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때 자신에 대한 무한한 존재감을 느끼게 되어 사랑을 할 줄 알게 되고 가족 및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이라는 홀씨를 전파시키게 되나보다. 아이 아빠와 나는 어떤 일로 어떤 체험을 하면서 한 해를 보낼까 이야기를 나누다가 올해에는 무엇보다도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오름을 오르거나 아름다운 광경의 소중함을 알아 볼 수 있는 올렛 길을 걸어 보자라는 같은 의견이 나왔다. 때 마침, 서부도서관에서 주최하는 올레길 따라 제주향토 문화의 우수성과 자연의 독특함을 체험해 보는 '향토문화·자연탐방 프로그램' 공고는 우리가 원하던 방향과 일치되는 면이 있어서 참여를 하게 되었다. 매달 넷 째주 일요일 오전마다 자연 환경 해설가 오정은 선생님과 함께 동행 하는 ‘향토문화탐방 프로그램’은 그 날에 맞는 테마가 있고 주제가 있으며 알찬 내용의 짧은 여행을 할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는 큰 기쁨이 되어 내게 다가왔다. 첫 번째 탐방주제는 '제주의 물'로 지장샘과 올레 6코스의 소남머리, 자구리, 운랑천을 경유하면서 제주하천의 특징과 용천과정에 대해 탐방을 했다. 촉촉이 금새 비가 멈춘 듯 안개비가 내 등을 적시고 가족들과 함께 자구리 용천수를 보러
서귀포 기적의 도서관에서 영어스토리텔링 자원봉사를 시작한지 벌써 5년이 되어간다. 우리 둘째와 나이가 같으니 세월이 새삼 빠르다는 것을 실감한다. 한가정의 엄마로써 직장인으로써 바쁘게 살면서 짬짬이 자원봉사를 해왔는데 한 번의 수업을 하기위해 1박 2일 동안은 준비를 해야 하고 육아와 일과 수업준비를 동시에 하려니 여간 힘이 드는 게 아니었다. 이마저도 아프거나 집안에 큰일이 생기면 쉽지가 않았다. 그러나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아이들과 아이들의 영어교육을 위해 함께하는 엄마들의 진지함은 그런 어려움쯤은 쉽게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청량제와 같았다. 처음 영어 스토리텔링 자원봉사를 제안 받았을 때를 돌이켜보면 지금과 사뭇 달랐음을 실감한다. 스토리텔링을 하기 위해 영어 동화책을 고르러 갔을 때 영어책이라곤 열권 남짓 그것도 보드 북(어른 손바닥 크기만한 두꺼운 책) 만이 영어동화책 칸을 차지하고 있었다. 다양한 영어 동화책이 있으려니 기대하고 도서관을 찾았는데, 허탈감에 발길을 돌리고 대신 우리집에 있던 동화책중에서 책을 골랐다. 대도시에선 영어동화책을 이용한 영어교육이 매우 효과적이어서 영어동화 스토리텔링 붐이 이미 일고 있었고 나 역시 자연스럽게 동화로 접해
제주도립미술관이 개관했다. 지난 26일, 1천 5백여명 가까이 왕림해 주신 많은 도민들과 내·외빈이 참석한 자리에서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개관 테이프를 끊고, 오는 9월 30일까지 3개월간 ‘환태평양의 눈’이라는 테마 아래 개관기념전을 열고 있다. 여름 장마 속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개관 기념식을 찾아 역사적인 개관을 지켜봐 주시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물론 도내 미술인들과 도민들의 숙원사업이었지만, 진정한 성원과 도움, 격려가 없었다면 이렇게 빨리 이뤄지기가 무척 힘든 사업이었다. 그래서 개관의 의미가 더욱 크다. ‘섬의 눈으로 세계를 보고, 대양의 숨을 열어 자연과 소통한다’는 제주도립미술관 개관 캐치프레이즈를 어떻게 느끼시는지 궁금했다. 직접 참관하신 많은 도민들에게서 감동적인 소감을 들을 수 있어서 참 기뻤다. 특별전 전에서 ‘섬’이라는 제주의 지역적 한계를 뛰어 넘어 이미 세계와 소통하고 있음을 느끼셨다고 했다. 에서는 앞으로 세계의 기둥으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환경 지킴이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작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볼 수 있었다고 말씀하신다. 특히 낙도 어린이들과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협업 작품에서
