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9년전 보육교사 살인사건, 해결되나

유력한 용의자 구속, 당사자는 '범행 부인'

2009년 어린이집 보육교사 살인사건 피의자 B씨(49)가 구속됐다.


 사건 발생 9년 만.


제주지방법원은 지난 21일 오후 7시50분 강간살인 혐의 등을 받고 있는 B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가 40여분간 심사를 받고 나온 B씨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수진 제주경찰청 강력계장은 "입감 과정에서는 억울하다고 얘기했지만 구속 사실을 통지하자 억울하다는 말이 없이 무덤덤한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당시 택시기사였던 B씨는 2009년 2월 1일 새벽 귀가하던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모씨(당시 27세)를 택시에 태워 목졸라 살해한 뒤 제주시 애월읍 고내봉 인근 배수로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에도 여러 정황을 토대로 수사를 벌였지만 혼선을 겪으며 사건해결이 미뤄졌다.


사건을 종결했던 경찰은 살인죄 공소시효가 폐지되면서 수사를 재개했다.


경찰은 올해 동물 사체 실험을 통해 9년 만에 범행 시간을 피해자가 실종된 당일로 특정하고 B씨 옷에서 피해자가 었던 옷의 미세섬유가 발견됐다는 점을 들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


경찰은 7개월간 기존 미세섬유 증거를 보강하고 과거 CCTV 화질도 개선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특히 B씨가 몰았던 택시 운전석과 트렁크에서 피해자의 무스탕과 치마 섬유가 추가로 다량 발견됨에 따라 경찰은 범행 입증에 확신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B씨의 과거 행적과 진술 성향 등을 분석했고 범인이 맞다는 의견을 증거로 제출했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 사건 발생 9년 만에 경찰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자치경찰단, 인공지능 신호체계로 중앙로·연삼로 교통혼잡 해소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이 연북로에서 성공한 인공지능(AI) 기반 신호체계 개선사업을 제주시 중심가 두 곳으로 확대해 도민과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높인다. 자치경찰단은 지난해 처음 도입한 제주시 연북로 구간 인공지능 신호체계개선 시범사업에서 뚜렷한 효과를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와 손잡고 2개 구간을 추가로 확대해 교통신호 최적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24년 7월부터 8월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 연북로 구간 개선사업은 통행속도 14% 증가, 통행시간 13.5% 단축, 지체시간 22.3% 감소라는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번 신호체계 개선 사업은 제주시 동서·남북 교통 중심축이자 주요 혼잡구간*으로 분류되는 ▲중앙로(제주대학교입구 ↔ 남문4가, 약 6.7km)와 ▲연삼로(신광4가 ↔ 삼양초소3가, 약 12km) 구간이 대상이다. 개선작업은 중앙로와 연삼로 일대 42개 교차로 중 28개소에 이미 구축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활용한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로 요일·방향·시간대별 교통량을 정밀 분석하고, 실시간 교통흐름에 맞춰 최적화된 신호주기를 자동 산출한다. 자치경찰단은 새롭게 조정된 신호체계를 현장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