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한미 FTA 협상으로 자유무역협정이라는 개방화의 파고와 맞서야 했고 안으로는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우리 양돈농가들을 고통스럽게 하였다. 이러한 시련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만이 살아남는 길임을 깨닫게 해 주었으며, 위기 탈출을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하였다. 최근 양돈 산업은 생산 중심에서 소비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고객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런 시대적 변화에 따라 ‘농장에서 식탁까지‘ 위해요소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HACCP(Hazard Analyzis Critical Control Point) 제도가 식품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대두되었고 실제 대부분의 축산물가공식품에 적용되도록 제도화 되어 있다. HACCP 제도는 1950년대 말에 NASA의 우주개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주식품에 적용되면서 시작되었다. 우주조종사들이 임무 수행 중에 식품으로 인한 문제가 야기되지 않도록 엄격한 품질보증을 요구하게 되었고 식품 제조에서부터 최종제품의 검사에 대한 항목들을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사전에 위해요소를 차단’한다는 개념으로 발달하게 되어 현재의 ‘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가 되었다. 이러한 예방적 방법이 1989년 미국에
요즘 서비스업계는 오감만족 마케팅이 대세다. 오감만족 마케팅이란 기존의 물질적인 자극뿐만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 사람의 마음을 상대로 하여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감각 정보를 통하여 고객의 감성욕구에 부응하자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각급 공공기관에서도 점점 높아지는 고객의 서비스욕구수준에 맞추어 오감만족 마케팅을 도입하여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하는 추세이다. 최근 대정읍에서도 읍사무소를 방문하는 지역주민이나 민원인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오감만족 친절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그 첫째가 ‘원-스톱 민원서비스’ 체계 구축이다. 기존의 일자형 민원대를 철거하고 중앙에 민원창구를 집중시키도록 민원실 리모델링을 실시하여 한 장소에서 각종 민원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주민들의 동선을 짧게 하여 민원처리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자하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둘째는 ‘1일 친절도우미제’ 운영이다. 대정읍 전직원이 지난 5월부터 매일 아침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친절 워밍-업을 통해 인사예절교육을 실시하고 또한 1일 2명씩 근무조를 편성하여 민원실에 친절도우미를 배치, 민원창구 안내 및 민원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셋째는
시ㆍ군 기초의회가 사라지는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탄생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출범한지도 어느덧 2년 4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도의회는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의 제대로운 건설과 산적한 현안문제 해결을 통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리고 그것에 직ㆍ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2009년도 제2차 정례회가 시작되었다. 이번 정례회 기간에는 먼저 지난 1년간의 집행부 사무에 대한 행정감사를 실시하고, 감사와 도민의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게 되어 있다. 이런 중요한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우리 도의원도 냉정한 자기성찰과 반성을 통하여 할 일과 버려야 할 일, 고쳐야 할 것과 채우고 발전시켜야 할 것을 분명히 가려 집행부를 확실하게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도민에 대해서는 정치적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임해서 도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는 도민의 기관으로 거듭 태어나야 할 것이다. 그동안의 다양한 직무연찬과 의정포럼, 의원연구모임 활동, 세미나, 현장방문, 주민과의 간담회 등을 통하여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여 왔던 만큼 이번 예산안 심사에 있어서는 특히 예산의 건전성과 효율성, 공정성에
얼마 전 시부모님이 몇 해 만에 제주도를 다시 찾았다. 3박4일의 관광을 하시면서 시부모님이 아주 흡족해 하셨던 일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한다.시부모님은 몇 해 전에도 제주를 방문하셨다. 관광중 식당을 찾았는데 허름한 식당이긴 한지만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식당에 들어가셨다고 한다. 제주에 오셨으니 갈치음식을 드시고 싶어 갈치조림을 주문하셨다고 한다. 음식이 가격에 비해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아 그 식당을 기억하고 계셨다. 그래 이번에도 그 식당에 다시 한번 가고 싶어 하셔서 우리가족도 같이 그 곳을 찾았다. 우리도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깔끔한 밑반찬에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았다. 거기다 아주머니의 후한 인심까지. 우리 아이가 따로 시킨 공기밥 값은 아예 받지도 않았다. 따져보면 공기밥 값이 얼마 되겠냐만은 서비스를 받는 손님입장에서는 그 이상이다. 제주도 관광 마지막 날 어머님은 그 식당의 갈치조림을 또 드시고 싶어하셨다. 식당 아주머니는 우리를 기억하고 반갑게 맞아주면서 언제 또 제주도를 찾을지 모른다면서 정성스레 상을 차려주셨다. 아마도 어머님이 제주를 다시 오실기회가 있다면 어머니는 그 식당을 다시 찾으실 것이다. 관광객에게 여행 중에 만나는 기쁨 가운
