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 통신회사 광고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패러디도 생겨나면서 ‘OLLEH(올레)’라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신종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필자 또한 그 광고를 보면서 현사회의 시대흐름과 어울리는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공감하면서 행정의 최일선 읍사무소에서 담당하고 있는 민원업무와 관련하여 고객감동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되었다.먼저, 'WOW vs OLLEH'와 같이 고객만족과 고객감동을 비교해 보면 요즘 고객들의 높은 수준을 알 수 있다.민원행정의 예를 들면 예전 고객들은 제시간에 적절하게 민원처리완료 또는 민원해결이 되어 고객만족의 수준이면 친절하다 느꼈다지만 요즘 고객들은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업무처리는 물론 상냥한 말씨, 마무리 인사 등 그 외 부가적인 서비스 수준까지 완벽하여 고객감동의 수준이 되어야만 친절하다고 느낀다.두 번째는 ‘OLLEH(올레)’ 라는 감탄사의 측면이다. ‘OLLEH(올레)’는 사실 'HELLO'를 거꾸로 나열한 것으로서 역발상의 혁신적인 사고를 나타낸다고 한다.예전 읍사무소는 찾아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제 읍사무소에서는 고객이 방문하지 않더라도 전화, 팩스, 컴
지난 8월 25일 오후 5시 우주한국의 꿈을 실현한 우주발사체 나르호(KSLV-1)가 전남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화염을 뿜으며 솟구쳐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속에서 응어리졌던 체증이 내려가는 듯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이는 우리나라 국력이 강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아주 소중한 발사였다고 보여진다. 이러한 국력은 납세의무를 성실하게 함으로써 그 재원으로 우수한 연구원을 양성함으로써 가능한 것이다. 이처럼 국민의 납세의무는 헌법에서 정하고 있는 교육의 의무처럼 우리나라를 강하게 만드는 매우 가치 있는 의무중의 하나이다. 요즘 그 작열했던 태양도 서서히 힘을 가을바람에게 내줌으로써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우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이 시기에 지난 2002년 제주국제자유도시 선언과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제주를 세계속의 제주로 만들기 위해 온 도민이 힘을 한데 모았으며 그 역량으로 제주가 일취월장할 수 있지 않았는가 회상해본다. 9월이 되면 가을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것이 토지 소유자와 주택소유자에게 재산세 납세고지서가 발송하게 된다. 지금까지 토지나 주택을 소유하고 계셨던 분께서는 예측을 하셨겠지만 올해 처음으로 주택을 취득하거나
제주유나이티드FC의 마지막 염원이었던 전용연습구장이 오는 13일이면 준공식을 갖는다. 전용연습구장은 말 그대로 제주FC선수들의 실력배양을 위하여 땀을 흘리는 공간으로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전술훈련, 그리고 내일이 주전을 꿈꾸는 어린선수들의 생활터전이 되는 공간이기도 하다.제주로 연고이전한지 4년째를 맞는 제주FC는 클럽하우스에 이어 전용구장까지 갖추게 됨으로서 명문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본 하드웨어를 모두 갖추게 됐다. 지금까지 제주FC는 강창학구장과 시민구장, 중문단지구장등을 옮겨 다니며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연습구장까지의 이동소요시간을 감수하고 매번 다른 구장에서 연습을 실시해 선수들의 집중력있는 훈련을 하기에 다소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번에 준공되는 제주FC전용연습구장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토지보상비를 포함하여 모두 58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이다. 또한 제주FC 전용연습구장은 2007년 사업부지에서 문화재가 발굴되면서 1년 가까이 사업추진이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천연잔디 2개면으로 구성된 전용연습구장은 제주FC의 클럽하우스 정면에 위치하게 됨으로서 자유로운 훈련과 집중력있고 심도있는 훈련이 가능하게 될
일반적으로 경제성장과 더불어 물가지수가 상승하면 개별공시지가도 상승하게 된다.또한, 개별공시지가의 상승은 바로 재산세 과세표준에 반영되어 재산세의 인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올해 서귀포시 공시지가는 전년대비 평균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 2009년도 토지분 재산세는 전년대비 내려가는 것일까?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이다.공시지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토지분 재산세가 오르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우선, 공시지가가 변동이 없는 경우를 가정하여 설명토록 하겠다.첫 번째, 공정시장가액비율이 2008년도 65%에서 2009년도 70%로 인상하였으므로 전년대비 과세표준(세금을 부과하기 위한 기준)이 7.7%가 증가되어 이에 따라 재산세도 오르게 되는 것이다.참고로 공정시장가액비율이란 공시지가에 몇%를 적용하여 재산세를 과세할 것인지를 지방세법에서 정해놓은 비율이다.두 번째 요인으로는 재산세의 누진과세 세율체계 때문이다.먼저, 토지분 종합합산 재산세율 체계를 보면 과세표준 5천만원이하는 0.2%, 과세표준 5천만원 초과하고 1억원이하는 10만원에 5천만원 초과금액의 0.3%를 가산한 세율을, 과세표준 1억원 초과하는 경우에는 25만원에
