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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의 무게 , 서귀포 중앙동 강아령

신분증의 무게

 

서귀포 중앙동 강아령




 신규공무원이 되어 발령을 받고, 공무원증을 받았을 때 처음에는 신이 났다


드디어 나도 정식 공무원이 되는구나, 인정받는 듯싶었다. 하지만 공무원증을 계속 목에 매고 다니니 목이 아파왔다. 이놈의 신분증은 뭐가 이리 무거운지.

 

어떻게 보면 그 무게는 공무원이 짊어져야 하는 무게감이 아닌지 과하게 생각해본다


공무원이라는 직업적 특성상 우리는 많은 책임과 의무가 있다. 청렴, 친절, 원리와 원칙을 준수해야 하는 사람, 공무원.


어제 일련의 사건이 있었다.


민원인은 민원인의 입장을 말씀 하시며 흔히 말하는 유도리(?) 행정을 요청하셨고, 우리는 그 분의 언성을 애써 참으며 원칙을 말하는 대치 상황이 계속되었다


결국 민원인은 언짢은 기분으로 돌아가셨으나, 우리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가 없었다. 공무원이기에.

 

우리가 그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누가 행정을 집행하고, 우리가 어떻게 행정을 집행한단 말인가


이런 에피소드가 늘어날 때마다 직업적 회의감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원칙을 준수하며, 자리를 지킨다.


원칙을 준수해야 청렴한 업무 집행이 가능하고, 그것이 우리가 가야만 하는 길이기에. 무겁지만, 쉽지않지만 그 길이 우리가 가야하는 길이기에 우리는 그 길을 택해야만 한다


우리가 메고 있는 공무원증이란 신분증의 무게가 그렇게 우리를 각인시킨다고 생각한다.

 

왕이 되려는 자, 왕관의 무게를 견디라는 말이 있다. 전국 방방곳곳 쏟아지는 청렴의 다짐과 기고들 속에서 공무원 선배님들과 후배님들께 감히 외쳐본다.


공무원이여, 신분증의 무게를 견뎌라.’ 언젠가 우리에게도 빛이 들 날이 올 지어니. 오늘도 원칙을 준수하는 그대여, 청렴한 그대여, 오늘도 힘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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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엔 밝은 옷, 무단횡단 금지"…제주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이 26일 ㈔대한노인회 제주시지회(지회장 문준식) 정기총회에서 제주시 경로당 326개 회장과 노인대학장 등 350여 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제주지역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고령층의 이동 활동이 늘고 운전 지속 기간도 길어지는 추세다. 이에 맞춰 이번 교육은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를 아우르는 예방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무단횡단 금지, 야간 외출 시 밝은 옷 착용, 이륜차·자전거 탑승 시 안전모 착용, 면허반납제도 안내 등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수칙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오충익 자치경찰단장은 교육에 앞서 직접 강단에 올라 “최근 고령 보행자뿐 아니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어르신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번 교육이 안전한 보행 습관은 물론 책임 있는 운전문화 정착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 후반부에는 참석자들이 지역별 위험구간과 교통시설 개선 요구사항을 직접 건의하는 소통 시간이 마련됐다. 자치경찰단은 이 자리에서 경로당 회원들에게 교통안전 수칙을 생활화하고 주변 어르신들에게도 적극 전파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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