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원 논란을 빚은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제주 분원이 국립제주트라우마 치유센터로 명칭을 변경한다 .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 ( 제주 서귀포시 ) 은 4 일 ,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주 센터의 독자적 운영 보장과 함께 당초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제주 분원 에서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로 명칭을 변경하는 계획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
이는 센터 운영 및 명칭 관련 4·3 유족과 제주도민의 우려를 행정안전부에 전달한 위성곤 의원의 문제 제기가 받아들여진 데 따른 조치다 .
여기에는 본원과 법인 등기 , 예산집행 등이 분리되어 독자적 운영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6 월 중 명칭 수정에 따른 법인 등기를 변경하고 오는 7 월에는 현판 · 간판 교체 및 출범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
위성곤 의원은 행정안전부의 이같은 조치가 긍정적이라면서도 , “ 애초 분원 개념으로 설치된 제주 센터의 법적 위상 자체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 ” 면서 관련 법 개정 추진 의사를 행정안전부에도 전달했다 .
위성곤 의원은 “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의 명칭과 위상 회복을 넘어 인력 등 인프라 확충 ” 은 물론 “ 제주 현안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계속 챙겨나가겠다 ” 고 말했다 .
한편 위성곤 의원은 22 대 국회에서 제주 4·3 특별법 추가 개정 , 행정체제 개편 ,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등 제주의 핵심 현안들을 다루게 될 행정안전위원회에 배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