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우수 지역금융 협력모델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 평가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제도로, 지자체와 지역금융기관 간 협력을 통한 맞춤형 금융시책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와 신용보증재단, 지역금융(농협, 새마을금고, 제주은행 등)이 협력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 등을 대상으로 추진한 지역 맞춤형 금융지원사업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제주도의 ‘제주형 소기업·소상공인 기(氣)살리기 프로젝트’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는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증진을 위해 소상공인 경영안정 종합지원과 맞춤형 금융지원 안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민관 상생협력 500억원 규모의 새출발·새희망 특별보증 ▲전국 최초 10년 장기분할상환제 ▲전국 최저 수준 대출금리 상한제 ▲2030 청년창업성장 제로(ZERO) 금융지원사업 ▲300억원 규모의 위기극복 저금리 특별보증 추가 운영 등을 운영했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한 이와 같은 혁신적인 금융지원 정책 실현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지역금융 협력모델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우수 지역금융 협력모델 사업을 공모했다. 38개 신청 사업 중 10개를 집중관리 사업으로 선정했으며, 컨설팅과 서면심사를 거쳐 6개의 우수사례를 선발하고 11월 최종 발표 심사를 진행했다.
사업의 효과성과 지속 가능성, 창의성, 민관 협업, 지자체 기여도, 홍보실적, 발표의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이번 최우수 지자체 선정으로 제주도는 특별교부세 3억원과 행정안전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또한 사업 추진에 기여한 협력 금융기관(제주신용보증재단, 농협은행, 제주은행) 유공자(개인, 3명)도 장관표창을 받는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최우수 지자체 선정은 제주도와 제주신용보증재단, 지역 금융기관이 협력해서 이뤄낸 성과”라며 “행정과 지역금융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