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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모의 한방탐구

서승모 한의사는 원광대학교 한의과 대학 졸업을 하고 현재 '전농로 한의원' 원장으로 계십니다.
화병은 울화병이라고도 하는데 울이라 하는 것은 제 뜻대로 하지 못해서 갑갑해지고 닫혀 있는 모든 것을 말하는데 예로 불만이 많아서 기분이 잘 상하고 신경질이 나는 것이나 근심 걱정생각이 많다거나 소심해지고 겁이 나서 말 못하는 것 같은 그런 감정 상태를 말한다.

화라 하면 정말 불이 아니라 열을 가리키는데 얼굴이 화끈 달아올라 볼이 발개지는 것이나
가슴에서 더운 김이 위로 치솟는 느낌이 든다든지 하는 경우를 말한다. 울화가 치민다는 것은 울로 인한 열의 증세를 느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몸은 활동을 하면 열을 내게 되어 있는데 일을 하든지 빨리 걷든지 높은데 오르면 열이 나며 감기가 들거나 체를 해도 열이 나는데 이런 열을 화병이라 하지 않는다. 우리가 깜짝 놀라든지 고함을 지르고 화를 낸다든지 짜증을 낼 때 물론 열이 잘 뜨지만 과도한 긴장이나 초조불안 걱정들에 사로잡힐 때도 흔히 열감을 느낀다.

이렇게 사람이 정신을 써도 열이 나는데 이 열을 가리켜 화라 하게 되는데 이렇다고 이런 일로 열이 뜨는 것을 모두 화병이라 하지 않는다. 처음 화가 뜨게 되면 바람 불 때 먼지가 따라 올라가듯이 기운이 뜨니 물체가 따라 올라가는데 이때 피도 올라가고 진액도 올라간다. 피나 진액이 조용히 출입을 해야지 울컥 올라가니 흔들려서 좀 탁해지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 마치 음식을 데웠다 식혔다를 자주 하면 잘 쉬는 것처럼 우리가 정신적으로 기운을 많이 쓸 때 마다 열이 생겼다가 지치면 식어졌다 하는 변동을 자주 함으로 해서 피와 진액이 점차 탁해지고 이것이 미처 맑아지기 전에 옴 몸을 퍼져 나가돌게 된다.

그래서 처음 위로 뜰 때는 혼탁해진 진액이 신경계통의 활동을 방해하니 머리가 아프다, 무겁다, 어지럽다, 가습이 답답하다, 두근거린다, 잘 놀란다 하는 증세로 나타나다가 이것이 전신에 퍼지면 팔다리가 무겁다, 관절이 아프다, 소화가 안 된다, 대소변이 시원치 않다 식으로 각종증상으로 변화되어 나타난다.

기운이 위로 뜨면 아래로는 기운이 덜 갈 것이니 자연 대소변이 시원치 않고 가운데는 막히니 속이 편치 않고 오장육부가 서로 융화가 안 되어 팔다리나 피부로 기운이 활발하게 출입하지 못한다.

화병의 넓은 뜻은 마음에서 생기는 모든 신체적 증상 또는 질병을 모두 가리키는 말로 한의학에서는 칠정(7가지 감정상태)에 의해 손상된 병을 말하는 칠정상이란 병을 말한다. 이런 감정에 의한 손상은 태평성세가 아닌 다음에는 질병의 기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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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추석 명절 대비 선물세트류 과대포장 집중점검
서귀포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는 9월 25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과대포장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한국환경공단과 합동점검으로 진행되며, 가공식품·제과류·완구류 등 포장규칙 적용대상 제품 중 선물세트류를 대상으로 위반 여부를 점검하는 사항으로 선물용품의 과다한 포장을 방지하여 자원낭비를 최소화(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는 사항이다.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포장 기준을 준수하여야 하며, 위반 시 해당 제품을 제조·수입한 자에게 최대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점검 시, 간이 측정을 통해 과대포장이 의심되는 제품들은 제조·수입 업체에 포장검사 명령을 시행하고, 검사기관 검사 결과에 따라 위반 업체는 해당 관할 지자체에 과태료 처분을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 설 명절 과대포장 점검으로 의심 제품 4건을 적발하였으며, 포장공간 비율 초과 2건, 검사명령 미이행 1건, 분리배출 미표시 1건의 위반사항에 대하여 해당 업체 관할 지자체로 처분을 요청하였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명절마다 반복되는 과대포장을 줄이기 위해서는 제조·수입업체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며, 친환경 포장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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