필자가 지난 11월 14일 강원도 속초에서 그날 새벽에 그물에서 떼어낸 싱싱한 양미리와 도루묵 몇 마리를 현지에서 구워 먹은 적이 있다. 맛있게 먹고 나서 최소 2만원 정도 할 것 같아 지갑을 꺼내면서 얼마냐고 물었더니 순박한 강원도 사투리로 “만원이래요”라고 대답한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 물론 어떠한 호객행위도 없었다.크지도 않고 많지도 않지만 작은 일에 이처럼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아니면 상하기도 한다. 만약 삼만원을 달라고 하였으면, 속초에 대한 내 기억이 결코 좋지 않은 멍으로 남아 계속 가슴속에 앙금으로 남았을 것이다.올해 서귀포시의 수협과 어촌계에서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과 수산물 직매장 10개소의 영업 실적이 41억원이며 순이익은 10억에 이르며, 또한 올해 직접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음식점이나 직매장시설로 소득사업을 할 수 있도록 서귀포시에서 지원한 어촌계가 7개소에 이른다. 하지만 매출실적이 좋다고 해서 지원실적이 좋다고 해서 과연 그 곳을 찾은 관광객이 돌아설 때 미소를 띄울 것인지? 아니면 고개를 저을지 한번 아니 두 번 세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판매 혹은 유통이라는 것은 높은 가격에 파는 것이
매년 약 13만 여명의 암 환자가 새로이 발생하고 6만6천여명 정도가 암으로 사망하는 등 우리나라 국민 사망 원인의 1위가 암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망자 4명 중 1명꼴로, 암 환자는 이제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도 급증하고 있다.국가암정보센터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위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1기에는 85~95%로 높지만 2기에는 70%, 3기에는 30~50%, 4기에는 10% 정도로 줄어들고, 대장암의 경우에도 1기에는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지만 4기에는 5%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정부에서는 암 정복을 위해 건강보험 가입자가 건강검진 시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 암 검사를 희망할 경우 암 발생률이 높은 연령층에 대해 본인 부담을 20% 경감토록 하고 있다. 또한 의료급여 수급자 및 건강보험 가입자 하위 50%(보험료 부과 기준)에 대해서는 5대 암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암 조기 검진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지역별로 보건소에서 암 조기 검진 대상자에 대한 검진 안내 및 독려와 암 환자 등록 관리를 하고 있다.이에 따라 서귀포보건소에서는 관할지역 전체 대상자에 대한 홍보엽
최근, 세계 경제 시장은 고유가, 고곡물가, 고원자재가로 어려운 가운데, 미국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금융시장 불안으로 국내외 경제환경은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지속된 국제유가 상승과 이에 따른 개인서비스 요금 상승 등으로 제주지역 경기는 더욱 좋지 않아 , 어느때보다 체납액이 증가될 소지가 있어 우리자치도에서는 체납액 일제정리 계획을 수립,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신용카드, 자동이체, 지로납부, 전자금융, 자동차 연납 등 납세자편의시책과 어린이 세무교실운영, 이동 세무상담반운영 등 세수확충과 체납액 일소를 위해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제주자치도의 세수는 지방세법에 의거해 그 재정수입을 충당하기 위해 관할구역안의 주민에게 부과징수하는 세금으로 총 15개의 세목과 2개의 세외수입으로 구성되어 주로 도로, 하수도, 쓰레기 처리, 주거환경개선, 사회복지시설 등 주민들의 편익과 복지증진,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시설 등을 확충하는데 사용하게 된다. 나 하나쯤, 안내도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한사람보다 열사람이 같이 동참한다면 제주경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민생현장을 한단계 성숙시키고 격조높은 문화라는
FTA로 인한 농수축산물의 개방으로 1차 산업이 어려움에 처하고, 변변한 2차 산업의 기반이 없는 제주도의 입장에서는 관광산업에 큰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관광산업도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만으로는 분명 성장의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관광산업을 진흥시켜 나갈 것인가. 이에 대한 해답은 기존의 보고 즐기는 관광을 넘어선 체험이나 의료 등 새로운 차원의 관광산업의 발전이 시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필자는 새롭게 시도되어야 할 관광의 분야 중 의료관광에 대해 역설하고자 한다. 의료관광은 의료서비스와 휴식, 레저, 문화활동 등 관광활동이 결합 된 새로운 관광형태이다. 의료관광은 관광객의 체류기간이 길며 특히 미용이나 성형, 건강검진, 등으로 찾는 환자의 경우 관광을 연계하여 머물기 때문에 체류 비용은 더욱 커진다. 이러한 점에서 의료관광은 21세기 새로운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라 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국가로는 태국, 싱가포르, 인도 등 을 꼽을 수 있다. 이들 국가들은 외화획득의 주요 수단이 되는 의료관광에 대규모 예산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쏟고 있다. 제주도는 ‘청정지역’이라고 하는 건강을 위한 훌륭한 자원을 갖고