지난 3월이 끝나갈 무렵 서귀포 서남쪽 작은 섬 가파도 주민들은 섬 생긴 이래 최대 인파 손님들을 맞이했다. 청보리와 고인돌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섬이라는 지리적 악 조건을 감안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가파도를 찾은 이유는 섬 속의 섬이라는 호기심도 있었지만 말감이라는 브랜드가 강한 제주에서 청보리와 고인돌이라는 피사체가 충분한 메리트로 작용했기 때문이라 분석된다. 청보리는 가파도 주민들의 단순한 생계수단이었고 고인돌은 그들에게는 그저 거대한 돌덩이에 불과한 것이었다. 하지만 푸른 빛 바다와 넘실거리는 청보리의 환상의 조화는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기에는 충분한 상품적 가치로 바뀌었다. 이제 가파도의 청보리와 고인돌은 마케팅 상품화의 값어치가 얼마나 큰 경쟁력인지 보여주는 시골 경제학의 기본서로 자리 잡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이 오면 꼭 보고 느끼지 않으면 못 배길 상품. 그곳에 가면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일종의 마케팅 상품으로 탈바꿈 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마케팅 개량용어인 “킬러상품”이다. 우리에게 식상한 것이 타인에겐 관심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역발상의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한 지금이다. 생활 속에 익숙한 도구, 늘 먹는 토속음식, 마을 기
지난 4월 중앙정부의 제1차 추가경정 예산심사 결과 내국세 감소로 제주특별자치도 지방교부세액도 640억원 감소하게 되었다. 또한 건설경기 위축으로 지방세가 450억원 줄었고, 조기집행으로 인해 이자수입이 30억원 감소하는 등 1,000억원 이상 세입결손이 예상되고 있어서 제주도정의 지방재정운영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세입 감소로 인하여 이미 편성된 예산에 세입과 세출을 삭감시키든지 세입을 확보해야 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우선 중앙정부의 2008년 9월 1일 감세정책에 따라 향후 5년간 21조 3천억원의 감세가 주요 원인이며, 2008년도 말 경기 전망을 과대평가하면서 내국세가 증가할 것이란 예측과 달리 내국세가 감소한 것을 꼽을 수 있다.두 번째 원인은 제주도정이 2009년도 예산 편성시 낙관적인 경기예측으로 지방세 징수를 과대하게 전망한데에 있다. 특히 취득세와 등록세의 경우 2008년도 예산액 보다 세수징수 전망액이 감소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도 예산 편성시 이를 감안 하지 못하고 확대 편성하여 지금의 어려움에 봉착한 것이다. 세 번째는 중앙정부가 4월에 추가경정 예산을
지난 6월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제주에서 열려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우리는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통하여 다시 한번 세계화․국제화시대를 몸으로 체험하게 되었다.세계화 국제화 시대에는 각국 사람들이 오고 가며 서로를 보고 평가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경제도 성장했고 문화수준도 세계선진국 대열에 들어가고 있다. 그에 따라 우리 국민들의 질서의식도 선진국 수준인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요즈음, 여름휴가, 관광시즌 등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가족끼리, 친구끼리 혹은 모임에서 가까운 산이나 바다로 여행이나 나들이를 떠나고 있다. 여행을 한다는 것은 즐기기 위한 것이 목적이므로 즐거운 여행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질서는 아름다운 것이다. 즐거운 여행을 하려면 기초질서를 잘 지키는 사람들의 여행이어야 한다.기초질서는 환경질서, 교통질서, 시민의식의 확립으로 구분 할 수 있다. 환경질서 면에서는 아름다운 관광지는 여러 사람들이 보고 즐기는 곳이므로 청소청결유지는 물론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야 하는 것이 문화인들의 첫 번째 질서 의식이다. 쓰레기를 줍는 사람은 버리지 않는다. 쓰레기를 줍지 않고
