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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의 손끝에서 피어난 예술 <해녀 바당 작품전>

제주 전현직 해녀들이 직접 참여한 예술 창작 전시가 해녀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920일부터 1214일까지

특별기획전 <해녀 바당 작품전>을 개최한다.

 

 

‘18회 제주해녀축제연계행사인 이번 전시는 해녀들이 바다에서 물질하며 겪어온 삶의 무게와 감정, 공동체의 기억을 예술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전시는 이호, 하도, 신례어촌계 해녀들이 참여한 3개의 전시 섹션으로 구성되며, 그림·공예·글쓰기 등 다양한 형태의 창작을 통해 해녀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예술적 결과물을 소개한다.

 

해녀돌봄_이호해녀의 여름방학은 이호마을의 젊은 해녀와 고령 해녀들이 함께 참여한 회화 전시로, 물질을 잠시 멈춘 바다를 쉼과 돌봄의 공간으로 재해석하며, 해녀가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과 감정을 감성적인 색체와 시선으로 담아냈다.

 

물벗_상군테왁은 하도해녀들이 함께 만든 테왁망사리 공예작품으로, 오랜 세월을 함께 물질한 물벗(동료 해녀)과의 우정과 연대의 기억을 손으로 엮어낸 작업이다. 생계의 도구였던 테왁이 해녀의 삶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명랑해녀는 해녀이자 작가인 김은주 해녀의 에세이와 공예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해녀의 삶을 유쾌하고 진지하게 풀어낸 문학적 시선과 손작업의 미학이 어우러진다.

 

이번 전시는 해녀문화의 예술적 가치와 공동체 의미를 재조명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는 새로운 해녀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녀들이 문화를 창조하고 전하는 주체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전시는 해녀들이 주체가 돼 자신의 삶을 예술로 표현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해녀문화의 지속가능한 전승과 해녀 공동체의 문화적 역량 강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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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서리 부회장 침착한 판단과 행동으로 위급상황 시민 구조
서귀포시 안덕면에 거주하는 이경봉 씨는 지난 27일(월) 22시경 인근 식당이 장기간 문을 열지 않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업주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통화 과정에서 평소와 달리 어눌한 말투와 의식 저하로 보이는 이상한 반응을 느낀 이 씨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응급 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소방서 안덕119센터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업주의 상태를 확인,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치가 지체됐다면 중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이 씨의 침착한 판단과 빠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경봉 씨는 서광서리 마을 부회장으로서, 평소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자주 살피며 마을의 수호자로 통하며, 주민들은 “언제나 이웃의 일에 먼저 나서는 든든한 분”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일상 속 관심과 행동이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시민 안전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안덕면 일대에서는 “이웃 간의 따뜻한 눈길 하나가 안전망의 시작”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안덕면 관계자는 “이경봉 부회장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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