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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悅乎)”는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라는 논어의 한 구절로 학창시절에 누구나 익히 들어온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의 참뜻을 깨닫고 어린시절부터 배움의 즐거움을 아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평생 살면서도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배움 또는 시작을 망설이는 나와 같은 사람 또한 많을 것이다.

지난 3월 중순경에 4월 10일부터 11월 20일까지 서귀포시청 5․6급 공무원 중에 희망자 50명에 대하여 “공무원 아카데미 역량강화 교육”을 탐라대학교에 위탁하여 실시한다는 총무과에서 발송한 문서를 접하게 되었다.
새로운 배움에 대한 욕구도 있었지만 한편으론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교육을 수강할 수 있을 까? 하는 두려운 마음도 있어 망설이는 중에 평소 가깝게 지내는 동료직원의 “같이 한번 해보자”라는 말에 덜컥 신청을 하였고 매주 금요일 17시부터 21시까지 탐라대학교에서 실시되는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다.

시장님께서 개강식에 참석하셔서 4월부터 11월까지 끝까지 가는 직원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라는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다.
강의내용도 변화의 중요성과 대응력, 창조적 사고, 고객감동 리더쉽, 글로벌 시대의 도전정신, 서귀포시 브랜드 관리, 서귀포시 마케팅 등 다양한 주제와 훌륭하신 강사님들의 강의로 이루어져 매주 강의가 끝날 때 마다 뭔가 한가지를 깨달았다는 기쁨과 다음주에는 어떤 강사님이 오셔서 어떤 내용을 강의해 주실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해주었다.

그동안의 공직생활을 돌아보면 사실 공직에 대한 아무런 소신도 없이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지가 벌써 2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대학교 2학년을 시작할 무렵 뜻하지 않은 감귤파동으로 그렇지 않아도 어렵던 가정형편상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아무 것도 모른 채 공무원 시험이 있어 우연히 응시한 것이 내 인생을 평생 공직의 길로 들어서게 한 것이다.
처음 시작은 우연일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공직에 근무하면서 나름대로 책임감과 보람도 느꼈고 공직자로서의 자부심도 갖고 근무에 임하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무덤에 가는 순간까지 원하든 원치 않든 어떤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어떠한 방식으로든 해결하면서 살아나간다.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말처럼 어떤 일을 해결할 때 알고 대처하는 것과 모르고 대처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이다.

배움에는 나이와 학벌, 지위와 체면 등 모든 것을 떠나서 부끄러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무언가 일상의 생활에 단조로움을 느끼고 나태해질 때, 또는 생활에 무기력감을 느낄 때 막연히 무언가를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시도해 보지 못하였다면 망설이지 말고 어떤 일이든 저질러보자.
무언가를 잘하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 정말 부끄러운 것이라는 말이 있다.

일본 속담에 “젊어서 배우면 장년이 되어 성취할 것 있으리.
장년이 되어 배우면 늙어 쪼그라들지 않으리.
늙어서도 배우면 죽어 썩지 않으리.“라는 말이 있다.

이제 공무원 아카데미 역량강화 교육이 6월 19일로 11주 과정의 기본교육과정을 마치고 하반기 심화과정이 9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좀 더 많은 것을 배워서 공무원으로서의 자질을 향상시켜 미력하나마 우리 시민들에게 봉사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본다.

서귀포시 종합민원실 김 영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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