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명 햇차 다신제를 마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먼저 봄이 오는 제주에서 올들어 전국 처음으로 차 잎을 따서 만든 햇차를 한라영신과 제주영령들에게 헌다(獻茶)하는 순수 민간주도의 ‘다신제(茶神祭)’를 지난 4월 5일 목관아지에서 성황리에 마치면서 제주의 청정녹차산업의 발전방안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이제 수확단계에 들어선 제주지역 녹차는 전국주산지 중에서 늦게 출발한 후발주자로서 1차 산업의 성장 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재배, 가공, 유통 및 마케팅 전략이 절대 필요한 실정이며 이제 첫 단추를 끼우는 햇차 다신제를 시작으로 제주녹차의 우수성과 청정이미지의 제주녹차의 풀어야 할 숙제를 생각해 본다.첫번째 제주도의 차 산업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경쟁력 있는 차밭 조성에 노력해야 하겠다.두번째 제주지역에서 차밭 조성시 기계화가 가능하도록 규모화와 집단화해야 하며, 평탄지에 조성하여 기계화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수시설, 서리방지시설 등의 기반 정비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세번째 차밭에 식재하는 차나무는 우량품종 중에서 조생, 중생, 만생을 적정한 비율로 식재하여 수확시기 분산과 가공공장 처리능력 분산으로 부담을 줄이고 향후 다양한 소비
제주의 4월은 부산하다. 봄기운이 절정으로 치달을 즈음, 온 섬은 고사리들의 향연으로 들끓는다. 봄을 기다리는 것은 비단 인간네들만의 심사가 아니라고, 고사리들은 온 몸으로 풀어낸다. 양지바른 야산에서, 따스한 햇빛 한 줄이 아쉬울 것 같은 얽히고설킨 덤불 속에서도 온 몸으로 대지를 뚫고 솟아오른다. 오죽하면 4월 중순 무렵 내리는 비를 일컬어 ‘고사리장마’라 했을까. 이런 ‘고사리장마’가 끝나는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의 약 한 달간이 본격적인 고사리 철이다. 이 때가 되면 평화로, 번영로나 산록도로변 들녘에서 고사리를 캐러 나온 주민들과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쉽게 볼 수 있다. 고사리를 꺾으면서 자연을 벗 삼아 봄을 만끽하며 가족과 이웃들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즐거운 나들이가 자칫 가족?이웃의 부주의로 인한 길잃음 사고로 인해 119등 많은 인원이 동원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있다. 최근 3년간 제주도 내에서 고사리 채취와 관련한 길잃음 사고는 2005년 15건, 2006년 22건, 지난해 15건 발생한 바 있다. 고사리 채취가 한 창인 한 달여 동안의 통계로 볼 때 길잃음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하겠다. 고사리 채
관광산업의 꽃 컨벤션 지구촌 시대에 국가간 협력증진과 상호교류가 확대되면서, 각종 국제회의를 유치하여 개최도시의 부를 축적시키는 국제회의산업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흔희들 국제회의 산업은 굴뚝 없는 관광산업의 꽃으로 불린다. 컨벤션 개최로 인한 인적교류의 확대로 국제적 인지도 및 국제지위가 향상되고 관광수입이 증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컨벤션은 지역주민의 자긍심 고양과 주인의식을 국제화로 유도시키는 사회· 문화적 효과 및 통상 수십 개 국의 대표가 참석하고 이들 지위에 따라 랜드마크로 각인되는 정치적 효과를 수반한다. 세계컨벤션산업의 트랜드는 참가자수 1,000명이상 대규모 국제회의는 전체 국제회의 시장의 15%선에 불과하고 500명이하의 중소회의 개최비중이 60%정도로 상대적으로 높은 실정이다. 그래서 국제회의 시장에서 중소회의 보다는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2006년도 우리나라는 국제회의 185건을 유치하여 세계 16위이며 아시아 순위는 3위이다. 국제회의유치전담기구인 제주컨벤션뷰로가 설립 3주년을 맞았다. 그간 제주컨벤션뷰로는 적극적인 국제회의 마케팅을 통하여, 2008 아시아원예학 대회, 2010 아시아변
오는 4월13일부터 18일까지 국제 농업행사인 제5차 세계작물학대회가 국제자유도시 제주에서 열린다. 세계작물학대회는 농업활동 전반에 걸친 국제적 상호 이해증진과 협력, 조사,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1992년 미국 아이오 주립대학에서 창립되었다. 이후 매4년 주기로 세계 대륙별로 순회하며 개최되는 국제행사로서 세계 100여개국에서 2,500여명이 참가할 계획이다.우리도에서는 국제적인 농업행사 제주개최를 기회로 제주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한 계기로 활용하고자 대회기간중 제주의 날을 운영한다. 제주의 날 주요행사는 친환경농업을 전지역에 확산시키기 위한 청정제주 친환경농업 시범도 선포와 제주농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 상호 노력하기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한다.친환경농업시범도 선포는 고품질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환경보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전환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 패러다임에 맞춰 도전지역 친환경농업 생산지역화에 온 도민이 참여와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청정이미지와 제주산 농축산물의 브랜드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2차 친환경농업육성5개년 계획의 로드맵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올 한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최대 화두는 “신경제 혁명”의 실천이다. 신경제 혁명은 자율과 경쟁, 선택과 집중, 글로벌 경쟁력 확보라는 주요 실천전략을 바탕으로 도민 모두가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용주의 경제발전 시책이라고 생각한다. 