과거 ‘명동로’하면 지역상권의 중심지로 인구 7천이 넘는 가장 번화한 지역이였다. 지금은 대형마트 진출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구 감소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도 아직 중정로 일대와 연결된 이중섭거리 등은 서귀포 시가지에서 볼거리, 즐길거리, 쇼핑의 거리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지금 정방동은 이보다도 문화예술의 열기로 뜨겁다. 지난 5월 이중섭미술관 잔디마당에서 ″서귀포칠십리길․시와음악″이라는 주제로 시낭송회가 개최된적이 있다. 정방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마련한 문화행사로 최근《서귀포칠십리길》시집을 펴낸 이생진시인과 제주출신 시인들이 함께하여 시와 인생, 그리고 서귀포 사랑을 전하는 감동의 자리였다. 이 날 행사는 저녁 8시 야외에서 진행되었는데 비날씨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이 넘는 관객이 모여 행사가 끝날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고,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열망이 이처럼 높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외에도 매주 토요일 저녁이면 이중섭거리 삼일빌딩 앞에서 락․올레․플레이 거리공연이 펼쳐지고, 이중섭거리야외전시대 거리에선 벼룩시장도 열린다. 그리고 최근 썬비치호
지금도 감귤안정생산직불제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농가들이 있는 것 같아 직불제 추진시기가 됨에 따라 다시한번 설명드리고자 한다. 감귤안정생산직불제는 감귤재배 농가가 전정 또는 열매를 따내는 방법으로 생육초기(6월~7월)에 감귤 열매를 전부 따버리고, 여름순을 발생시켜 이듬해(흉작년)에 상품규격의 열매를 많이 달리게 하여 소득을 높이는 농가에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농가들이 혼동하는 것은 불량감귤열매솎기와 무엇이 다른지인 것 같다. 감귤안정생산직불제는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금년도에 감귤을 하나도 달리지 않게 전부 따내는 것이고, 불량감귤 열매솎기는 금년도에 고품질의 감귤만을 생산할 목적으로 나무에 달린 감귤중 대과, 소과, 병충해과, 상처과 등 결점과를 따내는 작업을 말한다. 감귤안정생산직불제를 실천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10,000㎡당 1,800천원(㎡당 180원)과 자재대 450천원 해서 총 2,250천원이 지원되는 반면, 불량감귤 열매솎기 농가에 대해서는 지원이 없는 점도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감귤안정생산직불제는 추진시기가 7월 한달로 한정되어 장마날씨로 매우 무덥고 후텁지근하여 작업하기에 어려움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감귤안정생산직불제 신청
오늘 (26일)은 1987년 12월 유엔총회에서 지정한 세계마약퇴치의 날이다.전 세계적으로 마약류를 비롯한 약물남용의 폐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국제연합(유엔)은 1987년 이래 매년 6월 26일을 '세계마약퇴치의날'로 정하여 불법 마약류의 사용 및 유통을 근절하고 마약중독자의 치료와 재활을 돕기 위하여 힘쓰고 있다.몇 년 전 중국에서 우리나라 사람이 마약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사형이 집행돼 충격을 주었던 적이 있다.이처럼 마약문제는 이제 더는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지구 공동체가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최근 마약 밀매가 국내외에서 성행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되는 마약의 중간 유통지로 급부상하고 있는가 하면 일부 연예인들의 마약복용설, 인터넷 커뮤니티를 이용한 빈번한 마약거래가 날로 증가하는 마약사범들의 검거 소식 등은 우리나라의 심각한 마약실태를 여실히 보여준다.마약거래 및 밀매 방법 또한 현저하게 다양해지고 있다. 물고기 배에 마약을 숨겨서 밀반입하거나 소화기 안에숨겨서 갖고 들어오는 일도 있다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주도면밀하게 밀반입을 시도하는 마약사범들은 원천적으로 100% 차
