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미디어제주』의 칼럼 ‘평범한 아빠의 특별한 감동’에 글을 연재하고 있는 홍기확 수필가가 최근 칼럼과 동일한 제목의 에세이집 ‘평범한 아빠의 특별한 감동’(지식과감성# 刊)을 출간했다.
홍기확 수필가는 2012년 12월부터 쓴 80여편의 글 중 46편을 추리고 다시 써서 이를 5개의 주제로 나누었다.
각각의 주제는 1장. 누구에게나 하나뿐인 고유명사 – 아버지, 2장. 함께 자라고 배우며 사랑하는 – 아들, 3장. 아이가 아버지가 되었을 때 - 그 아버지에 그 아들 , 4장. 아들에게 천천히 펼치는 이야기 – 자서전(子徐展), 5장. 아이가 어른이 되어 보게 될 - 아버지의 일기장, 이렇게 5가지다.
저자는 2013년 『현대문예』를 통해 수필가로 등단하였으며, 현대문예 제주작가회 사무국장으로 제주도 문인의 손발이 되어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한 영어 관광통역안내원으로 틈틈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제주도를 알리고 있다.
글쓰기도 게을리하지 않아 『미디어제주』에 칼럼을 3년간 꾸준히 게재하며 ‘칼럼계의 공무원’으로 불린다.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의 격월간 잡지 『아이누리』에도 정기기고를 하고 있다.
저자의 이력도 녹록치 않다.
2006년 첫 직장인 ㈜빙그레를 시작으로 경기도 파주시, 경기도 고양시, 국방부를 거쳐 뜬금없이 2010년 제주도로 이주했다. 현재는 서귀포시에서 근무하고 있다.
아내 역시 현재 직장이 여섯 번째로, 부부가 겪은 직장 수는 열한 개에 달하고 사표는 정확히 아홉 번을 썼다. 결혼 11년째임에도 불구하고 결혼 후 이사는 아홉 번을 했다. 이른바 격렬하고도 치열한 삶을 살았다.
이 책에는 작가가 바쁘고 힘든 일상을 평범하고 보편적인 일상으로 바꾼 긍정적 태도와, 나아가 평범한 하루하루를 특별한 감동으로 채우는 삶의 방식이 녹아져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우리는 일상을 산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일상은 같지 않다. 그래도 누구나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고자 노력한다. 로또. 대박. 재수. 횡재. 요행. 이런 것들을 믿지 않는다. 특별함은 평범함을 쌓아올려 나가다 보면 언젠가 보이는 것이다.’라며 ‘혹시 아는가? 이미 당신이 특별한 인생을 살고 있거나, 주위의 사람들이 특별한 삶을 살고 있는지. 설령 특별한 사람과 삶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당신의 눈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 다만 당신이 그동안 무관심했을 뿐이다.’며 평범한 일상을 소란한 보통날로 바꾸는 46가지 이야기를 펼쳐낸다.
책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대형서점이나 교보, YES24, 인터파크 도서, 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책 가격은 13,000원(290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