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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에서 만나는 제주화가 고영만의 예술인생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종후)86일부터 113일까지 기획전시실 2(2)에서 제주 작가 마씀시리즈로고영만이 걸어온 길()을 개최한다.


제주 작가 마씀제주 작가입니다라는 의미의 제주어, 제주 화단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원로중견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제주미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전시 시리즈이다.




2022년 한국화가 강동언과 도예가 허민자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서양화가 겸 판화가인 박성진과 조각가 임춘배의 작품세계를 소개했다.

 

 

이번 전시는 서양화가 고영만(1936~)의 작품세계와 생애를 들여다보고 작품에 대한 열정과 예술관, 제주미술의 흐름 속에 걸어온 길을 조명하고자 한다.

고영만은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제주43625전쟁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도 화가의 꿈을 키워갔다. 1955년 제1회 제주미술협회 전시에 학생 신분으로 작품을 출품한 이래 1957년에는 김택화(1940~2006)와 함께 고영만김택화 양화 2인전을 개최했다.

 

1976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다수의 개인전과 초대전, 단체전에 출품해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펼치며 제주 미술 발전에 기여했다.

 

고영만이 걸어온 길은 고영만 화백의 작품 76점을 작가의 방 자연 어머니 본풀이 생명공존 화우의 6개 주제로 나눠 소개한다.

작가의 방에서는 고영만의 작가정신이 온전히 깃든 작업공간의 특징을 살려 재현했다.

 

작가의 작업실에 걸린 작품과 함께 작품 제작과 관련된 도구, 서적 등을 전시해 창작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자연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그린 작품과 환경오염에 대한 염려를 작가만의 표현방식으로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어머니에서는 홀로 형제를 키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식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제주의 옛 어머니들의 삶과 시대상을 그린 작품을 소개한다.

본풀이에서는 제주의 심방(무당)이 말로 풀어낸 신들의 모습을 누구나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작가의 시선으로 형상화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생명공존은 자연주의적 감성과 생명의 가치를 고영만이 직접 만들어낸 침선유화(針線油畵) 기법과 나이프 터치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이뤄져 있다.

 

화우(畵友)’에서는 고영만 그림 인생의 동반자 김택화(1940~2006), 부현일(1938~2022), 동생 고재만(1945~)의 예술적 성과와 정신이 녹아든 작품을 함께 전시해 화가로서의 삶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전시와 연계해 관람객을 대상(단체는 제외)으로 고치하게, 침선유화체험 프로그램과 인증샷 이벤트 미완성과 완성 사이를 진행한다.


도립미술관 2층 체험공간에서 진행하는 고치하게, 침선유화 작품 속 도안으로 만든 체험지 위에 고영만 화백이 직접 만들어낸 침선기법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인증샷 이벤트인 미완성과 완성 사이는 전시실 입구에 비치된 미완성된 작품카드의 나머지 반쪽을 찾아 작품을 완성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사진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하면 운영기간 중 추첨해 당첨자에게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제주 작가 마씀은 제주미술의 발전에 공헌한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제주 미술의 전개를 보여주는 전시로 제주 미술의 흐름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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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생명 지킨다”제주도, 자살예방 대책 가동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살률 증가에 대응해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찾아내고 자살 원인을 심층 분석하는 등 도 차원의 맞춤형 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9일 발표한 2024년 시·도별 자살사망자 수와 자살률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제주지역 자살사망자는 232명,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34.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제주도는 자살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협업회의 개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위원회 중심의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 교육을 확대하고 자살위기 대응 시스템도 개선한다. 또한 생애주기별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위험군은 집중관리한다. 생명사랑 실천가게 운영과 정신응급 대응체계 강화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의 자살 급증지역 컨설팅 강화 방침에 맞춰 제주도도 지역별 자살 현황을 정기 점검하고 급증 지역은 원인을 심층 분석해 맞춤형 대응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자살 고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자살예방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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