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이란 제주화산도상에 산재해 있는 寄生火山丘(기생화산구)를 말한다. 즉, 한라산을 중심으로 주변에 자그마한 기생화산을 말하는 제주도 방언이다. 그 형태도 말굽형화구가 174개로 가장 많고, 원추형화산체가 102개, 산정부에 원형분화구를 갖고 있는 원형화산체가 53개소이며, 복합형 화산체가 39개소이다. 이 밖에도 산정화구호에 백록담처럼 항상 물이 고여 있는 물장오리, 물영아리, 물찻, 사라, 어승생, 원당봉, 금오름, 세미소, 동수악 등 9개소가 있다.이처럼 제주도는 그야말로 오름 천국이며 하나의 오름 왕국을 방불케 한다. 총368개의 오름은 제주 섬 어디를 가나 볼 수 있다. 오름은 제주 사람들에게는 희로애락이 깊숙이 베어 있는 삶의 터전이고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면서 제주의 문화와 역사의 현장이기도 한다.이처럼 한라산을 둘러싸고 펼쳐진 크고 작은 오름들은 저마다 크기와 형태가 달라 독특한 제주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면서 희귀한 동.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하다. 곳에 따라서는 신비한 전설과 곶자왈을 함께하는 오름도 있다. 또한 어머님의 품속 같은 포근함과 아름다운 곡선의 매력을 갖고 있어 많은 사람들을 오름의 매력에 빠져들게
여름철 식중독, 우리가 먼저 관심을... 지난 5월 25일에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질병관리본부는 「여름철 식중독 주의보」를 발령하고, 식중독 발생 예방과 신속한 사고대응을 위한 비상경계 체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식중독 발생양상을 보면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는 원인식품과 환자와 상관관계를 인정 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난 후에 신고체계에 따라 역학조사반이 투입될 시점에서는 원인 식품을 수거 할 수가 없어 이를 증명하기란 매우 난해한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 발생되는 식중독 양상은 노로 바이러스로 예측되고 있으나 식품에서 이를 증명되지 않는 어려움이 있다. 선진국에서도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다반사이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여의치 않음에서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청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청소년 수련원, 김밥 판매 음식점, 학교 등에서 집단 설사 환자들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일반 국민과 식품업소에 대해 식품 취급 시 개인·환경위생 및 급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우리지역에서도 5월28일부터 6월8일까지 학교 등에 식 재료를 공급하는 업소와 도시락제조업소, 학
행정조직도 바야흐로 '철밥통' 시대를 접고 무능력자 '퇴출'시대를 맞았다. 제주지방병무청(청장 정진오)도 이 같은 '시대정신'에 맞추어 굳어있던 관행을 버리고 시민중심의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고강도 '병무혁신문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민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장 근본인 행복한 일터를 '사랑'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직원 상호간 활발한 커뮤니티를 이루고 벽 없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각오에서 출발한 것으로 짐작된다. 행복한 일터, 고객행복, 이웃사랑 3대 과제를 바탕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제도를 시행하려는 흔적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다. 또한 고객 행복 “실천”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행정, 함께하는 행정을 실현하여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상시 VOC 모니터링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각계분야의 다양한 인사들을 초청하여 정기적인 친절교육을 실시하는 등 직원들의 친절마인드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다 이웃사랑 “나눔”을 테마로 전 직원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매월 복지시설을 찾아 위문품전달, 장애우 돌보기, 청소 등 봉사활동을 실시하면서, 장애우들에게 작지만 큰 힘을 넣어주고 있었다. 특히 이날을
지난 4월 타결된 한.미 FTA협상 결과 미국산 오렌지 수입이 증가되면 한라봉을 비롯한 만감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대응책 마련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고품질 한라봉을 생산하여 차별화를 시키면 충분히 경쟁이 가능하다고 생각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한라봉 품질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기에 우려도 없지 않다. 한라봉은 당도는 높으나 재배여건에 따라 수세가 약해지고 신맛이 강한 과실이 생산될 가능성이 높은 품종으로 생육단계별로 세밀한 재배관리가 필요하다. 지금 시기에는 적과 작업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한라봉 재배시 적과의 중요성은 영농교육에서 가장 강조하는 내용이고, 재배농가에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온주밀감을 20~30년 넘게 재배하다 한라봉으로 전환한 일부 농가에서는 적과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욕심(수량증대) 때문에 과감하게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품질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한라봉 적과는 과실크기(횡경)가 25~35㎜ 정도에 실시해야 한다. 농가별 재배방법에 따라 다소 다르겠지만 가온재배 하우스는 이달 말까지 무가온재배 하우스는 6월 하순까지 마무리하면 좋은데, 가능하면 일찍 시작하고 한번에
