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임금체불로 인한 노동자들의 생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1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임금체불 예방 및 해소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한다.
이는 명절 직전 임금 체불 문제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한 대응으로, 제주도는 홍보․상담 강화와 함께 관급공사 대금 체불 점검까지 포함한 종합적 대책을 추진한다.
집중 지도기간 동안 제주도는 ▴임금체불 발생 예방 홍보와 상담 강화 ▴관련 기관, 경영·노동단체와의 대책회의 개최 ▴관급공사 대금체불 점검 및 공사대금 조기 지급 독려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도청 부서 및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임금체불 권리구제 절차를 전파해 유관단체와 기업에 홍보가 확산되도록 한다.
제주노동권익센터와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는 상담센터를 설치해 임금체불 노동자에 대한 상담 및 권리구제를 지원한다.
25일에는 ‘2025년 추석 대비 임금체불 유관기관·단체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도내 민간부문 임금체불 현황과 기관별 예방․해소대책을 공유하고 유기적 협업체계를 통한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
관급공사 대금의 체불예방 활동도 강화된다. 현재 추진 중인 관급공사를 대상으로 불법 하도급 계약 및 대금지급 적정성, 대금체불 여부를 점검해 위반사항 확인 시 신속한 행정처분이나 고발 조치를 취한다.
제주도와 행정시,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이 발주한 관급공사대금의 추석 전 지급도 독려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도 임금체불 집중 청산 지도기간(8월 29일~10월 2일)에 ▴임금체불 신고 전담 창구(1577-2978) 운영 ▴체불 전담대응팀을 통한 상담․신고 접수와 함께 체불 취약사업장 모니터링 및 청산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 도민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체불임금 청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추석 명절을 앞두고 노동자들이 안심하고 가족과 함께할 수 있도록 임금체불 예방과 체불된 임금의 신속한 해소를 위해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