농산물 도난사건. 경제위기와 더불어 부쩍 늘어나고 있는 농촌에 있어 가장 무서운 범죄 중에 하나이다. 한 해 동안 자식을 기르는 심정으로 공들여 키운 농산물을 조그마한 욕심으로 가로채고, 자식을 잃은 듯한 아픔을 농가에 전해주는 그야말로 심각한 범죄가 아닐 수 없다. 지금 대정지역에서는 마늘과 감자수확이 어느덧 끝나고 그 일년 동안의 고생이 보답받기 위하여 지역에서는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도난 방지를 위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순찰활동을 강화하며 조금이나마 편안한 마음으로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도난방지 활동은 자율방범대에서 행하는 특별방범활동이라 하겠다. 각 마을 청년회원들을 중심으로 서로가 힘을 모아 마을 구석구석을 순찰하며 행여 생길 수 있는 불상사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도난방지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대정읍자율방범대에서는 마늘 수확기를 맞이하여 농산물 도난 방지를 위한 특별방범을 실시하고, 농산물 도난사고 제로를 달성하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다른 마을의 귀감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공동체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뉴제주 운동의 실천이라 하겠다.
지난 5월29일부터 6월1일까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더불어 열린 제주국제문화관광EXPO는 도민의 눈으로 볼 때 획기적이면서도 알맹이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 조용했던 서귀포시가 매우 분주하고 시민들을 들뜨게 했던 행사이기도 하다.서귀포시 봉사자 490여명은 분야별로 각각 배치되었다. 내가 맡은 자리는 필리핀관광청 영어통역 봉사다.묘하게도 작년 7월 제주세계평화봉사단 일원으로 필리핀지역 봉사와 함께 관광청 방문 경험이 있어 마치 내 일처럼 자부심을 가지고 봉사를 할 수 있었다.Expo장은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홍보부스 또한 이색적으로 전시 진열되면서 분위기가 고조된다. 각국의 전통공연, 음식시연과 홍보전이 열기를 띠면서 유치원생, 초등생, 중․고등학생 및 일반인들이 모여든다. 북적북적... 색다른 문화체험을 신비한 듯 관람하면서 즐긴다.2002년 월드컵이후 열린 대규모의 국제문화관광EXPO! 6-7만명이 함께했던 EXPO!짧은 준비치고는 큰 성공을 가져온 행사를 만들어 낸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봉사자들의 자세도 사뭇 진지했다. 많은 봉사자들이 겪은 자극제는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안타까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悅乎)”는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라는 논어의 한 구절로 학창시절에 누구나 익히 들어온 말이다.하지만 이 말의 참뜻을 깨닫고 어린시절부터 배움의 즐거움을 아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평생 살면서도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배움 또는 시작을 망설이는 나와 같은 사람 또한 많을 것이다. 지난 3월 중순경에 4월 10일부터 11월 20일까지 서귀포시청 5․6급 공무원 중에 희망자 50명에 대하여 “공무원 아카데미 역량강화 교육”을 탐라대학교에 위탁하여 실시한다는 총무과에서 발송한 문서를 접하게 되었다.새로운 배움에 대한 욕구도 있었지만 한편으론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교육을 수강할 수 있을 까? 하는 두려운 마음도 있어 망설이는 중에 평소 가깝게 지내는 동료직원의 “같이 한번 해보자”라는 말에 덜컥 신청을 하였고 매주 금요일 17시부터 21시까지 탐라대학교에서 실시되는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다.시장님께서 개강식에 참석하셔서 4월부터 11월까지 끝까지 가는 직원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라는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다.강의내용도 변화의 중요성과 대응력, 창조적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