평균수명이 80세 이상이 되는 요즘사회에 치매노인이 집 밖으로 배회하다 실종되는 언론 보도가 종종 있다. 80세 이상 노인 5명중 1명이 치매환자이며 전국적으로 치매환자가 150,000 ~ 300,000명으로 추정 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도 고령사회로 인한 치매환자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지속적인 생활수준 향상과 보건ㆍ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한 평균수명 증가로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노인성 치매의 증가는 사회적ㆍ국가적인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어 정부는 노인성 치매의 예방,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한 치매사업들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치매질환의 주원인으로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이 막히는 혈관성 치매가 전체 환자의 75%정도 되며 나머지는 뇌수종, 갑상선 질환, 알코올 중독 등 기타질환에서 발생한다.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노인성 치매질환의 그 원인은 정확히 모르고 있으나 노화현상과 맞물려 발병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치매는 일반적인 건망증과는 다르며 기억을 되살려내는 능력이 비가역적으로 떨어지는 경우로서 치매의 초기증상으로 나타나는 건망증의 경우 정밀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매의 증상을 단계별로 보면 기억력 등 인지
물이 돈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물 산업 시장이 약 4,000억~5,0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세계 병입수(먹는샘물) 시장은 오는 2011년에는 964억 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 산업이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이다. 우리 제주는 지하수 양이 국내외 타 지역에 비해 풍부하고 수자원이 다양하며, 청정환경을 기반으로 해서 세계적 브랜드에도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삼다수’와 같은 병입수 사업은 세계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 밝다. 수자원의 개발․관리․보존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한 이유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발전연구원(지역인적자원개발지원센터), 대학, 수자원 학회, 국내 물 관련 전문가 등과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서 우수한 강사진을 초빙, 현장에 필요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물 산업을 뒷받침할 핵심인력 500명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첫째, 제주워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물 관련 학과 졸업자나 물과 관련된 산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기본․심화․실습 과정을 통해 현장 실무형 기술인력과 토양․지하수 분야의 핵심인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을 시행한지도 벌써 3개월이 흘러 절반이 지나고 있다. 저소득층 근로희망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그 취지에는 동감하면서도 겪어보지 않은 정책인 탓에 시행되기까지 말도 많았고, 과연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 속에서 출발하였다. 그런데 지금은 보란 듯이 잘 시행되고 있으며 입소문을 타고 여기저기서 추가인원을 뽑지 않느냐는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여인원은 읍면동 실정에 따라 많게는 80여명, 적게는 1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 송산동에서도 총 24명의 참여자가 ‘제주올레 환경 지킴이사업’ 및 ‘걷고 싶은 오름명상길 조성사업’ 등에서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담당자로서 하루 일과는 희망근로와 함께 시작되고 희망근로와 함께 마감하게 된다. 출근길에서부터 비가 오지나 않을지 날씨확인을 하게 되고 참여자들이 출근하면 출근 확인 및 건강을 체크하고 각자의 사업지에 배치한다. 중간 중간 현지 점검을 통해 문제는 없는지 애로사항은 없는지를 청취하고, 끝나면 다시 현장으로 가서 작업량을 확인하고 다친 사람은 없는지 체크한 후 마무리를 하게 된다. 이런 일상 속에서 희망근로 참여자들과 함께 부딪히고 겪으
올해 감귤생산량을 예상할 수 있는 2차 노지감귤 관측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676천톤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당초 생산목표량보다 96천톤이 증가하여 농가 및 행정당국이 초비상 상태에 접어들었다. 다 잘 아시다시피 ‘07년도 생산량 678천톤 조수입 2,515억원으로 ’08년도 520천톤 생산에 조수입 4,155억원과 비교해보면 1,640억원의 격차가 발생되는 계량적 통계수치로도 알 수가 있다. ‘07년 생산량수준과 ’09년 예상수치를 비교해보면 거의 2천톤의 격차로 같은 수준의 생산량에 근접하고 있다는 사실을 볼 수 있다. 감귤출하기의 유통상황을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지 않은가? 지금상태로는 ‘07년의 가격대와 유통처리의 악몽이 떠오른다. 이러한 예측 때문에 행정에서도 새로운 감산목표량을 제시하여 읍면동별 열매솎기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시의 감산목표는 71천톤(도전체의 74%)으로 만만치 않은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우리 면에서도 당초 감산목표 1,566톤에서 6,200톤으로 변경되어 추진하고 있다. 거의 4배 수준이다. 1인이 하루 열매솎기 물량은 농가는 대략 160kg이고, 봉사인원 등의 열매솎기물량은 90kg로 산출하면 물
