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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극조생 온주 품종갱신, 판도 바꾼다

제주도가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한 주산단지 명품감귤 만들기 프로젝트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극조생감귤 100ha 품종갱신을 실시해 고품질 감귤 안정생산에 나선다.

 

극조생감귤은 도 전체 재배면적의 15% 내외 차지하고 있으나 낮은 당도와 부패과 발생 등 품질이 낮아 출하 초기 감귤이미지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극조생감귤 대부분이 30~40년 이상 된 암기, 산천3호 등 오래된 품종이라는 점도 품질이 낮고 고르지 못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해 말, 도청 내부 회의를 통해제주 감귤산업은 양이 아닌 맛으로 전환해야할 때라며 양으로 들어가는 예산을 맛을 높이는데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맛없는 감귤을 생산하고, 가격이 떨어지면 예산을 투입하는 악순환은 이제 그만 둬야한다, 고품질 감귤 생산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를 시작으로 총 사업비 46400만원을 투입해 제주 감귤의 근본적인 품질 제고를 위한 육묘 위탁사업 및 극조생감귤 품종갱신 희망농가 묘목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

 

우선 육묘 위탁사업은 과수 육묘 전문 생산이 가능한 농협에서 추천한 조천읍, 애월읍 2개 단지를 대상으로 삼각고형 육묘하우스, 무인방제, 관비, 측면보온 시설 등을 지원해 우량묘목을 생산해 나갈 예정이다.

 

묘목 지원 대상 사업은 201011일 이전에 조성한 극조생 감귤원으로, 소농가소면적 재배농가를 우선 선정해 전면갱신, 3×2m 또는 1/2 제거 후 갱신 등 농가 실정에 맞게 추진된다.

 

1년차에는 1년생 품종갱신용 묘목을 지원 받아 하우스 내에서 분재배로 위탁 육묘하고, 2년차에는 식재, 얕은이랑, 관수, 지주 등 기반시설을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품종은 유라조생 및 유라실생으로, 유라조생은 당도 11.7브릭스 산함량 0.92%로 극조생 일남110.3브릭스 산함량 0.93% 보다 품질이 우수하다.

 

유라실생은 유라조생와 당도는 비슷하나 산함량은 낮고 착색이 빠른 특성을 갖고 있다.

 

감귤품종 갱신 시 일반적으로 5년 미수익 기간이 발생하여 농가 어려움이 있으나, 이번 사업은 1년생 묘목 지원이 아닌 대묘육성을 지원함으로써 미수익 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산단지 명품감귤 만들기 프로젝트 시범사업은 131일까지 제주농업기술센터 관내 읍면동사무소 및 제주농업기술센터(760-7761)에 신청할 수 있고,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제주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양창희 제주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은 소비자가 찾는 고품질감귤 생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맛으로 승부하는 제주감귤 생산을 통해 다시금 국민과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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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생명 지킨다”제주도, 자살예방 대책 가동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살률 증가에 대응해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찾아내고 자살 원인을 심층 분석하는 등 도 차원의 맞춤형 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9일 발표한 2024년 시·도별 자살사망자 수와 자살률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제주지역 자살사망자는 232명,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34.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제주도는 자살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협업회의 개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위원회 중심의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 교육을 확대하고 자살위기 대응 시스템도 개선한다. 또한 생애주기별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위험군은 집중관리한다. 생명사랑 실천가게 운영과 정신응급 대응체계 강화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의 자살 급증지역 컨설팅 강화 방침에 맞춰 제주도도 지역별 자살 현황을 정기 점검하고 급증 지역은 원인을 심층 분석해 맞춤형 대응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자살 고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자살예방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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