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소장 임한준)에서는 오는 8월 16일 오전 10시~12시 오백장군갤러리 공연장에서 “윤석남 작가와 함께하는 브런치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여 모성, 여성성, 생태 등 다양한 주제를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시각화 했다고 평가받는 설치미술가 윤석남 작가의 대표작품을 모은 “윤석남展-심장”의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주최하고 문화기획 전문기관인 문화예술기획 달리(대표:박진창아)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당신의 심장 소리를 듣는 아침’이라는 부제로 윤석남&오한숙희(여성학자)와의 토크와 더불어 강허달림(가수)를 비롯하여 첼리스트, 아코디언 연주자, 타악 연주자의 공연 등으로 풍성하게 마련된다.
이번 “윤석남 작가와 함께하는 브런치 토크 콘서트”의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은 주관사인 달리 도서관(전화:064-702-0236)으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브런치 도시락이 선착순 100명으로 한정되어 있으니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37년째 현역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윤석남 작가의 작품세계를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 윤석남(76세), 그녀는 누구인가? / 화가. 설치미술가
1939년 만주 봉천 출생.
올해로 37년째, 초인적인 작업량과 부단한 실험정신으로 드로잉과 페인팅, 시화와 공예,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양식을 넘나들면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현역작가.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로 불립니다.
40세가 되어서야 작업실, 즉 ‘자기만의 방(A Room of One’s Own)’을 갖고 비로소 미술에 입문한 윤석남은 첫 열정으로 오롯이 작품 활동에 몰두하고 있는 작가로서, 어머니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여 모성, 여성성, 생태 등 다양한 주제를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시각화 해왔습니다.
윤석남은 말하고 싶은 것을 끊임없이 작품으로 표현하고, 그 표현한 것을 일상 생활에서도 실천하며 살아온, 삶이 예술이 되고 예술이 곧 삶이 되는 길을 걸어 온 작가입니다.
처음 ‘어머니’를 캔버스에 담아내기 시작한 회화작품, 여성의 욕망을 형상화한 ‘ROOM 시리즈’, 설치 , 드로잉 작품들. 그리고 역사속의 여성-<허난설헌> <이매창> <김만덕> <나혜석> <최승희> <고정희>-들과 공감하는 작업들. 그리고 유기견을 키우는 동시대 여성에게 헌사를 보내며 5년여에 걸쳐 1025마리의 개를 조각하고, 드로잉해 만든 작품 <1025: 사람과 사람없는> 등 방대한 작품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