기이하게도 경제를 뜻하는 Eco(Economy)와 생태를 뜻하는 Eco(Ecology)는 공통 접두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생활환경 실천이 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잘 알다시피 환경보존은 21세기 최대의 과제로 대두돼 있다. 요즈음 미국에서는 환경보전의 심각함을 깨달은 주부들이 생활환경 운동인 ‘Eco-mom’을 전개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이 운동은 가정에서부터 환경오염원을 줄이고 후손들로부터 잠시 빌려 쓰는 환경자원을 영원히 보존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가능케 하자는 운동이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우리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고 있는 “신경제 혁명” 시책도 환경운동과 접목되어 지역경제발전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정에서부터 유휴공간에 꽃과 나무를 심고, 자원을 절약하고 아끼는 아나바나운동 전개와 우리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작물 및 제품 구매, 에너지 절약운동 등 매우
우리 제주는 지역 특성상 1차 산업과 3차 산업에 모든 정열을 받쳐 왔으며 그러한 덕택에 그나마 지금 이 정도라도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데는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1차 산업 중에서도 감귤만큼은 생명산업으로서 40여년을 소득작목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과거 한때는 대학나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했었음을 제주의 농업인 아닌 전도민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WTO, FTA 체결 등 국경 없는 무한 경쟁시대를 맞으면서 최근 10여년은 민·관이 하나가 되어 적과, 폐원, 간벌, 산지폐기 등 감귤산업에 온갖 자구 노력을 강도 높게 기울여 왔으며 그 결과 또한 흡족하지는 못해도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올해부터는 농가 스스로 1/2간벌 작업을 하도록 하여 경쟁시대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나 또한 이번에 6,600㎡(2,000평)을 1/2간벌 하면서 그 어느 해보다 즐거운 마음을 갖게 됐으며 제주의 미래를 새롭게 볼 수 있는 시각의 변화라는 소득을 얻게 되었다. 사연인즉 우리 제주인이 개발한 파쇄기계를 알게 된 것이다. 과거 간벌 시에는 외국에서 수입된 대형 파쇄기를 감귤원 중심에 고정시켜 놓고 수십명씩
장년으로 성장한 예비군의 역사 4월 4일은 우리나라 예비군이 창설돼 군사작전 및 대민지원 임무를 수행한지 40돌을 맞이하는 날이다. 그동안 예비군은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일하는’ 범국민적 자유방위의 역군으로서 그 사명과 이념에 맞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왔다. 다시 설명하면 1968년 1.21사태가 결정적인 동기가 되어 1968년 4월 1일 예비군이 창설되어 울진, 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최초로 작전에 참가, 많은 성과를 거양한 것을 시작으로 각종 재해복구 지원을 비롯해 수십 횟수의 대간첩작전에 투입되어 빛나는 업적을 세우는 등 안보의 주역으로서 역할을 다해 온 것이다.그러나 예비군이 지금까지 수행해 온 역할에 비해 신세대 젊은이들은 예비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어 병무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에 우리 예비군의 역사를 되돌아봄으로써 다시 한번 예비군의 창설의 의미와 예비전력의 필요성을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져보고자 한다.우리 역사 속에서 예비군의 역사를 살펴보면, 지금의 예비군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여러 제도를 찾아볼 수 있다. 고구려의 경당제도나 고려의 광군, 조선시대의 민보방위체제
서귀포 신시가지라 일컬어지는 새서귀포시 마을은 90년대 초에 분양이 되고 주택 등이 들어서기 시작한 이후 서귀포시 자체의 인구감소와 경기의 침체로 발전이 거의 정체된 상태로 이어져왔다.이를 개선하여 활기 있는 시가지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종전 서귀포시 당시에도 월드컵 경기장 유치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었지만 그다지 활성화 되지 못하였다.더욱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아울러 지역균형발전의 기본정신에 따라 특별자치도의 일부기관 및 부서의 배치 등 최선을 다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구의 정체라는 구조적 한계로 인하여 시민들이 체감적으로 느끼는 도시발전은 이루어지지 못함은 현실이다.그렇지만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 우선 신시가지 동측에 접하여 활발히 추진되고 제주혁신도시는 새서귀포 마을에 큰 활기를 불어넣게 될 것이다.제주혁신도시는 면적 1,151천㎡에 2006년도부터 사업에 착수되어 2012년까지 3,465억원을 투자되는 사업으로 국세공무원교육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 9개의 기관이 이전될 예정이며 이곳에 1,800여호의 주택이 건립되어 상주인구만 5,000명을 넘게 될 것이며 교육원에 방문하는 유동인구만도 수 천명에 달할 전망이다.또한, 신시가지 서측에는 주택공사가
