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지난 10월 30일과 31일 개최한 성악인재발굴프로젝트‘문화를 꿈꾸며 삶을 노래하며’공연을 마친 후 참가자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4%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공연은 끼와 재능을 겸비한 아마추어 성악가를 찾기 위해 서귀포예술의전당이 기획 추진한 프로젝트다. 설문조사는 참가자(41명)와 관람객(43명)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참가자 그룹에서 공연 내용 만족도‘매우 좋았다’와‘좋았다’를 택한 사람은 각각 73%(30명), 22%(9명)로 합하면 95%에 달했다. 관람객 그룹에서는‘매우 좋았다’51%(22명),‘좋았다’42% (18명)를 선택해 93%가 호의적인 답변을 했다.
특히 내년 프로젝트 재참여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는 참가자 전원(100%)이 긍정 의사를 밝혀 일회성 공연이 아닌 장기적 공연이 되길 바라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관람객 그룹도 95%(41명)가 다시 관람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외 출연자가 많아 조정이 필요하다는 기타 의견이 있었다.
이에 예술의전당은 성악 외에도 무용․발레 등 춤 분야, 바이올린․피아노 등 악기분야까지 인재 발굴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서귀포예술의전당 관계자는“출연자의 공연 만족도가 높아 다행이다”면서 “내년 공연에는 좀 더 다듬고 보완해서 예술의전당 시그니처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악인재발굴프로젝트는 신청자가 직접 부른 자유곡 한곡을 음원파일로 접수받아 지난 8월 성악 관련학과 교수 등 전문심사위원 3명이 심사하고 선정한 37명(초등부 9명, 청소년부 5명, 일반부 23명)의 비전공 성악가를 무대에 서게 한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