청정 축산물의 근원은 천연광천수 생명의 근원은 물이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유전자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인체의 70%, 혈액의 83% 세포의 90%이상을 물이 차지한다. 요즘 우리 주변에는 자연의 원리를 뛰어넘어 건강비법으로 약이란 약들을 과잉 섭취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이른바 ‘건강염려증 환자’다.역사상 가장 큰 권력과 부를 누렸던 중국 진시황제도 불로초를 구해먹었지만 50세를 넘기지 못했다. 세계 유명한 건강 장수촌 사람들의 공통된 비결이 물이 좋다는데 있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진시황도 불로장생의 비방으로 좋은 약만 찾을 것이 아니라 좋은 물을 상용했더라면 지천명의 나이는 넘겼을 것이라는 것이 많은 학자들의 견해다.그렇다면 천연암반수를 음용하고 있는 제주도민들은 물에 관한 한, 하늘로부터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해도 결코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며칠 전 농림부의 어느 공무원하고 대화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제주산 돼지고기의 맛이 다른 지역보다 고기의 맛이 탁월한 것은 물 때문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나도 이 말에 공감했다.행정에서도 지난 10년 전부터 FCG란 용어를 사용하여 청정축산물을 부각시켰다. 이를 설명하면 F는 Fresh Air,
불기 2551년 부처님오신날 봉 축 메 세 지오늘은 불기 2551년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내 맘의 향기를 세상의 꽃들이 먼저 알고 앞 다투어 님께 공양하던 아름다운 그 날이 다시 왔습니다. 이제 우리가 오늘 이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2551년 전 그날처럼 오직 맑은 서원으로 스스로 꽃이 되어 공양하고 오직 청정한 성품으로 스스로 등불이 되어 공양한다면 우리가 서 있는 바로 이 자리에 세상은 저마다의 꽃비가 되어 내리고 서로의 벽을 허물어 찬탄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정성으로 두 손 모은 그 모습 그대로가 바로 부처님을 둘러싼 여러 원력의 보살들과 다름없으니, 오늘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불신의 마음에다 꽃이 되어 공양하고 불안의 어리석은 마음에다 등불이 되어 공양한 그 빛나는 인연공덕으로 제주 도민 모든 분들이 보리심(菩提心)을 잃지 말고, 스스로의 맘 안에서 참 행복 누리시길 발원합니다.2007년 5월 21일제주특별자치도불교연합봉축위원회 봉축위원장 진명
여름철 풍수해 대비에 보다 많은 관심을...5월 15일부터 10월15일까지는 여름철 풍수해대책기간이다. 특히 5월25일은 방재의 날이기도 하다.풍수해대책기간이라 함은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 태풍, 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됨에 따라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기간을 정하여 중앙행정기관은 물론 지방행정에 이르기까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고 있으며, 아울러 지역주민들께서는 이 기간 동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대비태세 등을 점검해야 할 시기인 것이다.최근 급격한 기상이변과 이에 따른 풍수해 등 자연재난, 산업화 · 도시화의 진전에 따른 인적재난의 증가 등 각종 대형 재난이 끊임없이 이어져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국가재난관리 총괄기관인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모든 중앙행정기관과 지방 등 모든 기관이 참여 신속한 대응을 하고자 5. 14부터 16일까지 3일간 『2007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태풍, 집중호우, 화재폭발 그리고 최근 자주 발생하는 지진 및 지진해일 등의 각종 재난을 가장하여 현장훈련과 도상훈련을 병행하여 실시하므로 사전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훈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평화의 섬 제주! 요즘 우리 이웃 사회 저변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이 표출되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 사람마다의 다양성 속에 어려움 등이 언론이라든가 사람의 입을 통하여 여러 형태로 표출되고 있다. 사회 조직이 다변화되다 보니 사회적 인정감이랄까 사회적 합의라는 공감대를 얻기 위한 의견수렴과 일의 해결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법적, 제도적 절차상의 한 흐름일 것이다.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사회든 가정이든 해결을 않고 그냥 넘어가려 했을 때 불만의 덩어리가 남게 되고 내내 서로의 감정을 거스르는 단초를 제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치 않고 이해치 않을시 서로 간은 불신과 불만만이 팽배한다. 잘 해 보자라는 말을 해도 그 무언가 실체적인 손익부분을 판단하여 실체가 손에 잡히지 않을시 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서로 간 서로를 탓하는 손가락질을 하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사회라는 거대 조직 속에서 나 자신을 포함하여 경제실익 앞에서는 우리 자신 나약해 지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실익의 판단이 나름대로 고정화 될때 아무리 장래성, 미래성 등을 알리고 이해가 되도록 설득 노력하여도 반론적 의견인 안된다! 절대 무