몇 년 전 시내 모 식당에서 친구들과 식사를 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한참 식사를 하고 있는데 식당 부엌 쪽에서 몇몇 사람들의 고함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인가 싶어 식사를 하던 중 부엌으로 가보니 커다란 솥안에 있는 기름에 불이 붙어서 천장 쪽으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 식당 주인으로 보이는 아저씨는 우왕좌왕하며 소리만 지르고 있었고 아주머니는 솥에다 물수건을 던지고 있었는데 정말 위험한 순간이었다. 나는 식당 주인에게 가스통을 잠궈 달라고 부탁한 후 식당으로 들어서면서부터 봐둔 소화기와 옆 식당의 소화기까지 이용해서 불을 완전히 끌 수 있었다. 상황이 정리된 후 식당 주인아저씨에게 소화기를 비치해 두고는 왜 사용하지 않았는지 대해서 여쭈어 보니 아저씨 왈, ‘너무 정신이 없어서 소화기를 어디에 뒀는지, 또 어떻게 사용해야 되는지도 몰랐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또 아주머니께 솥에다 물수건을 던진 이유를 여쭈어 보았더니 아주머니께서는 찬 물수건을 넣으면 불이 꺼질 것 같았다고 말씀하셨다. 물론 튀김기름에 불이 붙으면 젖은 수건이나 상추와 같은 야채를 넣어 온도를 낮추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되나 이미 천장을 향해 치솟고 있는 불길을 잡기 위해서는 소화기를 이용해
대중교통 이용으로 에너지 절약 실천에 앞장섭시다 국제유가가 최근들어 110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앞으로도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의 수요증가로 계속 강세를 이어갈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이처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석유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어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교통부문에 있어서도 대중교통 이용과 승용차 요일제 등 에너지절약 시책에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다.우리나라 연간 전체 에너지 소비량 1억7천만 TOE중 교통부문은 총3천6백만 TOE의 에너지를 소비(2005년기준)하여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21%를 소비하였다. 또한 교통부문의 에너지 소비 급증은 대기오염증가, 소음피해, 교통혼잡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비용의 급증으로 귀착되고 있고 최근 글로벌 이슈로 등장한 지구 온난화 가능성에 가장 큰 원인중의 하나를 제공하고 있다.이러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고유가시대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고 대중교통의 생활화 및 승용차 요일제, 카풀제등에 전 국민적 동참이 필요하며, 특히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생활화해 나간다면 에너지 절약은 물론
고사리의 재조명 제주도 중산간 봄나물의 대명사이면서 제사상에 빠져서는 안되는 국민 대표 나물인 고사리.고사리는 온대와 한대지방에 분포하고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잘자며 본초강목에서는 “오장의 부족한 것을 보충해주고 독기를 풀어준다”라고 소개하고 있다.또한 토양을 가리지 않고 잘자라며, 생명력이 뛰어나 산불이 난 후 제일 먼저 나오는 식물이 바로 고사리이다.FTA등 국제적인 시장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제주농업의 현 시점에서 밭 고사리 재배가 새로운 소득작물로 부상하고 있다.우리나라의 고사리 소비시장은 어림잡아 1,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국내에서 소비되는 4천여톤의 고사리 중 90%가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어 국내산 고사리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실정이다.이 점에 착안하여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 표선, 성산, 구좌지역 중산간 지대에 작년 4개소에서 밭 고사리 재배 검정을 마쳤고 올해 5개소로 확대 시범재배를 추진하고 있다.밭고사리는 재배 2년차부터 3.3㎡당 약 3.5㎏을 생산할 수 있어 10a당 200여만원의 총소득을 올려 동부지역 당근 총소득 150만원보다 50만원더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또한 밭고사리가 재배됨으로써 당근과 무,
“인생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은 우리 스스로, 평생 반복할 수밖에 없는 질문입니다. 때와 장소,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답도 없습니다. 저도 정답을 아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을 만나서 같이 이야기 하고, 어울리면서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타인으로 인해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한다면 지나친 말이 아닐 것입니다.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사람 등 우리의 인생은 결국 그들과 함께 어울리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그중에 아이들... 많은 아버지와 어머니들이 그렇고, 그래왔듯이, 아이들이 우리인생에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합니다. 20살이 되기 전까지 혹은 그 이후까지 우리는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아왔고, 또한 결혼해서 태어나는 아이들로 인해 큰 기쁨과 책임감을 느끼게 되니까요. 즉 우리의 인생은 아이로서 보살핌을 받는 인생과 아이들을 보살피는 인생, 즉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인생’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은 사회적 약자인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배려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른에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어렵고 위험합니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