하석홍 작가의 관조로 관람

객을 안내한다.

 

인간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들로 인정받아온 민병훈 감독은 제주에서 새로운 방식의 상영회를 제안한다.

 

감독은 그동안 터치(2012), 펑정지에는 펑정지에다(2015), 황제(2017), 기적(2020)등의 영화작업과 함께 뮤지컬, 전시, 퍼포먼스등 융복합컨텐츠를 개발해왔다.

 

이번 제안은 민병훈 감독이 제작한 두 장편영화 기적팬텀의 상영회에 대한 것으로 제주도 올로케이션인 작품들을 두 가지 방법으로 상영하는 방식을 갖는다.

 

먼저 제안A감독과의 대담이라는 주제로 상영회를개최, 팬데믹 시대에 제주도에서 촬영된 예술영화를 제주도민과 공유하고자하는 취지를 지니며 제안B는 각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상영으로 제주도에서 개발된 문화예술컨텐츠를 보다많은 대중에게 소개하려는 의도를 지닌다.

 

특히 영화 팬텀은 김남표화가의 유화와 큐레이터첼리스트 윤지원의 연주를 서사에 등장시키며 예술 간의 경계를 허물고자 했다.

 

이번 상영회 제안은 민병훈필름 공식이메일 mbhfilm@gmail.com으로 신청하며 신청자가 인원, 장소, 감독/배우 초청여부를 고려해 상영일정과 후원금을결정한다.

 

또한 추자예술섬 프로젝트에는 제주에서 문화예술공간과 아티스트레지던시를 운영하고 있는 이주희 아트랩와산 디렉터가 기획자로 참여해 프로젝트의 짜임새를 더한다.

 

이주희 디렉터는 제주시 조천읍에서 아트랩와산과 아티스트레지던시와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트인컬처, 미술과담론, 미술세계 등에서 장시간 활약한 문화예술기획자이다.

 

추자예술섬프로젝트는 청년 기획자인 이주희 디렉터의 합류로 프로젝트의 기획다각화와 기획 심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희 디렉터는 추자예술섬 프로젝트의 지속가능성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먼저 다양한 세대의 예술가들이 제주를 문화예술 허브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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