조선시대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擇里志)’에서 살기 좋은 곳은 ‘지리(地理), 생리(生利), 인심(人心), 산수(山水)’라고 제시하고 있다. 즉 지리는 산의 모양이나 흐르는 물 등 풍수적인 요소, 생리는 경제적 잠재력으로 땅이 비옥하고, 인심은 공동체성과 풍속을. 산수는 환경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 사람이 살아가기에 좋은 곳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올해 초 연세대학교 도시문제연구소에서 전문가, 시민운동가, 지역리더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내용과도 거의 일치한다.시공을 뛰어넘어 살기 좋은 지역은 깨끗한 자연, 이웃 공동체, 경제적 성장가능성, 편리성 등을 꼽고 있음을 알 수 있다.참여정부가 큰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 는 바로 그러한 마을, 그러한 국가를 그리려는 것이다. 한 마디로 50년대 이후 압축성장 속에서 나타난 도시와 농어촌의 공간과 삶의 질에 대한 문제를 조명하고 활력기반을 상실하고 있는 농어촌지역을 보다 아름답고 쾌적하고 특색 있는 마을로 재창조․재설계하는 사업이라 정의 할 수 있다. 지난해 행정자치부 전국공모에서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한경면 저지마을이 국가지정 시범마을로 선정되었다. 저지마을이 선정된 데는 여러
올해 막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킴으로 세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고 있는 엄마로써 우리 아이들을 미래사회의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더불어 사는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교육현장의 큰 변화와 개혁이 필요함을 느낀다. 교육제도의 개혁과 함께 교사와 학부모들의 의식변화, 건강한 지역의 교육문화가 필요하고, 그것을 이끌어내기 위한 모든 교육주체의 적극적인 실천 노력이 절실한 때이다. 이런 사회적인 변화에 맞물려 제주 교육계도 많은 변화가 느껴진다. 지난해 혁신적으로 시작된 교육정책간담회는 제주도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질의에 대한 교육감의 답변으로 진행되는 처음 시도된 일이라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서 이뤄졌고 교육공동체를 이뤄가기 위한 좋은 성과도 있었던 것으로 보아진다.발표자로 참여했던 지난해보다 간담회 플로어의 한 사람으로 참여하여 좀 더 여유있게 집중해서 간담회를 지켜볼 수 있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진행되는 도민과의 간담회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이었다. 의견제안자로 참여한 발표자들만 보더라도 지난해는 대부분이 운영위원들로서 학부모의 의견만 청취하였다고 한다면 이번 간담회는 대학, 시민단체, 기업, 학부모들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여 부족한 부분에
《제35회 어버이 날 기념 축하 메시지》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은혜! 감사드립니다. 부모님의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은 언제나 기쁨으로 가득 차 있고, 언제나 든든한 지원군이며, 용서의 다른 이름이기도 합니다. 때가 되면 자녀들은 어버이의 품을 떠나지만, 부모님은 영원히 가슴으로 자녀를 품고 삽니다. 그래서 어버이의 가슴은 한시도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아주 가끔씩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과 마주치게 됩니다. 하지만 평생 동안 가없는 사랑으로 자녀를 키우고, 가정의 단란함을 위해 모든 희생을 감내해 오신 부모님 여러분이야말로 진정 꽃보다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올해로 서른 다섯번째를 맞는 어버이날을 맞아 바다보다도 더 크고 깊은 부모님의 사랑에 거듭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자녀를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내어주시고, 어떤 처지에서든지 다 받아 주시고, 어떤 허물도 감싸 안아주신 이 세상의 모든 부모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2007. 5. 8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 태 환
우리는 살아가면서 감사해야 할 일들을 잊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잘 잊어버리는 것은 “불”에 대한 고마움일 것이다. 고대 그리스신화에서는 진흙으로 빚어서 인간을 창조한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의 불완전성을 이유로 인간을 없애고 더 완전한 생물을 만들려는 제우스신에 맞서 싸우면서 나약한 인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불을 훔쳐다 주었고, 그는 그 죄(?)로 제우스의 노여움을 사서 결국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 먹히게 된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는 인간의 생존에 있어서 불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겠다, 신화에서 뿐만 아니라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 불은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이자 생활의 윤택함을 안겨다주는 소중한 도구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이다. 우리는 이 불로 인해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잃게 되기도 하는데 참 아이러니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우리도내에서 발생한 화재피해내용만 보더라도 소중한 불이 ‘화재’로 돌변하면 얼마나 무서운 결과가 초래될 수 있는지를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71건이며 화재로 인한 사상자 수는 31명에 재산피해액은 22억원에 달한다. 이 중에서도 화재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