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17-'21. 上)간 국가어항 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만 사망자가 20명에 달하는 등 어항 내 안전불감증이 팽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이 어촌어항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어항 내 안전사고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192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 2017년 55건, △ 2018년 31건, △ 2019년 39건, △ 2020년 38건, △ 2021년(上) 29건으로, 이러한 안전사고 발생으로 인해 사망자는 최근 5년간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안전사고의 원인은 △ 부주의 127건, △ 음주 40건, △ 기타 25건 등으로 사고 원인의 대부분이 부주의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어항 내 발생한 안전사고의 경우 안전시설 설치가 어려운 테트라포드, 항포구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방파제에 안전난간 등 안전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어항 이용자의 안전불감증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양경찰청은 테트라포드는 등 어항 내 위험지역 출입은 가능한 한 자제하고 부득이 출입할 경우 반드시 안전장비를 착용한 뒤 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으며, 어촌어항공단의 경우 해양수산부 및 지자체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에 위성곤 의원은 “우리는 안전사고에 있어선 예방이 최선의 해결책임을 학습해왔다.”면서 “어항에 관계된 공공기관들은 어항 내 안전 위험요인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위 의원은 “이와 함께 어항의 이용자분들께도 역시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면서 “정부 역시 어항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