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서는 농촌지역의 문화, 관광자원과 지역 주민을 연계하여 지난 10월부터 2달간 운영한‘농촌 마을 여행상품’에 1,043명의 방문객이 참여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되고 있는 농촌 마을 여행상품의 방문자 수는 농식품부에서 제시한 목표인 400명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로, 제주 농촌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 농촌 관광에 대한 경쟁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농촌 마을 여행상품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농촌의 매력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기존 여행상품과 다르게 관광객이 제주의 중산간 마을과 해안가의 일상을 마을 주민과 함께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게 구성하였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어 있다.
중산간 마을인 수산리에서는 ‘마을에서 몸과 마음을 짓다’라는 주제로 ▲시인과 시 속으로 들어가는 마을 투어, ▲유기농 식탁, ▲피톤치드 힐링투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자연과 건강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해안가 마을인 세화리는‘마을 삼촌과 길거리 토크 콘서트’를 주제로 ▲세화와 해녀 알아가기 마을 투어, ▲해녀탈의장 방문 및 해녀라면 식사, ▲당근 칵테일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동네 삼춘과의 대화, 제주의 평범한 일상에서 느끼는 힐링 포인트 등 이전 제주 여행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진짜 제주를 알아가는 여행이라 더욱 좋았다”라고 입을 모았다.
강승태 마을활력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운영된 농촌관광 상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농촌 마을 여행상품은 제주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품을 개선하고, 제주의 다양한 마을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의 농촌 마을 여행상품은 자연과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제주에서 농촌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