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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문화관광EXPO 참가기

 
지난 5월29일부터 6월1일까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더불어 열린 제주국제문화관광EXPO는 도민의 눈으로 볼 때 획기적이면서도 알맹이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 조용했던 서귀포시가 매우 분주하고 시민들을 들뜨게 했던 행사이기도 하다.

서귀포시 봉사자 490여명은 분야별로 각각 배치되었다. 내가 맡은 자리는 필리핀관광청 영어통역 봉사다.
묘하게도 작년 7월 제주세계평화봉사단 일원으로 필리핀지역 봉사와 함께 관광청 방문 경험이 있어 마치 내 일처럼 자부심을 가지고 봉사를 할 수 있었다.

Expo장은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홍보부스 또한 이색적으로 전시 진열되면서 분위기가 고조된다. 각국의 전통공연, 음식시연과 홍보전이 열기를 띠면서 유치원생, 초등생, 중․고등학생 및 일반인들이 모여든다. 북적북적... 색다른 문화체험을 신비한 듯 관람하면서 즐긴다.
2002년 월드컵이후 열린 대규모의 국제문화관광EXPO! 6-7만명이 함께했던 EXPO!
짧은 준비치고는 큰 성공을 가져온 행사를 만들어 낸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봉사자들의 자세도 사뭇 진지했다. 많은 봉사자들이 겪은 자극제는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이제부터라도 꼭 영어회화를 하겠다라는 각오를 새로이 하는 모습. 예쁘지 않은가?
식당 모퉁이에서 땀흘린 봉사자들도 불만은커녕 정말 보람 있었던 행사였다면서, 아쉽고도 기쁜 표정을 짓는다.

외국인에게 한 초등학생이 질문한다. What colour do you like? RED. Why? Because red is bright and strong! But red is blood colour? Yes, 영어 학습의 장면이다.
멋쟁이 할아버지 한분이 체험행사에 함께한다. 필리핀 전통춤을 마치고 관객들과 함께하는 대나무를 흔들면서 깡충깡충 뛰는 놀이다. 인인 아웃, 인인 아웃..... 아이들도 어른도 함께하며 통쾌하게 웃는 모습들이 보는 이들도 즐겁게 한다.

문득 10년전 세계섬문화축제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공간, 모양, 색깔, 크기가 우리 가슴속에 강하게 그려지는 무언가가 있다. 그렇다. 잠깐 잊혀졌던 세계섬문화축제를 이곳에 연계시키는 것이다. 월드컵 행사장주변을 중심으로 천지연, 컨벤션센터, 일출봉까지 무궁무진한 경관과 시설을 잘 활용한다면 이 또한 서귀포를 살릴 수 있는 찬스 아닌가?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안에서 밖으로 변화하는 것. 그러면 이웃이, 국가가,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작은 진리의 메시지처럼 들리는 인인 아웃, 인인 아웃에 담겨있는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이번 EXPO가 계속되어 도민의 자부심으로 이어지길 소망한다.

서귀포시 여성통역봉사회장 김 명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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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국가경찰, 대륜동 현장소통으로‘치안현안 공유’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박영부)는 8월 13일(수) 17시 30분, 서귀포시 대륜동 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2025년도 제3차 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현장소통의 날에는 대륜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제주경찰청, 제주자치경찰단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치안정책 설명 ▲주민 건의사항 청취 ▲현장 피드백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서귀포경찰서는 ▲공동체 협업을 통한 외국인 범죄 예방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단속·홍보 추진 등 올해 주요 시책을 소개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서귀포시니어클럽과의 합동 치안활동 ▲주민봉사대와의 협력 방범활동 등 지역 맞춤형 치안활동을 설명했다. 현장에서 제기된 교통·범죄예방 관련 건의사항은 즉시 소관 부서가 개선 방안을 안내하고, 향후 지속 관리하기로 했다. 박영부 위원장은“주민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치안정책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즉시 반영하는 것이‘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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