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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의 무게 , 서귀포 중앙동 강아령

신분증의 무게

 

서귀포 중앙동 강아령




 신규공무원이 되어 발령을 받고, 공무원증을 받았을 때 처음에는 신이 났다


드디어 나도 정식 공무원이 되는구나, 인정받는 듯싶었다. 하지만 공무원증을 계속 목에 매고 다니니 목이 아파왔다. 이놈의 신분증은 뭐가 이리 무거운지.

 

어떻게 보면 그 무게는 공무원이 짊어져야 하는 무게감이 아닌지 과하게 생각해본다


공무원이라는 직업적 특성상 우리는 많은 책임과 의무가 있다. 청렴, 친절, 원리와 원칙을 준수해야 하는 사람, 공무원.


어제 일련의 사건이 있었다.


민원인은 민원인의 입장을 말씀 하시며 흔히 말하는 유도리(?) 행정을 요청하셨고, 우리는 그 분의 언성을 애써 참으며 원칙을 말하는 대치 상황이 계속되었다


결국 민원인은 언짢은 기분으로 돌아가셨으나, 우리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가 없었다. 공무원이기에.

 

우리가 그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누가 행정을 집행하고, 우리가 어떻게 행정을 집행한단 말인가


이런 에피소드가 늘어날 때마다 직업적 회의감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원칙을 준수하며, 자리를 지킨다.


원칙을 준수해야 청렴한 업무 집행이 가능하고, 그것이 우리가 가야만 하는 길이기에. 무겁지만, 쉽지않지만 그 길이 우리가 가야하는 길이기에 우리는 그 길을 택해야만 한다


우리가 메고 있는 공무원증이란 신분증의 무게가 그렇게 우리를 각인시킨다고 생각한다.

 

왕이 되려는 자, 왕관의 무게를 견디라는 말이 있다. 전국 방방곳곳 쏟아지는 청렴의 다짐과 기고들 속에서 공무원 선배님들과 후배님들께 감히 외쳐본다.


공무원이여, 신분증의 무게를 견뎌라.’ 언젠가 우리에게도 빛이 들 날이 올 지어니. 오늘도 원칙을 준수하는 그대여, 청렴한 그대여, 오늘도 힘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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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치경찰제 운영 모델 본격 논의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박영부)는 11일 위원회 세미나실에서 2028년 전국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에 대비한 ‘제주 전담조직(TF) 운영단’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 국정과제(4번)로 명시된‘자치경찰제 시범운영 등을 거쳐 전면 시행’방침에 맞춰, 전국 유일의 20년 자치경찰단 운영 경험을 토대로 한 ‘제주 자치경찰제 운영모델 개발’정책연구(제주연구원 수행)의 본격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위원회, 자치경찰단, 제주연구원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과업 방향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정책연구과제는 제주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자치경찰 운영모델을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향후 전담조직(TF) 운영단과 제주연구원이 긴밀히 협력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담조직(TF) 운영단의 분야별 역할 배분과 함께, 도내외 전문가로 구성되는 제주 자문단 구성(안)도 함께 검토됐다. 박영부 제주자치경찰위원장은 “전국 최초로 자치경찰제를 시행한 제주의 숙련된 역량을 살려, 제주연구원과 협력해 현장 실효성 높은 제주형 자치경찰 운영모델을 개발하겠다”며, “자치경찰제 전면시행에 차질 없이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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