‘09년산 감귤생산량 2차 관측조사(8월)결과 대풍작 예상으로 행정, 농·감협, 감귤농업인 등 도민 모두가 초긴장 상태로 해결책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선 시기를 감안할 때 열매따기 외에 뾰족한 수가 없어 보인다. 먼저 2차 관측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제주시가 222천톤(33%), 서귀포시가 454천톤(67%)으로 도 전체적으로 676천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감산해야 할 물량은 적정 생산량 580천톤을 감안할때 제주시는 25천톤(26%), 서귀포시는 71천톤(74%)로 총 96천톤을 열매솎기로 따내야 한다. 열매솎기량은 나무에 달린 전체 열매중 극소과, 극대과, 병해충과 등 불량과를 중심으로 열매솎기를 하는데 불량과의 양이 15%가 안되면 상품을 포함해서라도 15% 이상을 필히 열매솎기를 실시해야 한다. 하루 한사람이 열매솎기 할 수 있는 평균량을 125㎏으로 봤을때 96천톤을 열매솎기 하려면 연인원 768천명이 소요되고, 중점적으로 9월 한달(30일)간을 열매솎기 기간으로 추진 한다면 하루 평균 25.6천명이 감귤원으로 출근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는 상식적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아 보이지만 행정, 농·감협, 감귤
서귀포시의 중심 동홍동 중산간도로에 위치하고 있는 산지물이 쉼터로 꾸며져 올 여름 피서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는 이제 서늘한 가을바람과 함께 잠시 휴식에 들어간다.산지물쉼터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출범과 함께 주민자치센터 특성화사업이라는 기회를 맞아 3년이라는 기간동안 동홍동 주민자치센터와 동홍동 주민자치위원회의 꾸준한 노력으로 지금 옛 명성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올초 위원장직을 맡으면서 찾아간 산지물은 기존의 체육공원 및 편의시설과 함께 지난 2년간 추진된 생태학습장 조성, 참게․미꾸라지 방사, 야간조명시설 등을 통하여 옛 모습을 찾아가고는 있었으나 여전히 뭔가 모자람을 느꼈다.그래서 올해도 주민자치센터 특성화사업을“도심속의 하천!!! 산지물쉼터 가꾸기사업”으로 정하고 벽화그리기, 생태수목 및 야생화 식재, 파고라 설치, 가시머리수원 인입용천수 증설사업을 추진하고는 7월초 체육공원, 생태학습장, 물놀이시설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도심속에 살 숨쉬는 산지물쉼터 조성사업을 완료하면서 시민들이 찾기 시작하였다.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어린이들의 생태학습장으로 주목 받기 시작하면서 주말이면 가족 ․ 친목모임이나 단체들의 야유회 장소로 인기를 끌기
최근 들어 소통이란 용어가 행정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사전적 의미로는 '물이 유연이 흐르듯 서로 뜻이 잘 통한다'라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과는 달리 행정과 도민들 간의 소통은 곳곳에서 부재되고 있고, 나아가 난맥상을 여실 없이 보여주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카지노유치를 위한 서명운동, 양배추 매취사업, 감귤열매 솎기 등 공무원을 앞세운 일방통행식 행정과 인기에 영합한 시책 앞에서 도민사회의 양분을 떠나 조직원 내부의 반발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공조직원의 특성상 그러한 반발은 활화산처럼 일시적으로 분출되지는 않지만 가슴에 삭히고 삭히면서 밀물처럼 젖어든다. 이렇듯 쌓이고 쌓인 불만이 우리 노조를 통해 한 커플씩 벗겨지고 있으나 내부조직원과의 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소통행정은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행정의 중심에서 생산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던 농업정책만 하더라도 그렇다. 휴일 공무원 동원령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평일 근무시간에 전 직원의 3분의 1을 감귤열매 솎기 현장에 투입하라는 시책은 아무리 보아도 억지 시책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특히 민원부서나 대민업무를 주로 하는 일선 읍면동까지 여기에 매달림으로써 공직자 본연의 고유
우리네 조상들이 즐겨먹었던 ‘막걸리’ 요즘 그 인기가 대단하다. 질병예방 등 몸에 좋다라는 말과 알록달록한 컬러의 막걸리가 등장했으니 먹고 싶은 욕구가 늘어 여러 소비계층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및 미주 등 해외에서도 막걸리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한다. 우리네 조상님들은 먹다 남은 쉰보리밥도 아까워 쉰밥을 물에 깨끗이 씻어 누룩 몇점 넣으면 자동발효에 의하여 ‘쉰다리‘라고 하는 제주만의 음료가 빚어지는 것이다. 막걸리의 전신이랄까! 음식 보관이 어려웠던 시절 제주사람들이 보여 주었던 알뜰한 근검절약 지혜의 산물이다. 요즘 흔한 요구르트와 쉰다리 중 장을 보호해 주는데는 어느것이 효과적일까? 어린시절, 아버님이 ’점방에 가서 막걸리 한되 받아오라?‘ 하면 얼른 사고 들고 오다 ’도대체 뭔 맛일까!‘ 궁금증에 주전자 한 모금 쭈욱 빨아먹고는 머리가 얼얼 다리가 휘청했던 기억이 새롭다. 나는 어릴적 ’사카린‘ 세대는 아니고 ’당원(糖原)‘ 세대인데 밭에서 고구마를 캐어 듬성듬성 썰어 햇빛에 말리면 바짝 마른 감자빼따기가 된다. 배가 촐촐, 입이 심심할 때 솥에 물을 붓고 감자빼따기를 넣어 ’당원‘을 넣어 끓이면 물렁물렁해 지면서 끈덕끈덕 달콤한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