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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위 감사장 분위기는 '질 수 없다'

주요 도정 현안 꿰찬 국장 VS 관련 행보에 집중하는 도의원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한기환) 행정사무감사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21일 답변에 나서는 부서장은 박영부 자치행정국장.

도정의 주요 업무를 꿰뚫고 인사부서를 거느린 속된 말로 ‘실세 국장’중 한명.

좀 과장하면 이날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의 ‘대표급 국장’과 도의회의 한판 기 싸움으로 해석되는 측면도 있다.

여기에 종전 행정사무감사에서 박 국장은 ‘물 흐르는 듯 하는 유연성 및 똑 부러진 자세’ 등으로 ‘도의원들에게 당했다’는 표현과 거리를 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에 ‘도의원들이 세게 다룰 것’으로 예상되면서 행자위 행정사무감사는 여느 감사장보다 훨씬 높은 관심 속에 열렸다.

오전 질의에 나선 도의원들은 강원철 의원(이도2동 21~47통), 하민철 의원(연동 22~36통, 38~41통), 양승문 의원(한림읍), 구성지 의원(안덕면), 문대림 의원(대정읍), 오영훈 의원(일도2 1~24통) 등.

팽팽한 분위기가 연출된 가운데 도의원들이 자중지란 모습을 보이며 약점을 노출했다.

발언 순위를 놓고 하 의원이 한 기환 위원장에게 항의하면서 엉뚱한 쪽에서 고성이 일었다.

우선 강원철 의원이 포문을 열었다.

강의원은 ‘지난 9월 15일 하와이 해군기지 시찰 당시 일부 예산이 전용됐다’며 ‘사전에 도의회 동의를 구해도 될 일인데도 도의회를 무시했다’고 닦달했다.

이에 박 국장은 ‘갈등 치유차원에서 급작스레 일정을 잡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양해를 구한 뒤 ‘도의회 무시’ 지적에 대해서는 ‘절대 그런 차원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확전을 피했다.

예산 전용 부분에 대해 ‘제주도의 사과’를 이끌어 내는 데 성공한 도의회가 일단 기선을 제압했다.

양 승문 의원의 읍면동 강화 대책 질의에 이어 구성지 의원은 공직 경험을 살려 도 인사정책을 질타했다.

구 의원은 “승진 후순위자가 선 순위자를 앞서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로 인해 공직사회 사기가 땅에 떨어지고 있다”며 “만약 그런 경우가 있을 경우 그 사유를 공개하는 제도를 만들라”고 주문했다.

박 국장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박 국장은 “인사부서의 공직자가 승진 1순위라도 인서부서에 근무한다는 이유로 직접 포기할 것을 요구한 바도 있다”고 인사정책에 하자가 없음을 강조했다.

또한 박 국장은 “그런 사례를 알려 달라”고 역공을 가하는 모습도 보였다.

문대림 의원의 ‘공무원 전문성 및 행정마인드 향상을 위한 실천적 대책 강구’요구에 박 국장은 선선하게 “한계를 절감하고 있으며 좋은 아이디어”라고 비껴갔다.

오 영훈 의원의 ‘퇴직 공직자 해외 연수’ 부분에서 박 국장은 처음 이해를 구하다 ‘법적근거의 서면제출 요청’을 받자 얼른 물러나면서 도의원들의 오전 질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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