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여자고등학교(교장 서자양)는 자율적 교육과정 주간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6일 1, 2학년을 대상으로 무학년 교과융합 학교 밖 교육과정을 운영하였다.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학생의 관심과 진로 적성에 따라 사회교과, 과학 및 진로와 직업 교과, 미술, 국어 및 경제 교과, 수학, 보건 및 윤리 교과 융합수업에 사전 신청한 후 참가하였다.
사회교과 융합수업은 통합사회, 한국지리, 한국사 교과를 중심으로 제주 용암수와 밭담 테마공원을 방문하여 6차시 수업을 진행하였다.
융합탐구의 주제는 ▲공공재로서의 물과 상품으로서의 '먹는 물'의 조화 방안 ▲밭담테마공원이 관광 자원으로써의 부흥 방안 ▲월정리의 '핫플'로 거듭난 배경 ▲제주도는 신재생 에너지만으로 에너지 자립을 이룰 수 있을까?로 설정하여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과학교과 및 진로와 직업 융합수업은 통합과학, 생명과학, 생활과 과학, 진로와 직업 교과를 중심으로 바디프렌드플래닛을 방문하여 4차시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탐구주제는 ▲버려진 변전소를 활용한 멸종위기종・생물다양성 전시관을 직접 관찰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어떻게 만들것인가에 대한 고찰 ▲관련 직업 세계를 탐구하고 미래 예측 가능한 직업군을 가상해 보기로 설정하여 그룹별 토론을 진행하였다.
미술교과, 국어교과 및 경제교과 융합수업은 하리보체험전시관을 방문하여 4차시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탐구주제는 전시 디자인을 통한 브랜드의 경제적 가치 창출의 가능성 탐구로 설정하여 교과별로 소주제를 정하고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수학, 보건 및 윤리 교과 융합수업은 포도뮤지엄과 이타미준 방주교회건축물을 방문하여 4차시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탐구 주제는 ▲인지저하증 작가의 작품을 통한 초고령 사회의 인간 노화와 질병에 대한 세대 공감 모색 ▲인공구조물에서 느끼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삶을 만들기 위한 인간의 노력에 대한 탐구로 설정하여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이번 융합수업을 총괄 계획한 강지연 교무기획부장은 “학년을 마무리하면서 부족하거나 아쉬운 부분을 교과별로 연계하여 학교 밖으로 확장하는 것은 앞으로 학교 교육에 중요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2025학년도에도 교직원 협의를 거쳐 학교 밖 교육과정을 내실있게 운영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