제주의 아름다운 절경을 흔히들 영주 10경이라 일컫는데 그중에 가을이 되면 감귤빛으로 물든 제주를 橘林秋色(귤림추색)이라 부른다.녹음이 짙었던 계절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인공 물감으로는 도저히 흉내조차 낼 수 없는 감귤이 빚어내는 노란 빛으로 물들어가는 귤림의 모습을 오름 능선의 끝자락에서 보고 있자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육지부의 가을 단풍보다 아름다운 빛깔을 뽐내는 감귤은 제주지역 경제의 ‘대표상품’이기에 제주인들에게 있어 감귤의 존재는 다른 무엇과는 분명히 다른 특별한 것임에 틀림없다.감귤산업은 제주지역 농업생산의 51%를 점유하는 제주농업의 생명 산업이다. 우리 모두가 자인하고 있듯이 올해 역시 감귤 제값 받기의 성패는 고품질 감귤을 출하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제주자치경찰은 도의 방침에 따라 비상품 감귤이 시장에 출하하지 못하도록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 단속을 강력히 수행하여 지난 10월 1일 비상품 감귤 지도 단속반이 출정식을 갖고 활동하여 온 이래 현재까지 200여건의 각종 유형의 비상품 감귤을 단속하였다.현장에서 단속에 불만을 품고 날선 목소리로 항의를 하던 사람들도 이제는 점차 자치경찰의 비상품 감귤 단속 업무
나른한 몸과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데는 산책만한 게 없다.오름이나 공원을 걷는 것도 좋지만 다리운동도 되고 두되 운동도 되는 책의 숲속을 걷는 것도 좋을 것이다.지난 11.13일 개관한 한라도서관의 산책 코스는 매우 다양하고 아름답다. 야외 소나무 숲, 잔디밭 산책로뿐만 아니라 책의 숲속 길을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일반자료실과 제주문헌실의 벽면 유리창을 통해 스며드는 따스한 햇볕을 맞으며 책의 숲길을 따라 걷다가 눈에 들어오는 흥미로운 책을 찾으면 그 자리에 앉아 읽을 수 있으며 그 책을 빌려서 야외 북카페, 소나무 숲 쉼터 등에서 상쾌한 기분으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책들도 자신이 빌려가는 날이면 참 오랜만에 바깥세상을 구경하게 되어 기분이 좋을 것이다.1층으로 눈을 돌려 멀티미디어 자료실에서 영화 한 편을 감상하거나, 최신 정보를 다양하게 검색해 볼 수 있는 전자정보의 길을 산책하고, 다시 2층으로 걸어가면 한라도서관의 또 다른 매력을 제공하는 외국도서관의 축소판인 외국자료실을 걸어 보자.아마 이때쯤 허기가 느껴진다면 2층 로비를 지나 바깥으로 나 있는 통로를 따라가면 구내식당에 다다를 것이다.식사를 마치고 차 한 잔을 마시며 다시 야외 산책
사회복지에 대한 막연한 관심과 기대를 갖고 공부를 하던 차에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초등학생 복지교육’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사회복지를 배우고 있는 입장에서 가르쳐야 하는 입장이 되고 보니 두려운 마음도 앞섰지만 ‘사회복지’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얘기하고 그 과정에서 조금씩이나마 변화하는 어린 학생들의 모습들을 통해서 두려움은 반가움과 놀라움으로 변하고 있다. ‘초등학생 복지교육’은 어린 시절부터 사회복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마음을 키워주기 위해 시작되었다. 세상이 각박해지면서 ‘사회복지’의 의미조차 싫지만 해야 하는 활동 수준의 의무적인 관점에서 해석되고 있는 요즘 사회환경에 적응하고 가치관과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인 아동기부터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의미에 대해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은 더욱 절실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다행히도 올해 처음 교육을 시작한 삼양·화북지역 3개 초등학교에서는 교육대상을 확대하고, 서귀포시지역 초등학교까지 교육지역을 넓히게 되어 ‘초등학생 복지교육’의 중요성과 가치가 우리 사회에서 싹틀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은 반가운
우리 사회는 항상 변화된 모습으로 앞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다. 즉,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서 새로운 사고를 통한 새로운 길을 개척하면서 나아간다고 볼 수 있다. 변화가 있는데 발전이 있어왔고 변화를 하고자 뭔가를 움직일때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이에 따른 새로운 창조적인 행동이 반영되는 것이다.변화하고 창조적인 본능을 가질 때 지나간 뒷일에 대한 아쉬움과 이루지 못한 안따까움을 과감히 떨쳐 버리고 새롭게 재도전해 나가는 것이다. 너와 내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뭔가 새로움을 향해 앞으로 도전해 나아갈 때 새로운 길은 열리는 것이다. 이는 개인이든 단체든 사람들이 함께하는 곳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한 것이다. 도전의 의지는 몇 번의 좌절도 과감히 떨쳐 이겨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마라톤도 따지고 보면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도전의 과정인 것이다. 사람의 삶도 마라톤과 같은 것은 아닌지? 달린다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걸어 나간다.” “달려나간다.”라는 뜻은 똑같은 인생의 무대에서 선배는 후배에게 후배는 선배에게 인생의 바톤을 이어받고 나아가는 것이다. 이처럼 “나아가는 자가 이기는 자인 것이다.” 바톤을 이어 받으면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