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침체된 제주관광을 회복시키기 위해 베트남 현지 국영방송 메인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청정제주” 이미지를 홍보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와 공동으로 7월 26일 ~ 29일 베트남 국영방송(VTV) 및 호치민 시립방송(HTV)을 활용한 대형 팸투어를 기획, “청정제주” 이미지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베트남 유력 매체인 VTV의 <Morning Coffee with VTV3> 과 HTV의 <Nand dong Du lich Viet>은 여행, 엔터테인먼트를 주제로 하는 현지 최고 인기 프로그램으로써 한류 관심층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유네스코 글로벌 브랜드와 연계하여 수월봉 지질트레일, 올레2길(광치기해변~온평리 혼인지), 월정리 해안도로 등 청정자연과 동문시장, 해녀, 돌하르방 등 제주 고유의 문화를 영상에 담아 올 하반기 총 VTV 5회, HTV 8회에걸쳐 방영할 계획이다.
메르스로 침체된 제주관광시장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제주관광 실현을 위해서 아세안 10개국(6억 2천만명)을 포함한 해외 관광시장 확대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7월 3~8일 베트남 인기 여배우를 활용한 예능프로그램 제작 팸투어를 진행한데 이어 이번에 국영방송 초청 팸투어를 시리즈로 진행하는 등 “청정제주”이미지를 전략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신흥 주력시장인 베트남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자연유산 제주는 메르스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그야말로 청정지역이다” 면서 “해외 주요언론을 통해 청정․안전 제주관광의 이미지를 대대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메르스로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