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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세계를 향하여

 
제주도립미술관이 개관했다. 지난 26일, 1천 5백여명 가까이 왕림해 주신 많은 도민들과 내·외빈이 참석한 자리에서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개관 테이프를 끊고, 오는 9월 30일까지 3개월간 ‘환태평양의 눈’이라는 테마 아래 개관기념전을 열고 있다. 여름 장마 속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개관 기념식을 찾아 역사적인 개관을 지켜봐 주시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물론 도내 미술인들과 도민들의 숙원사업이었지만, 진정한 성원과 도움, 격려가 없었다면 이렇게 빨리 이뤄지기가 무척 힘든 사업이었다. 그래서 개관의 의미가 더욱 크다. ‘섬의 눈으로 세계를 보고, 대양의 숨을 열어 자연과 소통한다’는 제주도립미술관 개관 캐치프레이즈를 어떻게 느끼시는지 궁금했다.

직접 참관하신 많은 도민들에게서 감동적인 소감을 들을 수 있어서 참 기뻤다. 특별전 <숨비소리>전에서 ‘섬’이라는 제주의 지역적 한계를 뛰어 넘어 이미 세계와 소통하고 있음을 느끼셨다고 했다. <세계어린이환경미술제>에서는 앞으로 세계의 기둥으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환경 지킴이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작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볼 수 있었다고 말씀하신다.

특히 낙도 어린이들과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협업 작품에서 더 큰 감동을 받았다는 말씀도 해 주셨다. <제주미술의 어제와 오늘 - 바람의 본향>전에서는 제주도라는 섬이 갖는 자연적·문화적 특징들이 어떻게 예술작품으로 승화되고 창의적 모티브는 어떻게 작용하는가 하는 점을 볼 수 있음은 물론, 제주미술의 비전까지 전망해 보는 전시라는 평이셨다. 투박한 터치와 질박한 향토성을 잘 담아낸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바다를 닮은 화가 : 장리석>전은 해녀들과 말, 제주해변 풍경들에서 진솔한 제주의 정서, 건강한 삶의 풍경들로 눈을 즐겁게 한다.

제주도립미술관 개관은 특별자치도 다운 고유의 전통문화예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동시에 창조적 계승의 장이 된다는 점이다. 도내 미술인들의 창작 산실로서, 도민의 문화예술 향수 욕구 충족 또한 주요한 기능이다. 더구나 제주의 유·무형 문화서비스 제공과 함께 고부가가치 산출, 고용창출 등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시설로서의 복합기능 수행 측면에서 더욱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무엇보다도 세계로 열려있는 공간으로서 기능과 역할에 거는 도민들의 기대를 명심하면서 제주도립미술관으로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제주도립미술관 관장 김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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