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근원은 물이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유전자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인체의 70%, 혈액의 83% 세포의 90%이상을 물이 차지한다. 요즘 우리 주변에는 자연의 원리를 뛰어넘어 건강비법으로 약이란 약들을 과잉 섭취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이른바 ‘건강염려증 환자’다.
역사상 가장 큰 권력과 부를 누렸던 중국 진시황제도 불로초를 구해먹었지만 50세를 넘기지 못했다. 세계 유명한 건강 장수촌 사람들의 공통된 비결이 물이 좋다는데 있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진시황도 불로장생의 비방으로 좋은 약만 찾을 것이 아니라 좋은 물을 상용했더라면 지천명의 나이는 넘겼을 것이라는 것이 많은 학자들의 견해다.
그렇다면 천연암반수를 음용하고 있는 제주도민들은 물에 관한 한, 하늘로부터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해도 결코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며칠 전 농림부의 어느 공무원하고 대화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제주산 돼지고기의 맛이 다른 지역보다 고기의 맛이 탁월한 것은 물 때문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나도 이 말에 공감했다.
행정에서도 지난 10년 전부터 FCG란 용어를 사용하여 청정축산물을 부각시켰다. 이를 설명하면 F는 Fresh Air,(맑은공기), C는 Clean Water,(깨끗한 물) G는 Green Fields(푸른초원)의 뜻이다.
결국 한미FTA 파워 극복을 위한 제주축산종합대책도 청정브랜드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축산 경쟁력 강화목표 및 전략을 보면 소 산업분야에 있어서는 흑우를 주 품종으로 육성하고 방목형 낙농산업과 마필산업분야는 경주마,제주마,식용마로 차별화된 신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며, 지리적 표시제 등록으로 양돈산업을 세계최고 명품으로 만들 방침이다.
내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1조 272억원을 투자하여 이러한 사업들을 구체화하게 된다. 이러한 사업들을 추진하는 데는 어려운 문제들도 많다. 무엇보다도 제주의 청정성을 유지가 급선무다. 가축분뇨처리방법을 어떻게 유지하고 냄새를 어느 정도까지 줄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는 관만의 일이 아니다. 축산농가에서도 지혜를 합치고 앞장서야할 부분이다. 축산관련 모든 기관단체들이 청정축산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추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맞대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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