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제주 - 하이난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여, 제54회 탐라문화제를 맞아 인문교류테마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하이난의 날’ 문화예술 교류 행사가 4일 ~ 8일 개최된다고 밝혔다.
우선 하이난 예술작품 전시행사가 문예회관 제1전시실을 비롯한 광장에서 열리는데 중국에서도 최고의 나무라고 알려져 전통 고가구 원료로 사용되는 하이난의 황하리(나무) 조각품을 비롯한 서화명품, 조각전, 사진전 등 중국예술작품의 진수를 선보인다.
전시 오픈식은 10월 5일 10시, 문예회관 광장에서 개최되는데 원희룡 제주도지사, 하이난성 류츠구이 성장을 비롯하여 추궈훙 주한중국대사, 정경원 외교부 심의관 등이 참석한다.
6일 저녁 8시부터 제주아트센터에서는 하이난 민속공연단과 여성중창단 등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는데, 하이난 민속공연단의 민속춤 '아름다운 중화(锦秀中华)' , '중판무(盅盘舞,접시춤)', 여족민속춤 '계옹(季嗡)' , 묘족(苗族) 민속춤 '묘령고풍(苗岭古风)' 과 여성중창단의 ‘길쌈노래’, 여성독창 ‘하이난 연가’ 등 하이난의 문화예술 공연이 마련된다.
제54회 탐라문화제 한-중 우호축제가 열리는 8일 저녁 탑동광장에서 또한번 하이난의 민속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난의 날 행사에 앞서, 이날 6시 30분부터는 제주도립제주합창단의 정기연주회가 있는데 과천시립여성합창단이 찬조출연하여 제주의 가을밤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수놓을 계획이다.
제주도에서는 이번 하이난의 날 운영에 이어 오는 11월 하이난성에서 개최되는 환러제 행사시 ‘제주의 날’에 제주도립 무용단과 제주의 전통문화예술 공연을 계획하고 있는 등 문화예술교류 행사를 통해 제주의 문화를 중국 등에 널리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