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골치덩이 해양폐기물 모아주면 소중한 자원

 

 

  골치덩이 해양폐기물 모아주면 소중한 자원!



                                     제주시청 해양수산과 주무관

                                                             김동현

 

 


 

 제주의 해안은 그 풍광과 전경이 빼어나다. 바다와 접한 해안선 길이는 무려 418.61㎞로 되어 있어 광활한 사면의 바다와 리아스식 해안은 보는 이들이 조망으로 인한 탁트인 바다를 전망하면서 평온함과 친수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매년 고질적으로 제주해안에 겨울철부터 여름까지 육지부에서 폐스티로폼과 페부이 등이 밀려오는 해양폐기물로 몸살을 앓아 해안 경관 저해함은 물론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어업인들에게는 골치 아픈 문제이다.

 

  특히, 연중 북서계절풍 및 해황, 조류의 영향으로 남해안 지방 가두리 양식장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부이(검은색 부이)가 연간 150t 가량이 제주 바다로 밀려들어 해양오염 주범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제주시에서는 해양폐기물의 원활한 처리와 자원 재활용 차원에서 수거된 폐부이를 해상 양식장 등에 재활용 할 수 있도록 무상제공하기로 하고, 전국 연안 시군에 어업용 부표 재활용 희망 조사를 하였으나, 희망하는 시군이 없음에 따라 자체적으로 재활용 처리방안을 강구하여 도내 재활용 환경업체인 우리시 소재 D사와 폐부이 재활용 처리를 합의하고 위탁처리에 들어갔다.

 

이 업체는 폐부이를 재활용품 원료로 사용해 정화조, 농업용 기자재(농약통), 갈치연승 주낙어구(어구통) 등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폐부이가 재활용되면 연간 1,700만원 등의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소각시 발생되는 대기오염 예방효과 등이 생기면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정부(지방자치단체), 연구소, 민간단체가 나서서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 문제는 현대사회의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산업구조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내놓기가 어렵다.

 

  해양쓰레기의 많은 부분이 육지에서 흘러 들어오기 때문에 육지로부터 해양으로 쓰레기가 들어가지 못하게 먼저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제 해양쓰레기가 수산업과 해양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나아가 안전과 생태계에도 치명적이다. 이렇게 심각한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업인들의 의식전환도 중요하지만 육지에서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양이 더 많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에 어업인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배에는 뚜껑 있는 쓰레기통을 설치하여 쓰레기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하며, 세제통, 오일통 등은 내용물은 선상이나 바닷물에 흐르지 않도록 뚜껑을 닫아서 쓰레기통에 담아오도록 해야겠다.

 

  또한, 일반시민들은 매월 정기적인 환경정비 날에 주변 해안가 청소는 물론, 각각 여름철 해안변에 물놀이시에 개개인이 사용한 쓰레기를 해양에 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제주자치경찰, 무비자 입국 대만인 불법 가이드 적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이 무비자로 입국한 대만인 A씨(41세, 여성)를 불법 관광영업 협의로 적발했다. A씨는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으나 여행 가이드 자격 없이 대만여행객 23명을 안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해외 단체 여행객을 대상으로 불법 관광영업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사후 면세 쇼핑몰에서 단속을 실시했다. A씨는 대만 현지 여행사를 통해 지인 23명을 모집해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간 여행을 알선했다. 제휴된 국내 국제여행사와 연계해 관광통역 안내 자격 없이 가이드 활동을 하다 현장에서 관광진흥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A씨는 출입국관리법상 관광 등의 목적으로 사증 없이 입국한 관광객(B-2)으로 여행 이외의 활동이 금지돼 있는데도 영리 목적으로 불법 관광영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자격 관광 통역 가이드를 고용한 국내 여행사에도 행정처분이 통보됐다. 김동하 관광경찰팀장은 “불법 관광영업은 여행 일정에 면세점 방문을 과도하게 포함시켜 지나친 쇼핑을 유도하는 등 제주 관광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며 “불법 관광영업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치경찰단은 지난 3월부터 불법 관광영업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