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으로 수출하기 위한 양배추 봄 재배 작형 실증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손명수)는 농산물 수출업체와의 협력으로 현장애로사항 해결 및 새로운 품목 발굴과 연중생산 체계 확립과 수출 등 농가소득 다양화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에 관내 농산물 영농조합법인과 공동으로 5,184㎡(1,570평)의 면적에 봄 양배추 재배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도내 양배추 수확이 완료된 봄에 모종을 심어 6월에 생산하는 작형으로, 재배가 성공하면 전량 대만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수확기까지 매 순별로 초장, 엽수, 포기형성(결구-結球)시기, 무게, 크기, 포기가 벌어지는(열구-裂球)정도, 장다리가 나오는 정도 등 생육상황을 면밀하게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또, 상품성과 수출 후 대만 현지인의 기호도 등도 조사해 앞으로 양배추 단경기에 새로운 소득 작형으로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5월9일 현재 생육상황은 잎수는 11개, 잎 길이는 17cm 정도 자라 다음달 수확시까지는 수출 규격에 충분히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실증사업이 현장애로사항 해결은 물론 새로운 작형 개발로 유통의 다양화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